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최종편집 2024-05-09(목)
 
용죽개발지구조합 퇴거 강제명령 철회하라주장
 
퇴거 주민들, 퇴거 진행되면 월세 얻기도 힘든 실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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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평택시장실 앞에서 시위를 벌이는 용죽철대위 주민들
 
 평택시에 개발 예정인 용죽지구와 관련 전국철거민연합회 평택용죽철거대책위(위원장 이정균, 이하 용죽철대위) 소속 10여명은 지난 26일 오후 150분께 평택시장실을 기습 점거해 오는 29일 예정된 퇴거 강제집행을 막아달라며 시위를 벌이다가 오후 4시께 자진 해산했다.
 
 용죽철대위에 따르면 용죽개발지구조합이 이제까지 한 차례도 협상에 응하지 않고, 오는 29일 조합이 퇴거단행 조치를 취한다는 소식을 듣고 이를 저지하기 위해 시를 찾았다고 밝히고 평택시에 적극적인 문제 해결을 촉구했다.
 
 이들은 평택시장과 용죽개발지구조합 조합장의 면담을 요구했으나 외국출장중인 시장과는 만나지 못했고 조합장과 이정균 용죽철대위 위원장이 만나 대화를 나눴다.
 
 이정균 위원장은 “27년간 산업용지로 묶어 놓고 이제 와서 적정한 보상도 없이 퇴거하라고 문자로 통보하는 것은 이해할 수 없는 처사라며 퇴거해야하는 5가구와 사업장 4개소는 퇴거가 진행되면 월세 얻기도 힘든 실정이다. 29일 조합이 퇴거를 강행한다면 용죽철대위는 끝까지 싸워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시장실을 점거한 용죽철대위 10여 명은 경찰의 설득으로 240분쯤 시장실에서 나와 시장실 앞 복도에서 시위를 이어가던 중 오후 4시쯤 27일 오전 10시 용죽개발지구조합 사무실에서 강제 퇴거 철회를 위한 만남을 주선해 보겠다는 평택시 담당자의 약속을 받고 해산했다.
 
 한편 평택시 용이동 301-2번지 일원 741113에 조성되는 용죽지구는 공동주택 6필지를 포함해 초··, 상업시설이 들어서게 되는 도시개발사업으로 개발이 끝나면 총 4,896세대(13710)를 수용할 예정이다.
 
서태호 기자 ptlnews@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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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택 용죽철대위 주민들 ‘시장실 기습점거’ 시위 가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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