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해 인사드립니다. 삼성전자 평택캠퍼스의 휘황찬란한 불빛은 평택의 성장을 보여주는 상징인 듯 하지만 그 이면에 가려진 시민의 삶의 질 확보는 시민사회에 놓인 무거운 주제입니다.

평택시는 세계 최대의 반도체공장과 미군기지, 평택항이 위치한 국제도시, 경제도시로 나아가고 있지만 그에 더해 안성천수계 상류에는 속속들이 반도체 공장들이 신설되고, 신설될 계획이 진행 중입니다. 그 와중에 반도체 폐수는 늘어만 가고 있고, 시민건강 확보는 커다란 숙제로 다가오고 있습니다. 

미군기지로 상징되는 안보는 물론 시민 안전 확보도 시민들이 가벼이 넘길 수 없는 과제입니다. 아울러 동아시아 대표 항만으로 성장해 가야 할 평택항도 친수공간 조성, 새해 개장할 신여객터미널의 안정적 운영 방안 마련 그리고 평택항만공사 설립추진 등 많은 숙제를 안고 있습니다.

시민사회는 그 엄중한 과제와 현실 속에서 경제성장과 동시에 삶의 질 확보를 통한 살기 좋은 도시를 만들기 위해 새해 초부터 매진할 것입니다. 나를 위해, 우리를 위해, 우리 모두를 위해 나아 갈 것입니다. 평택시민과 평택시가 응원하고, 함께 해 주실 것으로 믿습니다. 내내 건강과 행복을 기원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