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해선 KTX 연결, 평택→서울 ‘30분 시대’ 열린다!
예비타당성 조사 통과… 7,299억 원 투입해 2031년 개통 목표
▲ 서해선~KTX 연결선 철도건설 위치도 <제공 = 국토교통부>
평택시는 지난 1월 23일 기획재정부 ‘2025년 제1차 재정사업평가위원회’에서 서해선~경부고속선(KTX) 연결선 사업이 경제성(B/C) 1.07로, 예비타당성(이하 예타) 조사를 통과했다고 밝혔다.
‘서해선 KTX 연결’ 사업은 평택의 서해선에서 화성시 향남 경부고속선까지 상·하행 7.35km 구간의 복선전철을 건설하는 사업으로, 사업비 7,299억 원을 투입해 2031년 개통을 목표로 하고 있다.
앞서 2021년 4월 국토부 제4차 국가철도망 구축계획 공청회에서 발표한 구축계획(안)에 서해선-KTX 연결 사업이 반영된 이후 2023년 9월부터 예비타당성 조사에 착수하여 사업추진을 확정했다. 앞으로 ▶기본계획 수립·고시 ▶기본 및 실시설계 ▶공사 착수의 절차를 거치게 된다.
해당 노선이 개통되면 안중역에서 KTX를 타고 환승 없이 서울역까지 30분 만에 도착할 수 있게 되며, 교통망 확충으로 수도권 접근성이 더욱 개선될 것으로 기대된다.
국토교통부는 서해선~KTX 연결 사업을 빠르게 추진하기 위해 조속히 기본계획 수립에 착수하여 2026년부터 기본설계, 실시설계를 거쳐 이르면 2028년에 착공하여 2031년 개통할 계획이다.
국토교통부 관계자는 “이번 예비타당성 조사 통과는 국민 편익 증진과 지역 균형발전에 한 걸음 더 다가서는 계기”라며 “이번 사업들은 주민들의 오랜 숙원 사업이자 지역발전의 주축이 되는 핵심 인프라인 만큼, 지역주민들께서 빠르게 효과를 체감하실 수 있도록 신속하고 차질 없이 후속 절차를 추진해 나가겠다”고 설명했다.
정장선 시장은 “평택 서부지역에서 서울까지 연결하는 철도망 구축으로 시민들의 교통편의가 증진되고 지역 균형발전에도 효과가 클 것으로 기대된다”며 “앞으로도 도시발전을 위해 철도망 구축에 총력을 다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한편, 평택시의 철도 인프라 구축 노력으로 이번 서해선 KTX 직결 사업 이외에도 GTX-A·C 노선의 평택 연장이 결정된 바 있으며, 수원발 KTX 노선도 2026년부터 평택지제역을 정차할 예정이다.
김다솔 기자 ptlnews@hanmail.net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