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선후기 탄현면 지역... 1914년 신장리·제역동 통합돼 신장리로 불러
▲ K-55 미공군기지 앞 신장쇼핑몰
◆ 신장동(新場洞)
조선후기 탄현면 지역이었다. 1914년 신장리와 제역동이 통합돼 송탄면 신장리가 됐다. 조선후기 장시(場市)가 있어 ‘신장(新場)’ 또는 ‘새장터’라고 불렀다.
1. 구장터: 신장1동의 자연마을. 진위현의 읍치(邑治) 봉남리에서 진위현 해창이 있던 고덕면 해창리로 나아가는 육로교통과 진위천 수로교통이 만나는 지점에 위치해 장시(場市)가 열렸던 마을이다. K-55 미공군기지 비행기 이착륙에 따른 소음으로 기지지역으로 수용돼 2010년 송북동 동안마을로 집단 이주했다.
2. 새장터 거리: 옛 신장리의 우리말 이름.
3. 제역동(除役洞): ‘제골’, ‘지골’이라고도 부른다. 신사무옥(新巳誣獄) 때 모함을 받아 억울하게 죽은 기묘명현 최수성(崔壽城)을 영의정으로 추증하면서 무덤 주변 10리 안의 주민들에게 묘역의 정화에 힘쓰라고 부역을 면제해주었다는 데서 유래했다. 1952년 K-55 미공군기지가 주둔하면서 기지촌의 중심이 됐다. 현재 영천 관광호텔 일대다.
4. 남산터(南山)터: 신장1동의 자연마을. 남산 아래에 마을이 형성돼 남산터라 했다.
5. 목천(木川): 지산천에 떠내려 오는 나무를 건져 땔감으로 사용했다 하여 ‘나무내’라고 했던 것을 한자로 ‘목천’이라 했다.
6. 밀월동(密月洞): 1952년 K-55 미공군기지가 주둔한 뒤 형성된 마을. 수풀이 우거진 곳에 나무 사이로 비치는 달빛이 아름답다고 해서 유래됐다.
7. 송월동(松月洞): 1952년 K-55 미공군기지가 주둔한 뒤 형성된 마을. 소나무 숲 사이로 비치는 달이 아름답다고 해서 유래됐다. <참고문헌: 평택시사(평택시사편찬위원회 펴냄)>
※ 다음호(635호)에서는 ‘평택시 원평동(原平洞)’ 지명 유래가 이어집니다.
김지영 기자 ptlnews@hanmail.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