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최종편집 2024-05-04(토)
 
삼성, LG 등 대규모 투자에 이어 해외기업 입주 봇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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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일본 반도체 부품 제조회사인 발카공업주식회사(대표: 타키사와 토시카즈)가 경기도 평택 오성산업단지에 위치한 기존 공장 인근 부지에 670만 달러(한화 약 74억 원) 증액 투자를 한다.
 
 남경필 경기도지사와 정상균 평택부시장, 염동식 도의원, 타키사와 토시카즈(瀧澤 利一) 발카공업주식회사 대표이사 사장은 2일 오후 130분 평택 오성산업단지 내 발카코리아 공장에서 이 같은 내용을 담은 업무협약서에 서명했다.
 
 일본 발카공업20143월 기준 매출액 4002,100만 엔, 직원 1,658명의 대기업으로, 일본 국내 6, 해외 6개국에 지사를 둔 세계적 기업이다. 발카코리아는 일본 발카공업2004년 경기도에 설립한 반도체용 고기능 엘라스토머(상온에서 고무탄성을 나타내는 고분자 물질. 반도체 제조장비 부품)제품 수입·판매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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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발카사는 전량 수입에 의존하던 반도체용 씰(Seal) 제품을 한국에서 제조하기 위해 지난 2011년 도쿄 본사에서 경기도와 투자 협약을 체결하고 20127월 평택시 오성산업단지에 공장을 세운 바 있다. 발카사는 최근 삼성전자의 고덕산업단지 조성과 LG전자의 진위2산단 조성 등 국내 반도체 관련 업체들의 투자가 확대되자 이에 발맞춰 이번 증액 투자를 결정한 것으로 알려졌다.
 
 발카사는 이번 증액 투자로 오성산업단지 내 기존 공장 인근 부지 약 5,723.9에 공장을 증설하여 반도체 장비용 엘라스토머 씰을 생산할 예정으로, 국내 반도체 관련 산업 활성화 및 고용 촉진에도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이날 협약식에는 벳쇼 주한일본대사가 직접 참석해, 최근 어려워진 한일 양국 관계 속에서도 경제 교류는 소홀히 할 수 없다는 점을 강조해 눈길을 끌었다.
 
 한편, 평택시에 위치하고 있는 오성산업단지는, 연접해 있는 현곡산업단지를 중심으로 일본의 반도체 및 LCD기업들이 70% 이상을 차지하고 있는 경기도 내 대표적인 반도체 및 LCD 클러스터 지역이다. 삼성전자의 대규모 투자와 LG전자의 진위지역 투자가 진행되고 있어 최근 해외 기업의 입주경쟁이 치열한 곳으로 알려져 있다.
 
서태호 기자 ptlnews@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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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발카사, 평택 오성산단에 74억 증액 투자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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