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최종편집 2024-03-28(목)
 

"시민 권익 침해받지 않도록 의견 수렴하겠습니다"

 ■ 평택시의회, 김윤태 산업건설위원장 인터뷰

 지난 2010년 평택시 가선거구(송북동·지산동·신장1,2동·진위면·서탄면)에서 당선된 평택시의회 산업건설위원장인 김윤태 시의원은 초선의원답지 않게 의욕적인 의정활동을 펼치고 있다. 그동안 평택시의회는 '현장에서 문제점과 답을 찾아야 한다'며 현장 활동에 주력해 왔으며, 특히 김 의원은 평택항·평택호관광단지 특별위원회’를 비롯해 ‘브레인시티 특별위원회’, ‘군용비행장 관련 특별위원회’, ‘미군기지공사 관련 건설폐기물 불법매립 행정사무조사 특별위원회’ 등 총 4개의 특위에 참여하여 시민의 생활과 직결된 문제점을 해결하고자 바쁜 의정활동을 펼치고 있다. 지난 1일(목) 김윤태 시의원을 만나 의정활동 전반에 대해 자세한 이야기를 들렀다.

- 제6대 산업건설위원장으로 활동하면서 보람을 느낄 때는

 보람이라고 하면 무엇보다도 주민들이 염원인 주민숙원사업들을 해결했을 때라고 생각합니다.

 다양한 사업들이 생각나지만 대표적 사업을 뽑는다면 ▶우리 생명과 직결될 수도 있는 재난을 대비한 ‘지산어린이 공원내 비상급수시설 설치’ ▶주민들의 쾌적한 주거환경과 삶의 질 향상을 위한 ‘지산지구 주거환경 개선사업’ ▶빠르고 편리한 교통체계 구축을 위한 ‘목천동~송탄고가 간 도로개설’ ▶중소기업청이 국내에서 유일한 국제명소시장으로 지정한 ‘평택국제중앙시장 특성화시장 육성사업’ ▶신장뉴타운 해제에 따른 지역경제 활성화 및 도시환경 개선 도모를 위한 ‘신장동 일원 기반시설 지원사업’ ▶시민의 휴식공간을 더욱 쾌적하게 가꾸어 가기위한 ‘진위천 생태하천 정비사업’ ▶진위·서탄 지역에 노후된 ‘마을회관 신·개축’ 등입니다.

 이처럼 주민들이 염원하던 민원사항에 대해 포기하지 않고 끝까지 노력해 속 시원하게 해결해 드린 후 “의원님 고맙습니다”라는 말과 함께 주민 여러분들이 환한 웃음으로 저를 맞이해 줄 때 그 때가 가장 보람을 느낀다고 생각합니다.

- 작년에 기초의원부분 의정대상을 수상한 것으로 아는데 간단히 설명 부탁드립니다

지난 해 12월에 시민일보 제정 『제10회 의정·행정대상』 시상식에서 기초의원부문 의정대상을 수상했습니다. 저보다 훌륭하신 다른 의원님들이 많으신데 초선인 부족한 저에게 의정대상을 주신 것은 더 열심히 하라는 격려라 생각합니다. 아무쪼록 제가 이상을 받을 수 있게 도움을 주신 동료의원들과 주민들에게 감사를 드립니다.

앞으로도 집행부에 대한 날카로운 지적과 합리적 대안 제시로 특정 시민만이 행복한 도시가 아니라 평택시민 모두가 행복한 도시를 만들기 위해 초심을 잃지 않고 발로 뛰는 역동적인 의정활동을 펼쳐 나가겠습니다.

- 김윤태 위원장님은 현재 의회에서 운영되는 모든 특별위원회에 위원으로 활동하시는데 어떤 이유라도 있으신지

 제6대 평택시의회에서 저는 아주 젊은 의원에 속합니다. 사무실에서 찾아오는 주민들을 만나는 것이 아니라, 젊은 의원으로서 주민들을 직접 찾아가 이야기를 듣고 민원현장을 직접 보는 발로 뛰는 의원이 되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발로 뛰는 현장중심의 의정활동이야말로 선진 의정이고 생산적 의정이라고 생각합니다. 바로 이런 취지에서 현재 평택에서 일어나는 현안사항이나, 사업추진 과정에서 발생된 문제점을 현장에서 파악하여 대안을 찾기 위해 만든 특별위원회 활동에 최대한 적극적으로 참여하고 있습니다. 제가 활동하는 특별위원회는 최근에 구성된 ‘평택항·평택호관광단지 특별위원회’를 비롯해 ‘브레인시티 특별위원회’, ‘군용비행장 관련 특별위원회’, ‘미군기지공사 관련 건설폐기물 불법매립 행정사무조사 특별위원회’ 등 총 4개의 특위에 참여하여 시민의 생활과 직결된 문제점을 해결하고자 열심히 활동하고 있으며, 서면, 서류로 판단하기 보다는 시민의 의견을 듣고 현장에서 대안을 찾는 현장중심의 의정활동을 펼치고 있습니다.

 앞으로도 사무실보단 현장에서 시민의 소리를 듣기 위해 노력할 것이며, 더욱 더 역동적인 현장중심의 의정활동을 펼쳐 시민들이 불만보단 희망과 행복을 이야기 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 의정활동을 하면서 발의하신 조례안이 있다면 대표적 2건 정도만 소개해 주시지요

 우선 2011년 7월 제143회 제1차 정례회 때 발의한 『저탄소 녹색건축물 지원 조례안』이 생각납니다.

