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현옥 경기도의원 “공정하고 책임 있는 인사 이뤄져야”
5분 발언 통해 정권 교체 과도기 경기도소방재난본부장 임명 지적
▲ 경기도의회 미래과학협력위원회 서현옥 의원
경기도의회 미래과학협력위원회 서현옥(더민주, 평택3) 의원은 10일 열린 제384회 정례회 제1차 본회의에서 5분 자유발언을 통해 경기도소방재난본부의 인사가 신뢰를 바탕으로 공정성을 훼손해서는 안 된다고 밝혔다.
앞서 국회 행정안전위원회 윤건영 의원은 경기도소방재난본부장 인사에 대해 정권 교체 과도기에 무리하게 추진된 보은성 알박기 인사라고 질타한 바 있다.
서현옥 의원은 “경기도소방재난본부장 인사가 과연 조직의 안정과 도민의 안전을 위한 정당한 결정이었는지, 부당하고 불합리한 조치는 아니었는지 깊은 의문을 갖고 있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1,420만 경기도민의 안전과 생명을 지키는 중추 기관인 경기도소방재난본부의 인사는, 신뢰를 바탕으로 조직의 건전한 운영 기반과 공정성을 훼손해서는 안 되는 사안이기에 반드시 짚고 넘어가야 한다”고 문제를 제기했다.
특히 “해당 인사는 통상 3년가량 소요되는 승진 주기와 비교할 때, 소방감 승진 1년 만에 다시 소방정감으로 이례적으로 빠르게 승진했다”면서 “본청 및 타 시도에서 풍부한 실무 경험을 갖춘 경쟁자들이 있었음에도 불구하고 발탁되었다는 점에서 ‘파격 승진’ 또는 ‘이해할 수 없는 인사’로 보일 수밖에 없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경기도소방재난본부는 대한민국 최대 규모의 광역 소방조직으로 대형 재난 대응의 컨트럴타워 역할을 수행해야 하는 중대한 기관”이라며 “이번 인사가 과연 그러한 책임을 감당할 수 있는 적합한 인물에 대한 신중하고 타당한 선택이었는지 객관적인 검토가 필요하다”고 주문했다.
끝으로 서 의원은 “이제라도 새 정부가 이와 같은 인사의 문제점을 직시하고, 정당한 원칙에 따라 공정하고 책임 있는 인사가 이루어질 수 있도록 해야 한다”며 “공정한 인사와 투명한 조직의 운영이야말로 진정한 책임 행정의 근본”이라고 강조했다.
김다솔 기자 ptlnews@hanmail.net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