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최종편집 2024-06-17(월)
 

변영옥(아이세이버 평택역점 원장) 

변영옥 눈 건강.jpg

 노안교정 원거리 시력이 지극히 정상이라면 근거리를 볼 때 돋보기안경으로 해결을 할 수가 있다. 현대를 살아가는 현대인들은 스마트폰이나 근거리의 작은 글씨를 수시로 보아야 하기 때문에 원근거리가 동시에 해결이 되는 다초점 안경을 사용하는 것이 편리하며, 특히 처음 사용하는 경우와 여성 또는 전문직 종사자에게 매우 편리하다.

 누진 다초점 렌즈에도 종류가 많이 있는데, 직업별 용도에 따라 다른 종류의 누진렌즈가 사용된다. 근거리(30~50cm) 작업을 주로 하는 사람이 평상시 안경을 쓰지 않는 경우에는 근근용 다초점 렌즈와 돋보기를 병행하는 것이 좋고, 안경을 쓰는 경우에는 근용 부위가 넓은 다초점 렌즈를 사용 하는 것이 좋다. 

 또한 중간거리(70cm~2m) 작업을 주로 하는 사람 중에 평상시 안경을 쓰지 않는 경우에는 중근용 다초점 렌즈를, 안경을 쓰는 경우에는 중근용 다초점 렌즈와 원용 중심의 다초점 렌즈를 병행하여 사용하는 것이 좋고, 원거리(5m 이상) 작업 위주로 일을 하는 사람은 원용부위가 넓은 다초점 렌즈를 사용하는 것이 좋다.

◆ 누진 다초점 안경은 불편한 안경이 아니다

 처음 착용한 사람도 적응 매뉴얼만 잘 지키면 아주 편리한 안경이다. 누진 다초점 렌즈는 위쪽 부분으로 먼 거리를, 가운데 부분으로 중간 거리를, 아래 부분으로는 가까운 거리를 보도록 설계되어 있으므로 시선을 이동해서 보아야한다. 때문에 적응기간이 1주에서 2주 정도가 필요하다. 그 후에는 젊었을 때와 같이 가까운 곳과 중간, 먼 곳을 하나의 안경으로 다 볼 수 있게 된다. 

 누진 다초점 렌즈의 성공적인 출발을 위해서는 노안자의 적응능력 상태와 정확한 굴절 측정, 적절한 안경테, 기능이 좋은 안경렌즈 선택과 정밀한 조제·가공이 필수이며, 사용자가 편안하게 착용할 수 있도록 fitting(테 조정)을 정밀하게 해야 된다. 

 아울러 누진 다초점 렌즈는 렌즈 자체의 설계 시 특성 때문에 정면 주시나 근거리 주시에는 별 문제가 되지 않으나 고개를 고정시킨 채 좌우를 보게 되면 상당한 울렁거림과 뿌옇게 보이는 현상이 발생한다. 

◆ 상하는 눈을 움직여서 보고, 좌우는 고개를 돌려서 보는 습관을 들여야 한다

 안경을 지속적으로 착용했던 사람이라면 큰 문제는 되지 않지만 처음 착용하는 사람들에게는 상당히 조심스러울 수 있다. 우선 누진 다초점 렌즈에 적응하기 위해서는 집에서 텔레비전 시청 시 조금은 먼 거리에서 손에 신문이나 핸드폰을 들고 TV와 핸드폰을 번갈아 본다. 이때에는 고개가 아닌 눈을 이동해 보는 연습을 해야 하며, 반복적인 연습을 하다보면 중간 거리를 보는 요령이 생긴다. 

 처음에는 서있는 상태나 보행 시에 바닥을 보면 많이 올라온 것처럼 보인다. 이것은 근용부로 먼 거리를 보기 때문에 발생하는 증상이다. 계단을 내려 갈 때는 고개를 약간 숙여서 안경 윗부분을 통해 보는 습관이 필요하다. 

 오랜 안경 착용자라면 좌우를 볼 때 눈을 움직이는 것이 아니라 고개를 돌려서 좌우를 보는 습관을 가지고 있다. 처음에는 안경테가 좌우 시야를 가리는 부분이 있기 때문에 고개가 돌아가지만 익숙해지면 고개를 돌려서 좌우를 보는 습관을 들일 수 있으며 이를 통해 프리즘의 종합체인 누진 다초점 안경의 적응을 빠르게 할 수 있다.

★자치돌이★ 기자 이 기자의 다른 기사 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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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변영옥의 눈 건강] 노안 교정 어떻게 해야 좋은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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