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최종편집 2024-04-26(금)
 

“사회적 기업, 평택시와 시민들의 관심과 배려 필요”

 평택시 사회적 기업 1호인 ‘(주)청인씨엔씨(공동대표 전홍욱 홍순금)’는 2005년 평택지역자활센터의 사회적일자리사업단으로 시작하여 2008년 9월 평택지역자활센터에서 독립하여 청인씨엔씨(주)로 창립한 후 2010년 1월 노동부로부터 평택에서 처음으로 사회적 기업으로 인증을 받았다.

 관내 사회적 약자(기초생활수급자, 고령자, 장애인, 차상위계층)에게 일자리를 제공하고 있는 청인씨엔씨는 2005년 직원 4명(노현수, 전홍옥, 홍금순, 퇴사)으로 출발해 지금은 34명의 직원들이 힘을 모아 꿈과 희망을 나누고 있다.

 지난 3일(목) 2005년부터 올 3월까지 대표를 맡았던 노현수 현 이사와 올 3월부터 공동대표를 맡고 있는 전홍옥, 홍금순 대표를 만났다. 청인씨엔씨는 현재 대표이사 2명, 사외이사 2명, 감사 1명, 근로자대표 1명으로 구성된 이사회를 조직하여 직원들이 함께 의사결정에 참여하고 있다. 또한 지역사회 주민들의 삶의 질을 높이고 직원들과 함께 이윤을 나누며 이윤의 3분의 1은 사업 또는 지역공동체에 다시 투자하는 사회적 기업이다.

 직원들 중 고령자(55세 이상)가 22명, 기초생활수급자 3명, 차상위계층 1명, 장애인 1명, 그리고 일반 시민 7명으로 구성되어 있다. 창업부터 남다른 사명감과 책임감으로 일해 온 전홍욱 대표는 신학을 전공하였으며 동생이 무리하게 시작한 사업 실패로 인해 가사를 탕진하고 어렵게 하루하루를 살아왔다. 홍금순 대표 또한 음주운전 사고로 남편을 잃고 딸아이를 혼자 키우며 기초 생활수급자로 생활해 왔다. 이들은 취업취약계층으로 평택자활센터를 통해 2005년부터 노현수 이사와 함께 땀 흘리며 청인씨엔씨를 이끌어 지금의 공동대표 자리에 올랐다.

 일반직원에서 지금은 대표로 직원들의 교육과 상담을 담당하는 홍순금 공동대표는 “저 역시 취업취약자로 취업하기 힘들었지만 청인씨엔씨를 통해 우울하고 힘들었던 삶에서 행복하고 웃음이 넘치는 삶으로 바뀌었다”며 “저와 같이 어려운 삶의 위치에 있는 사람들에게 일자리를 창출해주는 것은 정말 기쁨이 넘치는 일"이라고 말했다.

 전홍욱 공동대표는 “우리사회는 아직도 수많은 취업취약계층이 존재하고 있으며 더 많이 이들과 함께 희망을 열어가기 위해서는 거래처를 확장해야 하지만 경영에 대한 전문성 부족으로 확장의 어려움이 많다"며 “사회적 기업에 대한 평택시와 시민들의 관심과 배려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이어 노현수 이사는 “같이 일하시는 한분한분 모두가 어려운 상황 속에서도 열심히 살아가는 모습에 감동을 받는다”며 ”청인씨엔씨가 평택시 사회적기업 1호로써 다른 사회적 기업에 모범이 될 수 있도록 앞으로도 직원들과 힘을 모아 열심히 노력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청소장비/위생용품 전문점인 청인씨엔씨(주)는 건물관리, 청소용역, 청소장비, 청소세제에 대한 전문 상담을 받을 수 있으며 ▶신축입주 청소 ▶이사 청소 ▶마루 코팅 ▶침대 청소 ▶피톤치드 시공 ▶사무실/상가/업소 청소 ▶건물 바닥 청소 및 코팅 ▶카펫/소파/파티션/의자 청소 ▶계단 청소 ▶준공 청소 ▶외벽 청소 ▶간판/유리 청소 등 청소용역 관리 전문업체이다. 쇼핑몰(shop.chungincnc.com)도 함께 운영하고 있다.

 청인씨엔씨(주)는 그동안 취약계층의 일자리 창출 이외에도 평택 관내 지역아동센터와 성육보육원, 천혜보육원 등 25개소에 무료 살균소독 사회공헌사업을 실시하는 등 어려운 이웃들에게 사랑을 나누고 있다.

 평택 사회적기업 1호인 청인씨엔씨(주)는 창립 이후 취업의 사각지역에 있는 우리 이웃들의 꿈과 희망을 함께 보듬어 안았으며, 앞으로도 취업의 사각지역에 있는 어려운 이웃과 함께 꿈을 꿀 것이다. 어려운 이웃에게 한줄기 빛인 청인씨엔씨에 시민들의 관심과 사랑이 있어야 하는 것도 그런 이유에서다. (문의전화: ☎ 1600-6778 FAX: 696-6802)

원승식 기자  서형래 수습기자
ptlnews@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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