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최종편집 2024-03-28(목)
 

"시민들의 문제 해답 드릴 수 있는 시의원 되겠습니다"

 송종수 의원은 지난 2010년 7월 제6대 평택시의회는 재선의원 5명, 초선의원 10명으로 출범하였으며 송종수 의원이 시의장으로 선출되었다. 그동안 송종수 의원은 전반기 시의장을 지내면서 현장 활동 등 시민밀착형 의정활동을 통해 시민과 함께하는 의회, 발로 뛰는 의회를 만들어 나가기 위해 많은 노력을 경주해 왔다. 특히 심각한 환경파괴와 관내 농·어업인들에게 막대한 피해가 우려되는 아산만 조력발전 건설사업 철회를 촉구하며 송종수 의원은 이희태 의원(현 시의장), 최중안 의원과 함께 삭발식을 갖고 사업철회의 강력한 의지를 표명한 바 있다.

지난 21일(금) 송종수 의원을 만나 의정활동을 하면서 가장 중점을 두고 있는 부분, 평택항 공유수면 신규매립지 귀속 문제, 동삭교차로 용인 방면 개통 지연 해결, 삼성전자 입주에 따른 우리시가 준비할 일들, 평택시의 가장 시급한 현안, 앞으로 의정활동 계획 등에 대해서 이야기를 들었다.

■ 평택시의회, 송종수 시의원 인터뷰

 - 제6대 시의원으로 활동하면서의 보람은

 무엇보다도 토지 소유주와의 법정 다툼 등으로 7년 가까이 미개통 되었던 국도45호(평택-용인) 동삭교차로 용인방면 진입로를 평택시와 함께 끊임없는 노력으로 토지주를 설득해 현재 공사 진행 중에 있으며, 공사가 완료되면 용인방향으로 이동하기 위해 우회도로를 이용했던 운전자들의 불편이 크게 해소될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또한, 제가 전반기 의장을 지내는 동안 아산만 조력발전 건설사업을 철회시키기 위해 2011년 5월 제141회 평택시의회 임시회 제2차 본회의에서 아산만 조력발전 사업 반대 성명서를 발표하고, 사업철회를 강력히 요구하여 입장을 관철시키기 위해 의회 현관 앞에서 삭발식을  갖는 등 사업철회를 위해 노력한 결과, 아만산 조력발전 건설사업이 전면 보류되었습니다.

 이처럼 주민들이 염원하던 민원사항에 대해, 포기하지 않고 끝까지 노력해 속 시원하게 해결해 주고, 주민들이 저에게 고맙다는 말과 함께 무엇보다 큰 선물인 환한 웃음으로 맞이해 줄 때 그 때 가장 보람을 느낍니다.

- 의정활동을 하시면서 가장 중점을 두고 있는 부분은

 의정활동을 하면서 가장 중점을 두고 있는 것은 시민의 민의를 수렴하는 것입니다.

 시민의 민의를 수렴하기 위해선, 시민의 목소리에 기를 기울여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집행부에서 시민을 위한 정책이라 말하고 추진하지만, 정작 시민이 원하는 정책이 아닐 수도 있습니다. 그렇게 되면 시민이 원하지도 않는 곳에 불필요하게 예산을 사용하게 되는 좋지 않은 결과를 가져올 것입니다. 그러지 않기 위해서 저는 시민이 요구하는 숙원사업이 무엇인지, 민원사항이 무엇인지를 정확이 알아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또한, 옛말에 “한 사람의 지혜보단 여러 사람의 지혜가 낫다”는 말이 있습니다. 시민의 목소리를 듣다보면 처음 생각한 정책보다 훌륭한 대안이 나올 수 있습니다. 그러기 위해 저는 현장에서 시민의 목소리를 직접 듣고 중지를 모아 그것이 정책에 반영 되도록 집행부에 적극 건의하고 있습니다.

 지금 시대는 소통을 원하고 있습니다. 옛날처럼 강압식, 일방통행식의 정책은 이제 시민들의 환영을 받지 못하며 시민이 원하는 답을 찾지 못할 것입니다. 앞으로도 시민의 민의를 수렴해 이해와 설득으로 관철시키는데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습니다.

