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최종편집 2024-04-19(금)
 

신왕리, 수원부 광덕면 지역... 안성천 하류의 대표적인 어항

운정리, 수원부 포내면... 1914년 한리·벽우리·구억촌과 통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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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신흥포가 있었던 포구마을 신왕1리 마두(2013)

 

◆ 현덕면(玄德面) 신왕리(新旺里)


조선후기 수원부 광덕면 지역. 1914년 신왕골·마두리·와촌을 통합해 신왕리라고 했다. 안성천 하류의 대표적인 나루이며 어항이었다.


1. 마두(馬頭): 신왕1리의 지명. 지형이 말머리를 닮아 ‘말머리’라고 하다가 한자로 ‘마두’로 표기했다.

2. 마산·새터말, 기왓말(와촌)·속말: 신왕1리의 자연마을.

3. 원신왕(元新旺): 신왕2리의 마을 지명.

4. 고등산: 본래 고려시대 광덕현의 주산이라 광덕산이라고 했던 것을 근대 이후에 고등산으로 바뀌었다.

5. 마안산: 일제강점기 때에도 산 정상부에서 정월 대보름에 망월을 해 ‘망운대산’이라고 했던 것을, 해방 전후 산의 형세가 말의 안장과 같다고 해 ‘마안산’이라고 했다.


◆ 현덕면 운정리(雲井里)


조선시대 수원부 포내면 지역. 1914년 한리·벽우리·구억촌·운정리를 통합해 운정리라 했다. 운정은 ‘구루물’의 한자 지명이다.


1. 피우치(避憂峙): 운정1리. 옛날 유명한 승려가 우강산(부엿산)을 넘으면 모든 근심을 덜고 살 수 있다고 해 유래됐다.

2. 원운정(元雲井): 운정2리 마을. 1만 명이 마실 수 있는 좋은 우물이 있었는데 항상 구름이 서려 있어 유래됐다.

3. 검덩굴: 운정2리의 자연마을.

4. 구억촌(九億村): 운정3리의 자연마을. 구석 쪽에 위치해 유래됐다. 옛날 장구억(張九億)이란 부자가 일꾼에게 고기를 먹이려고 노루를 잡은 이후 가세가 기울어 모두 이사해버렸는데 마을 사람들이 장구억이 살았던 곳이라 해 ‘구억촌’이라고 했다는 전설이 전해온다.

5. 외집매: 운정3리의 자연마을. <참고문헌: 평택시사(평택시사편찬위원회 펴냄)> 


※ 다음호(625호)에서는 ‘평택시 현덕면 인광리(仁光里)’ 지명 유래가 이어집니다.


김지영 기자 ptlnews@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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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택시史로 보는 ‘현덕면 신왕리·운정리’ 지명 유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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