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최종편집 2024-05-10(금)
 

추석 전후 벌 쏘임, 뱀 물림, 예초기 사고 급증



 경기도 소방재난본부가 벌 쏘임, 뱀 물림, 예초기 안전사고 예방에 대한 주의보를 발령했다.

 경기도 소방재난본부(본부장 이양형)는 추석 전후 벌초, 성묘 등에 따른 벌 쏘임, 뱀 물림, 예초기 사고 등이 증가함에 따라 9월 1일부터 ‘가을철 야외활동 안전사고 주의보’를 발령했다고 밝혔다.

 소방재난본부는 올해 짧은 장마와 고온 다습한 기후가 지속되고 있어 벌 쏘임으로 인한 사고발생이 대폭 증가하고 있다고 발령 배경을 설명했다.



 소방재난본부가 집계한 자료에 따르면 최근 3년간 도내 벌집제거 건수는 59,393건으로, 이 중 벌 쏘임으로 인한 인명피해가 사망 6명, 중상 44명, 경상 2,698명, 기타 135명 등 총 2,883명에 이르는 것으로 나타났다.

 뱀에 물리는 경우도 최근 도내에서 3년간 180명이 발생했으며 이중 8월과 9월에 53.7%인 96명이 피해를 입었다. 예초기 안전사고 역시 한국소비자원에 따르면 최근 3년간 전국적으로 356건이 접수됐는데 이중 68%인 242건이 8월과 10월 사이에 집중됐다.

 소방재난본부는 소방관서별로 ‘벌 쏘임 사고 긴급대응팀’을 구성하는 한편, 구급차량 내 항히스타민제 앰플 등 응급처치용 필수약품을 비치하고, 응급환자의 신속한 이송을 위해 소방헬기도 대기시키기로 했다.

 소방본부 관계자는 “벌초 시 벌들을 자극할 수 있는 강한 냄새가 나는 향수 등은 사용을 자제하고, 안전을 위해 두꺼운 등산화를 착용하는 등 안전에 각별히 주의해 줄 것”을 당부했다.

안연영 기자
ptlnews@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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