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최종편집 2024-05-21(화)
 

“산단 방류수가 진위·안성천·평택호 수질에 영향 미칠지 관심 가져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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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민생 소통 간담회를 개최한 김현정(뒷줄 가운데) 지역위원장

 

더불어민주당 평택을지역위원회(위원장 김현정)는 평택시민환경연대와 상수원보호구역에 대한 간담회를 갖고, 용인 반도체 국가산단 후보지 지정에 따른 물 대책 마련을 논의했다.


지난달 26일 국회 소통관에서 ‘평택시민의 마실 물을 위협하는 윤석열 특혜 국가산단 재검토 촉구 기자회견’을 가진 김현정 지역위원장은 4일 정부의 일방적인 세계 최대 반도체 국가산단 후보지 선정으로 안전하고 충분한 마실 물 공급에 차질이 빚어질 것을 우려하고 있는 평택시 시민환경단체들과 소통했다.


김현정 지역위원장은 “최근 언론보도에 따르면 215만평에 달하는 용인 반도체 국가산단 운영을 위해 하루에 적게는 65만 톤, 많게는 100만 톤의 물이 필요하다고 한다”며 “사람이 마셔도 모자랄 팔당 물에 이어 수력발전용 화천댐 물까지 추가로 끌어가겠다는 것은 문제가 있다”고 지적했다.

 

이어 “뿐만 아니라 SK하이닉스가 추진하는 용인 원삼면 반도체 클러스터에 이어 삼성전자의 용인 남사면 반도체 국가산단에 이르기까지 수원, 용인, 화성, 평택시민들을 위한 수돗물에 맞먹는 하루 200만 톤의 반도체 공장 오염수를 평택호가 감당할 수 있느냐”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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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간담회를 주재하고 있는 김현정(가운데) 지역위원장

 

그는 특히 “물이 부족한 우리 지역 상수원보호구역 인근에 일방적인 산단을 조성하겠다는 정부의 행태를 받아들일 수 없다”며 “산단이 조성되어 발생하는 방류수가 진위·안성천 및 평택호 수질 변화에 어떠한 영향을 미칠지 우리 모두 관심을 가져야 한다”고 말했다.


또한 “이번 간담회를 시작으로 용인 반도체 국가산단 구축에 따른 물 대책 마련에 더 많은 시민과 환경단체가 관심을 가지고 함께 하길 바란다”며 “앞으로도 간담회를 계속 이어 나가겠다”고 덧붙였다. 


김훈 평택환경행동 공동대표는 “상수원 보호는 시민의 건강과 직결된 문제로 시민단체와 시, 정치권이 협업하여 시민의 건강권과 환경권을 지키기 위해 힘을 모아야 한다”며 “더 이상 평택시민의 희생을 담보로 한 개발은 안 된다”고 주장했다.


한편 이날 간담회에는 김현정 지역위원장을 비롯해 이기형·김산수·류정화 시의원과 전명수 평택시민환경연대 대표, 김훈 금요포럼 공동대표, 공병인 평택수산인협회장 등 시민단체 대표들이 참석했다. 

 

김다솔 기자 ptlnews@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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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현정 평택을지역위원장, 평택시민환경연대와 간담회 가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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