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수우 평택대 특임교수, ‘한반도 평화통일과 미국의 역할’ 특강
“한국 국가안보 위한 독자 방위역량 구축 및 한미동맹 재정립 필요”
김수우 평택대학교 특임교수는 4월 15일 오전 8시 30분 평택대학교 제3국제관 E컨버전스홀에서 학군사관후보생(ROTC)들을 대상으로 ‘한반도 평화통일과 미국의 역할’을 주제로 특강을 실시했다.
고려대학교 통일외교학부 정책학 박사 학위를 취득한 김수우 특임교수는 동북아평화외교안보포럼 대표, 고려대학교 통일융합연구원 연구위원, 민주평화통일자문회의 자문위원을 역임하고 있으며, 평택시의회 산업건설위원장, 평택브레인시티프로젝트SPC 금융투자㈜ 대표이사를 지냈다.
앞서 김 특임교수는 지난 1월 18일 평택시립 배다리도서관 1층 시청각실에서 ‘미국 대선 이후 한미동맹 강화를 위한 과제와 전망’이라는 주제로 토론회를 개최해 한미 간 협력과 상생 및 평택지역에서의 한미 간 전략적 협력관계를 모색한 바 있다.
▲ 학군사관후보생들에게 특강을 하고 있는 김수우 교수
이날 특강에서 김수우 특임교수는 “한국의 국가안보를 위한 핵심 현안 문제는 한미연합사 체제에서 한국군 주도의 작전 지휘권 확보, 독자 방위역량 구축, 한미동맹 재정립이 필요하다”며 “특히 자주국방을 위해서는 핵무기 기술을 일본 수준으로 유지, 원자력 핵잠수함 건조를 통해 북한 SLBM에 대응하고 장기적으로는 원해작전 능력을 대폭 확대해야 한다”고 말했다.
아울러 김 특임교수는 “우리 국민 4분의 3 이상은 ‘독자적 핵무장’을 지지하고 있다는 여론조사 결과(최종현학술원-갤럽 인식조사)가 나왔으며, 응답자 대다수가 ‘북한 비핵화가 불가능하다’고 답변했듯이 우리도 핵을 자체 보유하는 ‘공포의 균형’ 전략을 통해 북핵을 억제해야 한다는 여론이 높아지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한국의 독자적 핵 개발 능력 보유 여부에 대한 질문에 응답자의 72.4%가 독자적 핵 개발 능력을 가지고 있는 것으로 판단했듯이 전문가들은 한국이 독자적 핵무장에 나설 경우 6개월 안에 핵무기를 생산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고 말했다.
김 교수는 지역사회를 위한 한미 협력 방안도 제안했다. 김 교수는 “한미동맹 강화를 위한 평택지역사회 핵심 과제는 비행기·헬기 추락 사고 시 보상대책 마련, 험프리스 주변 한국문화원 설립, 평택 농특산물(슈퍼오닝) 험프리스 기지 및 오산 미공군 부대 납품, 일본 수준으로 SOFA 개정 등 다양한 협력이 요구된다”고 밝혔다.
김다솔 기자 ptlnews@hanmail.net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