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최종편집 2024-03-28(목)
 

고렴리, 1914년 감미동·고란평·발오곡 병합해 화성군 양감면에 편제

고잔리, 고잔 지명은 바닷물이 들어오는 곶(串) 안쪽에 위치해 유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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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조선후기 감미동면의 중심 고렴1리 감미동(2013)

 

◆ 청북읍(靑北邑) 고렴리(古念里)


양성현 감미면의 중심지다. 1914년 감미동·고란평·발오곡을 병합해 고렴리라고 해 화성군 양감면에 편제됐다. 1987년 1월 1일 행정구역 조정에 따라 당시 평택시 청북면(현재 청북읍)으로 편입됐다.


1. 감미동: 고렴1리의 자연마을. 감미부곡의 중심이어서 ‘감미동’, 주민들이 개미처럼 부지런하다고 해서 ‘개미굴’로도 부른다. 아랫말·중간말·웃말로 나뉜다.

 

2. 늘언: 고렴2리의 자연마을. 바닷물이 들어오던 갯벌에 제언을 쌓아 간척해 유래됐다. ‘발오곡’, ‘발오동’이라고도 부르며 ‘점촌’, ‘뱃터’와 같은 지명이 있다.

 

3. 고란평(古蘭坪): 고렴3리의 자연마을. 고란(皐蘭)이 많이 나서 유래했다는 설도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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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고잔리의 중심 고잔3리 도마지(2011)

 

◆ 청북읍 고잔리(高棧里)


양성현 감미면 지역이다. 1914년 후수리·전평·중평·후평·고잔리·대곡·목진면 후평리를 통합해 고잔리라 했다. 고잔이라는 지명은 지형이 바닷물이 들어오는 곶(串)의 안쪽에 위치해 유래됐다.


1. 후평(後坪): 고잔1리의 자연마을. ‘뒤들’을 한자로 표기하면서 유래됐다.

 

2. 전평(前坪): 고잔2리의 자연마을. ‘앞뜰’에서 유래했다.

 

3. 도마지: 고잔과 고염리를 합쳐 도마지라 한다. 조선시대 핍박을 받던 고령 신씨가 도망쳐 피신한 곳이라고 해 유래됐다. 보한재 신숙주의 사당 고잔묘가 있다.

 

4. 원목(原木): 고잔4리의 자연마을. 제언(원둑)을 쌓은 간척지의 입구에 마을이 형성돼 유래됐다.

 

5. 대곡(大谷): 고잔5리의 자연지명. 본래 ‘큰골’이라고 했는데 한자화 됐다.

 

6. 서대곡(西大谷): 고잔8리의 자연마을. 본래 ‘서대울’이라고 했다.

 

7. 중평(中坪): 전평(前坪)과 후평(後坪)의 가운데 있어 유래됐다.

 

8. 농곡(農谷): 경작지가 많은 지역이라는 뜻. ‘논골’이라고 한 것이 한자화 됐다.

 

9. 혁명촌(革命村): 고잔6리의 자연마을. 한국전쟁 때 피난 온 사람들이 연백사업장을 간척하면서 형성된 마을. 5·16 군사정변 뒤 분동되면서 ‘혁명촌’이라 했다.

 

10. 청룡(靑龍): 고잔7리의 자연마을. 1970년대 말 대청댐 수몰민들이 이주한 마을로 충청도의 ‘청’과 용의 기운으로 마을이 번성하라는 뜻에서 ‘용’을 넣어 이름을 지었다. <참고문헌: 평택시사(평택시사편찬위원회 펴냄)> 


※ 다음호(616호)에서는 ‘평택시 청북읍 백봉리(栢峰里)’ 지명 유래가 이어집니다.


 김지영 기자 ptlnews@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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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체댓글 1

  • 90022
김해규

김지영 기자님은 남의 사진을 함부로 사용해도 되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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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택시史로 보는 ‘청북읍 고렴리·고잔리’ 지명 유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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