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최종편집 2024-05-05(일)
 

국방부 "미군기지 이전 국민께 약속한 부분"

 국방부는 29일 "용산기지이전계획(YRP)과 연합토지관리계획(LPP) 등 주한미군의 평택 이전은 애초 계획에 따라 정상적으로 추진될 것"이라고 재확인했다.

 한민구 국방부 장관(사진)은 이날 청사에서 기자간담회를 열어 “연합토지계획(LPP)과 용산기지 이전계획(YRP)은 계획대로 한다. 그 틀에서 연합사의 서울 잔류 문제도 검토될 문제”라고 말했다.

 한 장관은 “전작권 전환이 재연기되면 한미연합사가 없어지지 않고 존속하게 되니까 연합사를 어디에 둘지 등을 한-미간 실무적으로 논의하게 될 것”이라고 밝혔다.

 한 장관은 연합사를 포함한 용산기지 이전계획 등에 대해선 “한-미간 국민에 약속한 것이어서 그렇게 이행되는 것이라고 보면 된다”며 “기지 이전계획은 계획대로 하면서, 달라진 환경에 따라 한-미간 연합전력을 강화하는 방안을 논의하게 될 것이고 최적의 대안이 나올 것”이라고 말했다.
 
 참고로 연합토지계획은 한강 이북 2사단의 평택기지 이전 계획이고, 용산기지 이전계획은 용산에 주둔한 연합사와 주한미군사 등의 평택기지 이전 계획이다.

 김민석 국방부 대변인은 이날 정례브리핑에서 미 2사단의 한강 이북 잔류를 골자로 한 한미연합사단 창설 방안이 확정됐다는 일부 언론 보도에 대해 "한미연합사단 창설과 관련된 보도 내용은 사실과 다르다"고 밝혔다.

 김 대변인은 한미연합사단 창설을 미군 측과 협의하는 태스크포스(TF)가 구성됐다는 보도에 대해서도 "TF 구성은 사실이 아니다"고 부인했다.

 김 대변인은 "하지만 한국과 미국은 미 2사단과 주한미군사령부가 평택 등으로 이전한 뒤 한미 연합 전투태세를 어떻게 하면 최상으로 유지할지는 다양한 논의를 하는 상황"이라고 밝혔다.

 작년 11월 25일 커티스 스캐퍼로티 한미연합사령관은 용산 한미연합사령부에서 가진 기자회견에서 "연합사단에 대한 검토가 초기단계에서 이뤄지고 있다"면서 "개인적인 견해로 보면 연합사단이 창설되면 한미동맹의 능력에서 추가되는 부분이 될 것"이라고 밝힌 바 있다.
 
 또한 스캐퍼로티 사령관은 당시 "한강 이북, 우리가 '1구역'이라고 칭하는 구역에 작전적인 측면에서 어느 정도 수준에서 (미군이) 잔류하는 것이 필요하다고 본다"고 밝혀 미 2사단 예하 일부 부대의 한강 이북 잔류 가능성을 시사한 바 있다.
 
 한편 용산기지 이전계획과 연합토지 관리계획 등 주한미군 이전사업이 계획대로 추진되면 미 2사단과 주한미군사령부, 한미연합사령부는 평택으로 오는 2016년까지 이전하게 된다.

김선우 기자
prlnews@hanmail.net

★자치돌이★ 기자 이 기자의 다른 기사 보기
태그

BEST 뉴스

전체댓글 0

  • 92501
비밀번호 :
메일보내기닫기
기사제목
주한미군 평택 이전 계획대로 추진된다
보내는 분 이메일
받는 분 이메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