• 최종편집 2024-05-22(수)
 

민세 안재홍 선생 등 한글 수호 33인 정신 기려
  

                ▲조선어학회 한말글 수호 기념탑ⓒ민세기념사업회


 일제강점기 민세 안재홍 선생 등 한글수호 운동에 힘쓴 조선어학회 순국선열 33인의 정신을 기리는 기념비가 8월 29일(금) 서울 세종로에 세워졌다.

  한글학회는 29일 오후 5시 서울 종로구 세종문화회관 옆 세종로공원에서 '조선어학회 한말글 수호 기념탑'을 제막했다. 올해는 1942년 일제가 일으킨 '조선어학회 사건'으로 애국선열 33인이 수난을 겪은 지 72주년이 되는 해다.

  우리 고장 평택출신 민세 안재홍 선생도 최현배, 이희승, 정인승, 이병기, 이극로 선생등과 함께 생애 9번째 옥고를 치르며 한글 수호에 노력했으며, 한글사전 수정위원으로 참여했다. 민세는 이 때 감옥에서 죽음을 각오하고 “절명시”를 썼다고 회고하고 있다. 모진 고문으로 이윤재, 한징 두분이 감옥에서 옥사하기도 했다.

  조선어학회 순국선열 33인은 안재홍 선생을 비롯해 ▲이윤재 ▲한징 ▲이극로 ▲최현배 ▲이희승 ▲정인승 ▲정태진 ▲이중화 ▲이우식 ▲이인 ▲김법린 ▲김양수 ▲김도연 ▲장현식 ▲장지영 ▲정열모 ▲김윤경 ▲이석린 ▲권승욱 ▲이만규 ▲이강래 ▲김선기 ▲이병기 ▲서승효 ▲윤병호 ▲이은상 ▲정인섭 ▲서민호 ▲김종철 ▲권덕규 ▲안호상 ▲신현모 선생들이다.

  이 행사에는 조선어학회 한말글 수호 투쟁으로 투옥된 33인의 후손과 김종덕 문화체육관광부 장관, 김종택 한글학회 회장, 이종찬 우당장학회 이사장, 김왕식 대한민국역사박물관 관장, 민현식 국립국어원 원장, 문영호 국립한글박물관 관장 그리고 박원순 서울시장 등이 참석했다.

 이 기념탑은 서울시가 광화문 일대를 한글 역사문화 중심지로 조성하기 위해 2011년부터 시작한 '한글 마루지(랜드마크) 조성사업'의 하나로 건립했다.

김선우 기자
ptlnews@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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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선어학회 한말글 수호기념탑” 제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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