- 삼성전자 입주에 따른 우리시가 준비할 일들은 무엇이라고 생각하십니까

 삼성전자 산업단지가 착공됨에 따라 관련 협력업체들의 입주 준비가 시작될 것이라 생각됩니다. 얼마 전 남양유업의 사건처럼 요즘 사회는 대기업의 독단 운영이 아닌 중소기업, 협력업체들의 상생을 요구하며, 그것이 경제발전의 한 흐름이 되었습니다. 이에 따라 우리시는 협력업체를 맞이할 준비를 해야 하며, 이 또한  대기업 유치와 마찬가지로 철저히 준비해야 될 것이라고 생각됩니다.

 삼성전자 외에도 LG전자산업단지와 현재 추진 중인 8개 산업단지가 완성되면 그에 따른 지역일자리 역시 어마어마하게 늘어 날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따라서 우리시는 기업이 원하는 근로자들을 차근차근 준비해야 할 것입니다. 아무 준비 없이 기업을 맞이한다면 기업 또한 엄청난 인력난에 휩싸이고 말 것이며, 우리 시 또한 기업 유치로 인한 일자리 경제 효과 역시 제 힘을 발휘하지 못할 것입니다.

 또한, 지역 고급생산 인력들이 삼성전자와 LG전자 등으로 쏠릴 수 있어 중소기업의 일손 구하기가 더욱 어려워 질 것이며, 그에 따라 근로자 임금 인상 등 지역 중소기업이 경영난, 인력난의 이중고로 인한 많은 어려움이 예상되는 바, 이에 대한 특단의 대책도 강구해야 할 것으로 생각됩니다.

 중소기업이 모두 무너지면 대기업도 엄청난 피해를 볼 것이 자명한 바, 평택시는 중소기업, 협력업체들과의 상생과 협력에 대한 종합적이고 체계적인 방안을 마련해야 할 것입니다.

 아울러, 삼성전자 착공을 시작으로 우리시는 각종 개발사업도 활력을 받을 것으로 예상되는 바, 계획된 사업들이 차질 없이 진행되도록 종합적이고 체계적인 준비를 철저히 해야 할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 경제발전 외에 평택시가 또 준비할 것은 무엇이라고 생각하시는지

 120만평 규모의 삼성고덕산업단지를 비롯해 LG디지털파크 등 8개 지구 443만평 규모의 산업단지 조성, 173만평 규모의 황해경제자유구역 개발 등 평택시가 대한민국 제1의 첨단산업도시로 가기위한 대규모 개발사업은 평택시 발전을 위해 매우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하지만 이처럼 눈에 보이는 양적 발전만을 추구했다가는 정말 중요한 시민의 삶의 질 향상에는 자칫 소홀할 수도 있습니다.

 그래서 저는 일자리 창출과 지역경제 활성화에 도움을 주는 대기업 유치 및 대규모 개발 사업도 매우 중요한 부분이라 생각하지만 인간답게 행복함을 느끼며 살 수 있는 행복지수 높은 도시를 만들 수 있는 교육, 문화와 의료 분야 또한 정말 중요한 일이라 생각합니다.

 현재 평택시에는 대형 공연장, 명문대급 대학이나 대학병원이 전무한 상태로써, 경제 발전의 양적 발전도 중요하지만 교육, 문화 및 의료와 같은 질적 발전 또한 중요하고 시급한 과제라 생각합니다. 요즘 대기업의 사회적 공헌이 중요시 되고 있는 시점에서 삼성전자와 LG전자를 유치한 최첨단산업도시에 걸맞게 두 기업의 사회적 공헌을 이끌어 내도록 지속적으로 협의하여 시민의 삶의 질 향상이라는 정말 중요한 문제를 같이 해결할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해야 할 것입니다.

- 최근 다시 불거지고 있는 평택항 공유수면 신규매립지 귀속 문제는 어떻게 생각하시는지

 지난 2004년 평택항 서부두의 관할권 분쟁 시 헌법재판소는 국립지리정보원에서 지형도상의 각종 기호표시 중 해상의 경계표시는 도서 등의 행정구역의 소속을 나타내기 위한 기호에 불과할 뿐 자치단체의 행정구역 경계기준이 될 수 없다는 답변을 하였음에도 불구하고 어업허가 등 행정행위에 일부를 경계로 사용하였다는 이유로 행정관습법으로 판단하고 관할 권한이 당진군에 있음을 판시하면서 제방의 관할권한이 당진군에 귀속될 경우 「관리상 비효율 등 불합리한 결과가 발생될 가능성이 높다고 판단될 경우」 국가가 관할구역 경계변경 절차에 따라 제방의 구역 경계를 변경할 수 있다고 판결 하였습니다.

