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최종편집 2024-06-23(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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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세계프로골프협회 투어프로 김춘호
 
 
 지금 이 시간에도 골퍼의 역사를 다시 쓰는 새로운 영웅들이 속속 탄생하고 있습니다.
 
 발명왕 에디슨은 1,268번째 성공으로 전기를 발명하였다고 합니다. 에디슨이 1,267번째 실패로 거의 포기 상태일 때 에디슨의 친한 친구가 찾아와 이왕 시작한 만큼 1,300번이나 채우고 포기하라는 친구의 말에 다시 힘을 내서 드디어 1,268번째에 전기를 발명하여 인류의 영원한 등불이 되었다고 합니다. 혹시라도 독자 여러분들 가운데 오늘 실패하였다고, 내일 또 실패한다는 생각을 버리시고 내일의 성공을 위해 지금 시작하는 여러분이 되시기를 바랍니다.
 
 오늘 이야기는 미들 아이언 샷에 대한 이야기입니다. 미들 아이언(4,5,6)은 그린에 공을 올리기 위해 사용하는 클럽이기 때문에 우드나 롱 아이언에 비해 보다 정확성이 요구됩니다. 때문에 톱 스윙의 두 손 위치도 낮은 듯하게 하고 피니시도 작게 해야 한다는 것을 전제로 설명 드리겠습니다.
 
 먼저 클럽 자체의 외형상의 차이점을 살펴보면, 6번 아이언은 2번 아이언보다 2인치(5cm) 짧다는 것을 잘 알고 계실 것입니다. 그러므로 공에 더욱 가깝게 서야 하고, 허리를 더욱 구부려야 합니다.
 
 앞에서 말했지만, 모든 어드레스 자세는 클럽의 종류에 따라 결정 됩니다. 스윙은 자동적으로 롱 아이언 샷을 할 때보다 업라이트 됩니다. 그러나 의도적으로 스윙을 업라이트하게 할 필요는 없습니다. (많은 투어프로들은 상체를 구부린 상태에서 평시와 동일한 스윙을 강조했습니다.)
 
 여기서 중요한 것은 어드레스 자세를 올바르게 취하면 저절로 그렇게 되며, 모든 것이 자연스럽게 이루어지는 것임을 믿어야 합니다. 똑같은 스윙을 하고 나서 나머지는 클럽에게 맡겨 놓는다고 생각하시면 됩니다.
 
 이와 같은 스윙 형태의 변화는 6번 아이언의 비교적 짧은 샤프트의 영향과 어울려서, 약간 날카로운 각도로 클럽이 공을 향해 접근하게 되므로 자동적으로 공의 위치 변화를 필요로 하는 이유가 됩니다.
 
 예를 들면 롱 아이언의 경우처럼 왼발 뒤꿈치의 연장선에 공을 놓으면, 클럽 헤드는 공에 앞서서 땅을 먼저 치게 되므로, 흔히 말하는 뒤땅(dunch)’을 치게 됩니다. 또한 공을 너무 오른쪽으로 놓으면, 공의 윗부분을 내려찍게 되어서 토핑을 하게 됩니다.
 
 이와 같은 샷은 스코어를 나쁘게 만들 뿐만 아니라, 발라타 볼(balata ball)을 사용할 경우에 적지 않은 경제적 손실을 가져 온다는 사실입니다.(발라타 볼은 쉽게 깨짐)
 
 이런 이유에서 여러분은 항상 공의 위치를 정확하게 파악해야만 합니다. 가장 정석적인 규칙은 드라이버와 롱 아이언을 사용할 때는 왼발 뒤꿈치의 연장선 위에 공을 놓고, 한 클럽씩 줄어들 때마다 약 1cm 정도씩 스탠스의 중앙으로 옮기는 것입니다.
 
 이제 여러분은 미들 아이언 샷을 익히기 위한 기본적인 지식을 터득했습니다. 이와 같은 어드레스의 요소들을 완전히 파악함으로써 특정한 클럽을 사용한 스윙의 이상적인 형태를 만들 수 있고, 이와 같은 이상적인 스윙으로 정확한 임팩트와 공의 궤적을 창출할 수 있습니다.
 
 앞으로 여러분이 필드에서 보여줄 동작들을 이처럼 연습함으로써, 여러분은 99%의 위대한 선수들이 만들어 내는 강한궤적의 샷으로 발전시킬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다음 이야기는 쇼트 아이언 샷에 대해 이야기 하도록 하겠습니다. 감사합니다.
 
퍼트가 가능할 때는 가능한 퍼트를 써야 한다. (최상의 어프로치는 최악의 퍼트만 못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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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춘호 프로의 ‘쉽고 재미있는 골프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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