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최종편집 2024-05-05(일)
 

9차례 회의 열고 서류심사·지역실사·면접심사 선정

평택갑 지역구 보류...추가 심사 통해 이달안에 확정

 새정치민주연합(이하 새정치연합)은 10일 비상대책위원회와 당무위원회 인준을 거쳐 조직강화특위가 확정한 전국 246개 지역위원회 중 1차로 213개 지역의 지역위원장을 선정, 평택을 지역위원장에 정장선 전 국회의원을 선정했다.

 평택갑 지역구는 고인정 전 경기도의회 보건복지공보위원장과 임승근 전 평택시의회 부의장 등 2명이 신청했지만 보류됐다. 새정치연합은 1차 선정에서 제외된 평택갑 지역구 등 31개 지역위원회에 대해서도 추가 심사를 통해 이달 안에 확정한다는 방침이다.

 새정치연합 조직강화특별위원회(이하 조강특위) 간사인 윤관석 의원은 "그동안 9차례 회의를 열고 서류심사·지역실사·면접심사를 진행했다"며 "비상대책위원회와 당무위원회 인준을 거쳐 전체 지역위원회 가운데 1차로 213곳의 지역위원장을 선정했다"라고 10일 말했다.

 이어 윤 간사는 “뇌물·성범죄·비리 등 국민의 지탄을 받는 범죄경력 보유자에 대해 보다 강화된 기준을 적용하였고, 과거 경선불복 경력 보유자, 징계경력 등도 심사기준으로 삼았다”고 밝혔다.

 조강특위는 지난달 15일 첫 회의를 열고 조직정비 작업을 진행해왔다. 이들은 최대한 기존 지역위원회를 유지하는 데 초점을 맞추고 지역위원장을 선정했다는 입장이다. 윤 의원은 위원장 선정과 관련해 "당원과 지역민으로부터 다시 신뢰를 확보하고, 지역조직을 안정적이고 경쟁력 있게 이끌 수 있는 인물을 선정하는 데 주안점을 두었다"고 설명했다.

 신임 정장선 위원장은 "지난 선거 성적들이 좋지 않았던 관계로 당원들이 단합이 미흡한 부분이 있었다"며 "조직 전체를 정비하기 위해서 당원들의 단합과 화합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현재 평택은 미군기지 이전, 삼성전자 투자, LG진위산단 개발 등 전환기에 놓여 있다"며 "시민의견들이 시정에 많이 반영될 수 있도록 노력해 나갈 것"이며 "시민들의 삶의 질 향상을 위해 최선을 다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평택을 지역위원장에 선임된 정장선 위원장은 온건하고 합리적인 중도 성향의 3선 의원으로 평가 받고 있다. 대통령 비서실 정무과장으로 근무하다가 지난 1995년 지방선거에 출마, 경기도의회 의원으로 정계에 입문했고, 2000년 새천년민주당의 공천을 받아 배지를 단 이래 내리 3선에 성공한 바 있다.

 초·재선 때 당 수도권발전특별위원장과 국회 건설교통위원회 간사를 지냈으며, 18대 국회 전반기에 국회 지식경제위원장을 맡는 등 경제산업 분야에 해박한 지식을 갖췄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특히 합리적인 성품으로 위원장으로 재직 시 지경위를 고성과 파행, 정쟁이 없는 `3무(無) 우수 상임위'로 이끈 바 있으며, 2012년 초에는 국회 자정을 위한 여야 의원 모임의 한 축으로 참여, 국회 폭력을 방지하기 위한 ‘국회 선진화법’의 여야 합의를 이끌어내는데 앞장서기도 했다.

 또한 2011년 전국소상공인연합회가 선정한 최우수 의원으로 뽑혀 ‘초정 대상’을 수상했으며, 올해의 신사의원 베스트10(백봉신사상), 대학생이 뽑은 ‘거짓말 안 하는 정치인 베스트5’, 6년 연속 시민단체 선정 우수 국정감사 의원에 선정된 바 있다.

서태호 김선우 기자
ptlnews@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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