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최종편집 2024-05-09(목)
 

서민호 본보 대표

 세월호 참사, 많은 국민들은 기적을 바랐다. 끝내 기적은 없었고, 슬픔과 자책 분노의 목소리가 가득하다. 또 예방적 재난관리의 중요성과 재난업무 종사자의 마음가짐, 재난관리의 가장 중요한 것은 예방과 재발방지는 무엇보다 중요하다고 할 수 있겠다.

 세월호 참사 이후 우리 사회 곳곳에서 안전에 대한 중요성을 강조하는 목소리들이 높아지고 있다. 이에 따라 전국 각 지자체에서는 체계적인 안전점검에 나서고 있다. 최근 경기도 역시 도내 각 지자체와 함께 여름철 혹서기 기온상승에 따라 발생할 수 있는 재생타이어 폭발사고와 CNG버스 압력용기 폭발사고 등 안전사고 예방을 위해 대대적인 특별점검에 나섰다. 위법의 경우에는 그 경중에 따라 과징금 부과 및 행정 처분을 내리는 등 강력한 조치를 취할 예정이며, 업체별로 다양한 안전사고 메뉴얼을 현행화해서 안전사고에 대비하고 안전의식을 높여갈 방침이다.

 또한 소방서를 대신해 소방점검을 하는 업체들의 점검상황이 부실한 것으로 나타남에 따라 소방관리업체의 운영실태 특정감사도 실시하는 한편 감사기간 동안 다중이용의료숙박시설, 복합건축물 등 화재취약시설 1,000개를 선정해 현장점검을 실시할 예정이다.

 평택시도 지난 19일 종합상황실에서 내실 있는 안전점검을 위한 재난시설물 관계자 회의를 개최, 도로시설, 다중이용건축물 등에 대한 사전 안전점검을 실시하여 위험요인 발견 시 해소 될 때까지 추적 관리하는 등 재난발생 방지를 위한 근본적 해소대책을 마련토록 하고, 특히 형식적인 안전점검이 아닌 실질적인 안전점검을 실시토록 했다. 특히 평소 어떠한 재난에도 대처할 수 있는 대응 메뉴얼을 정비토록 했다.

 이와는 별도로 평택시는 여름철 집중호우 및 홍수, 태풍 등 자연재해에도 대비해 재난발생 안전점검과 함께 대응 메뉴얼을 철저하게 마련해 시민 안전에 더욱 힘을 기울여야 할 것이다. 쉬운 일은 아니지만, 평택시 만큼은 돈보다 사람이 먼저였으면 한다. 또 어떠한 경우에도 시민의 안전이 행정의 최우선이 되었으면 한다. 세월호 참사, 여름이 다 되었지만 어른들의 가슴에는 아직도 여름이 오지 못했다. 아마도 여름이 오기에는 적지 않은 시간이 걸릴 듯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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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스크칼럼] 시민의 안전보다 더 중요한 것은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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