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최종편집 2024-04-25(목)
 

용성리성, 안중읍 용성3리 낮은 구릉 따라 축조된 토축 평지성

백봉리 산성, 청북면 백봉1리 육자봉에 축조된 토축 테뫼식 산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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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용성리성

 

◆ 용성리성(龍城里城, 소재지: 안중읍 용성리 455외 28필지, 지정번호: 경기도기념물 제205호, 시대: 고려시대)


용성리성은 안중읍 용성3리 낮은 구릉을 따라 축조된 토축 평지성(平地城)이다. 1942년 발간된 『조선보물고적조사자료』에는 “토루 주위 약 260칸, 높이 1칸 내지 2칸, 폭이 높은 곳은 5칸인데 용성현시대의 향교지라 전한다”라고 기록돼 있다. 용성리성은 비파산 동쪽 능선에 위치하고 있는데 평면 형태는 북벽이 약간 짧은 사다리꼴 형태로 보이나 축조당시에는 장방형이었을 것으로 보인다. 지형은 단면상 북고남저(北高南低), 동고서저(東高西低)로, 동서 길이는 87m, 남북길이가 128m, 전체둘레는 449m, 면적 10,550㎡이다. 


성지의 시설물로는 문지(門地)는 3개소, 치성은 5개소가 확인되며, 성내 시설물은 건물지 5개소와 수구지 1개소가 있다. 용성리성은 규모가 작고, 능선으로 연결돼 있어 비파산성지와 연계된 방어시설로 일종의 부성(副城)으로 추정된다.


◆ 백봉리 산성(소재지: 청북면 백봉 1리 원백봉, 시대: 삼국시대 백제) 


백봉리 산성은 청북면 백봉1리 육자봉(61.5m) 정상부를 중심으로 축조한 토축의 테뫼식 산성이다. 평면은 동서가 약간 긴 장타원형을 하고 있으며 지형은 서쪽이 높고 동쪽이 낮은 형태를 하고 있다. 둘레는 220m이고 성벽 높이 3~5m 내외로 서벽과 북벽이 다른 성벽보다 높게 쌓여 있다. 성벽은 편축식으로 축조했으며, 동북 모서리 부분에만 외벽에 유단시설이 남아 있다. 무문토기와 백제시대의 타날문 토기가 출토돼 백제시대에 축조한 것으로 보인다. <참고문헌: 평택시사(평택시사편찬위원회 펴냄)> 


※ 다음호(676호)에서는 ‘무성산성(武城山城)’이 이어집니다.


김지영 기자 ptlnews@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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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택시史로 보는 ‘평택서북부지역의 성곽 유적’ ④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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