 하지만, 평택항의 생활권과 경제권은 평택시로 당진으로 귀속될 경우 소방, 통신, 우편, 교육 등 관할 기관도 당진으로 편입되어 이용 주민의 불편을 초래하며, 당해 부두의 모든 인프라는 연육된 평택시를 통하여야만 가능하고 기존의 사통팔달 교통망으로 물류비용을 절감할 수 있습니다.

 또 모두가 알다시피 신생매립지는 갯벌로 연결된 평택시민의 삶의 터전이었으며, 평택항 개발계획도 상으로만 보아도 기본적으로 평택시에서 연육되어 개발 중인 항만으로 평택항은 평택시로 귀속되어야 함이 합리적이고 당연하다고 생각합니다.

 이렇듯이 안전행정부에서는 헌재의 법리적 해석에 의한 불합리한 결정을 해소하고자 2009년 4월 1일 공유수면 매립지에 대한 귀속자치단체를 안전행정부 장관이 결정하도록 지방자치법을 개정하였습니다.

 따라서 헌재의 결정으로 당진으로 귀속된 평택항 공유수면 신생매립지(서부두 외항)를 다시 우리시로 변경하고, 지금 진행 중에 있는 내항 외곽호안도 반드시 우리시로 귀속시켜야 할 것입니다.

 평택항 발전 및 이용자들의 편의를 위해서라도 우리시 행정력을 총동원해서 지금 안전행정부에 심의 보류 중에 있는 평택항 신생 매립지를 반드시 우리시로 귀속시켜야 할 것이라고 생각하며, 저 또한 의회차원에서 필요한 모든 지원을 아낌없이 해 줄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습니다.

- 앞으로 의정활동 계획은

 제6대 전반기 의장으로서의 2년여 간의 의정활동을 하면서, 지역구 뿐 만 아니라 평택시라는 큰 틀에서 평택시의 발전을 위해 의정활동을 해왔습니다. 이것이 저에게 큰 경험과 발전을 이끌었다고 생각합니다. 앞으로 이러한 경험을 토대로 큰 틀에서 시민을 위한 정책을 만들고, 시민의 요구사항을 해결하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습니다.

 아울러, 현재 시 발전을 위해 추진되고 있는 대규모 개발사업 과정에서 지역 주민들이 소외되고 시민의 권익이 침해받지 않도록 소수를 위한 정책에도 소홀함이 없도록 노력하겠습니다.

 또한, 시민 여러분의 눈과 귀가 될 수 있도록 시민의 눈으로 정책을 바라보고 시민의 소리에 귀 기울이는 시민을 위한 의정활동을 펼쳐 나가겠습니다.

- 자치신문 독자와 시민들에게 하고 싶은 말씀은

 시민 여러분과 함께하는 길에 부족한 점도 많으리라 생각되지만, 시민들이 요구하는 숙원사업이나 민원을 해결하기 위해 현장을 누비며 시민과 함께하는 의정활동을 펼치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앞으로도 변함없이 시민의 가려운 곳을 시원하게 긁어 줄 수 있는, 시민들의 문제에 대한 해답을 드릴 수 있는 그런 시의원이 되도록 노력하겠습니다.

 또한, 한사람의 생각보단 여러 사람의 생각을 모아야 더 훌륭하고 좋은 정책이 만들어 질 것입니다. 시 발전을 위한 다양한 의견을 제시해 주시면 시민을 위한 좋은 정책을 만들어 시민들에게 더 많은 혜택이 돌아가도록 노력하겠습니다. 앞으로도 시민 여러분들의 지속적인 성원을 당부 드립니다. 감사합니다.

안연영 김선우 기자
ptlnews@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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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역정가탐방 ⑫] 시의회, 송종수 시의원에게 듣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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