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최종편집 2024-05-10(금)
 

전국 266팀 336명 대회에 참가해 수준 높은 경연 펼쳐

 

지영희국악경연.jpg

 

우리나라 민속음악의 아버지라 불리는 지영희 선생의 국악 업적을 계승하기 위해 매년 개최하는 ‘평택지영희전국국악경연대회’가 올해로 22회째를 맞은 가운데 올해는 예년 대회보다 월등히 많은 국악인이 경연대회에 참가해 눈길을 끌었다. 


제22회 평택지영희국악경연대회는 9월 2일과 3일 이틀간 평택시 현덕면 권관리 한국소리터에서 펼쳐졌다. 대회 결과 ▶중등부 종합대상 무용 부문 염민지 ▶고등부 종합대상 타악 부문 유용상 ▶일반부 대상 무용 부문 조현주 씨가 수상했으며, ▶일반부 종합대상은 관악 부문 장수호 씨가 수상의 영광을 안았다.


중등부 종합대상은 경기도지사상과 상금 100만 원, 고등부 종합대상은 교육부장관상과 상금 150만 원, 일반부 대상은 문화체육관광부장관상과 상금 400만 원, 일반부 종합대상은 국회의장상과 상금 1,000만 원이 수여됐다.


매년 신인부에서부터 초등, 중등, 고등, 일반부까지 폭넓게 출전하도록 문호를 개방하고 관악, 현악, 성악, 타악, 무용 등 5개 분야에 걸쳐 진행되고 있는 평택지영희전국국악경연대회는 해마다 참가자가 증가하며 자리를 잡아가고 있다. 특히 올해는 지난해보다 73팀이 늘어난 266팀 336명이 참가해 역대 최대 참가자를 기록하면서 대회의 위상을 실감케 했다.


종합대상을 수상한 장수호 씨는 “동경하던 지영희 선생을 선양하는 대회에서 종합대상을 받아 영광으로 생각한다. 늘 곁에서 응원해 준 가족이 있었기에 힘든 시간을 견디며 이 자리까지 올 수 있었다”며 “앞으로도 지금과 똑같은 열정으로 학습하고 우리 음악을 널리 알릴 수 있는 피리 연주가가 되겠다”고 수상 소감을 밝혔다. 


황인근 종합결선 심사위원장은 “다른 국악경연대회에 비해 많은 참가자가 인상적이었다. 지영희국악경연대회의 인지도가 높아진 것으로 보인다”며 “이번 대회 참가자를 통해 해당 전공 분야의 애착심과 자부심을 갖는 계기가 될 것으로 생각된다”고 평가했다. 


고희자 지영희기념사업회장은 “역대 대회보다 많은 국악인이 참가했음에도 원활하게 경연이 잘 치러졌다”면서 “지영희 선생의 후예를 선발하는 평택지영희전국국악경연대회인 만큼 참가한 모든 분이 우리나라를 이끌어갈 국악 재목으로 성장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김다솔 기자 ptlnews@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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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22회 지영희국악경연대회 종합대상 ‘장수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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