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최종편집 2024-05-09(목)
 

주 출산 20~30대 젊은 층에 초점 맞춘 정책 필요

 경기개발연구원의 분석 결과, 경기도 인구는 빠르면 6년 후인 2020년에 정점에 도달할 것으로 예측됐다. 이는 통계청이 예상한 2033년보다 13년 앞선 수치다.

 경기개발연구원 김을식 사회경제센터장은 <경기도 인구 구조의 변화와 정책적 함의> 연구보고서에서 이와 같이 밝혔다.

 경기도 인구 분석은 통계청의 1995년 이후 장래인구추계에 나타난 과대 예측치의 평균 오차율(3.4%)을 2010년 추계에 적용한 결과로, 2020년 1,243만 명(추계인구 기준)을 정점으로 차차 감소세에 접어들 전망이다.

 서울시 인구는 1990년 1,047만 명을 정점으로 감소하고 있으나, 경기도 인구는 지속적으로 증가하여 2003년 서울시 인구를 추월했다. 2013년 말 경기도 인구는 주민등록인구 기준 1,255만 명으로 1970년 대비 4.8배 증가했다. 경기도 인구 증가는 그동안 순유입이 주도했으나 최근에는 자연증가 기여율도 증가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경기도 인구 순유입(2008~2012년)에서 연령별로는 20~30대가 높은 비중(58.8%)을 차지하고 있으며, 지역별로는 서울에서 경기도로 이주한 인구가 49만 명으로 가장 높은 비중이다.

 상대적으로 높은 경기도 인구의 자연증가율은 주 출산 연령대인 20~30대 순유입(경기도가 0.5%로 전국에서 가장 높음)에 따른 출산 증가가 주 요인이다. 경기도의 인구 천 명당 출생아수는 2008~2012년 연평균 10.4명으로 전국(9.4명)에서 가장 높다.

 경기도 인구의 순유입을 주도하는 요인은 서울 대비 낮은 전세가격, 전국보다 높은 고용률에 기인한다. 교육 및 보육 여건 개선도 순유입에 한 몫 했다는 평이다.

 한편, 경기도 도시 인구 비율은 전국이 2011년 이후 감소하는 모습과 달리 계속 증가하여 2013년 93.3%에 달하고 있다.

안연영 기자
ptlnews@hanmail.net

★자치돌이★ 기자 이 기자의 다른 기사 보기
태그

전체댓글 0

  • 01805
비밀번호 :
메일보내기닫기
기사제목
경기도 인구, 2020년 정점 '1천2백만명↑'
보내는 분 이메일
받는 분 이메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