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최종편집 2024-05-09(목)
 

30대 태국인 불법 체류자…직원 위협 230만원 강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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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범행 하루만에 신속하게 검거된 태국인 P씨(왼쪽)

 경기도 평택경찰서는 15일 오전 8시 40분경 평택 우체국 지점에서 현금 230만원을 강탈한 후 달아난 20대 태국인 P씨(31)를 특수강도 혐의로 검거했다고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P씨는 지난 14일 오전 11시 50분께 평택시 우체국 모 지점에 오토바이 헬멧을 쓰고 침입해 미리 준비한 흉기로 직원들을 위협해 230만여 원을 빼앗은 뒤 미리 준비한 오토바이를 타고 달아났다.

 경찰은 우체국 직원 2명이 헬멧 투명부분을 통해 얼굴을 알아보고 “P씨가 평소 태국으로 송금하기 위해 우체국을 방문한 적이 있다”는 진술을 확보, 우체국 내 CCTV 및 송금전표 등을 확인해 범행현장에서 약 2㎞ 떨어진 평택시 서탄면 소재 A산업 기숙사에서 P씨를 검거했다.

 경찰조사 결과 P씨는 지인(태국 국적)에게 빌린 50cc 오토바이를 범행에 이용했으며, 범행 사실을 부인해오다가 오후에 들어서 “동료에게 빌린 200만원을 갚기 위해 범행을 저질렀다”고 자백했다.

 P씨는 지난 2011년 10월 단기방문비자(C-3)로 입국한 뒤 2012년 1월 체류기간 만료 후 불법체류자 신분으로 지내왔다.

 경찰은 범행도구 수색 및 추가증거물 확보에 주력하는 한편 구속영장을 신청할 예정이다.

서태호 기자 ptlnews@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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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택경찰서, 30대 태국인 우체국 현금강도 범인 신속 검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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