 이 조례안은 정부에서 『더그린통합인증제』 도입과 관련 건축법 제65조 규정에 의한 친환경 건축물 인증제의 인증수수료에 대한 건축주의 경제적 부담을 해소하기 위한 지원 등의 근거를 마련하여 건축주의 자율적인 참여를 유도함으로써, 우리시도 시민 스스로가 저탄소 녹색성장에 동참하여 깨끗하고 푸른 친환경적 건물을 건축할 수 있도록 하고자 제안했던 조례안입니다.

 또한, 지난 6월에 열린 제161회 제1차 정례회에서는 『평택시 공유재산관리조례 일부개정 조례안』을 발의하였습니다. 이 조례안은 현재 글로벌 경제 위기 및 경기 침체로 인해 서민경제가 여러모로 어려움을 겪고 있기 때문에 발의했습니다.

 시유지를 점유하고 있는 주거용 건물의 소유자는 대부분이 저소득 서민이 다수로 평택시가 국유재산보다 높은 대부료를 납부하고 있습니다. 이런 이유에서 국유재산과의 형평성 해소와 서민의 주거안정, 생활안정에 다소나마 기여하기 위해 주거용으로 대부하는 경우, 당해 재산평정가액의 ‘1,000분의 25이상’을 ‘1,000분의 20이상’으로 인하 하도록 하는 조례안입니다.

 이 두 가지는 요즘 가장 중요시 되는 환경과 서민생활 안정화라는 두 측면을 해소하기 위한 것으로, 이 조례안으로 조금이나마 시민 삶의 질이 향상되기를 희망합니다.

- 의정활동을 하면서 힘든 점은

 시의 정책이나 사업으로 인해 상대적으로 피해를 보고 있는 시민들을 볼 때 마음적으로 가장 힘들다고 생각합니다.

 일례로 제 출신지역인 신장동만 하더라도 당초 계획된 뉴타운사업이 해제되어 그동안 뉴타운 사업으로 인해 도로개설, BTL사업 등 기반시설을 설치할 수 없어 생활이 불편해도 뉴타운만 믿고 참았는데, 사업이 해제되어 2중의 피해를 보는 주민들을 볼 때 죄송스럽고 안타까운 마음이 떠나질 않습니다. 그 분들의 마음을 알기 때문에 제가 ‘신장동 일원 기반시설 지원 사업’에 더 열심인 것 같습니다.

  앞으로도 KTX 건설, 삼성전자·LG산업단지 조성, 고덕국제신도시 조성 등 시의 대규모 개발 사업으로 인해 고통 받는 사람들의 피해가 최소화 될 수 있도록 더욱 노력하겠습니다.

- 올해는 평택시 발전을 위해 아주 중요한 해라고 생각하는데 앞으로의 의정활동 계획은

 평택시는 고덕국제신도시 내 삼성전자 산업단지가 착공되면서 도시개발과 교통망 등 모든 분야의 개발사업이 빠르게 전개되는 등 평택시가 한 단계 발전할 수 있는 아주 중요한 시기라 할 수 있으며, 산업건설위원회의 역할 또한 그 어느 때보다 중요한 해라고 생각합니다. 자칫 안일하게 판단하고 소극적으로 대처해 나간다면 평택시가 새로운 도약을 성공적으로 하지 못 할 수도 있습니다.

 산업건설위원장으로서 시의 발전을 위한 대규모 사업들이 계획대로 성공적으로 마무리 될 수 있도록 의정활동의 전문성을 확보함은 물론, 소통을 통해 서로 협력하고 상생하며, 현장에서 발로 뛰어 시민의 문제를 하나 하나 해결해 나가고, 해결할 수 없는 부분에 대해선 적어도 같이 눈물을 흘릴 수 있는 마음으로 이해하는 따뜻하고 모범적인 의정활동을 펼쳐나가겠습니다.

 아울러, 대규모 개발사업 과정에서 지역 주민들이 소외되고 시민의 권익이 침해받지 않도록 지역주민과 끊임없이 대화하고 주민의 의견을 수렴하겠습니다. 또한 집행부와의 협력속에서 서로의 의견을 결집할 수 있도록 소통을 통해 서로 협력하고 상생할 수 있는 방안을 마련하는데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 자치신문 독자와 시민들에게 하고 싶은 말은

 시민 여러분이 생각하시기에 부족한 점도 많으리라 생각되지만, 앞으로 시민 여러분의 기대에 부응하기 위하여 그간의 의정활동에 만족하지 않고 ‘시민의 눈으로 보고, 시민의 귀로 듣고, 시민과 같은 마음으로’ 우리시 발전과 시민의 삶의 질 향상, 특히 지역경제를 살리는 데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습니다. 이를 통해 44만 시민 모두가 어려운 경제 상황을 슬기롭게 극복하여 소중한 꿈이 실현될 수 있도록 초심을 잃지 않고 시민들에게 다가가며 현장에서 발로 뛰는 역동적인 젊은 의원이 되도록 노력하겠습니다.

 올리버 웬델 홈스는 이런 말을 했습니다. “현재 위치가 소중한 것이 아니라 가고자 하는 방향이 소중하다”고 말입니다. 이 말을 다시 생각해 보면 각자 개개인의 위치는 다르지만 모두가 가고자하는 방향이 같다면, 우리가 바라던 시민모두가 행복한 도시 건설에 한걸음 더 가까이 갈 수 있을 것입니다. 앞으로도 시민 여러분의 지속적인 성원을 부탁드립니다. 감사합니다.
 
안연영 김선우 기자
ptlnews@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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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역정가 탐방] 평택시의회, 김윤태 산업건설위원장에게 듣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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