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최종편집 2024-05-16(목)
 
지난 1945년부터 주둔한 73년간의 용산시대 마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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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테이프 커팅을 하고 있는 송영무(왼쪽 두번째) 국방부 장관 <사진 = 평택지역신문협의회 공동취재단> 
 
 주한미군사령부는 지난 6월 29일 오전 9시 30분 평택 캠프험프리스(K-6)에서 주한미군사령부 청사 개관식을 가졌다.
 
 이날 행사에는 송영무 국방부 장관, 빈센트 브룩스 한미연합사령관, 이상철 국가안보실 1차장, 정장선 평택시장, 원유철 국회의원과 한·미군 관계자들이 참석했다.
 
 주한미군은 지난 1945년부터 용산에 주둔한 73년간의 용산시대를 마감하고 평택시대를 열었으며, 신청사 개소식을 열고 공식 업무에 돌입했다.
 
 이상철 국가안보실 1차장이 대독한 문재인 대통령 개관식 축사에서 “1957년 창설된 주한미군사령부는 한·미동맹의 초석인 동시에 한·미동맹의 미래”라면서 “주한미군사령부 평택시대 개막을 통해 위대한 동맹으로 발전하게 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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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환영사를 하고 있는 빈센트 브룩스 한미연합사령관 
 
 빈센트 브룩스 사령관은 환영사에서 “캠프 험프리스는 10년의 시간과 10조8000억 원의 예산이 소요됐다”면서 “미군기지 내 주한미군사령부 청사는 장기적인 미군 주둔을 위한 투자”라고 밝혔다.
 
 평택기지는 여의도 면적 5배인 1467만7000㎡ 부지에 513개의 건물로 구성되어 있으며 미군이 해외에 세운 단일 기지로는 가장 큰 규모다.
 
 특히 평택기지는 2022년까지 주한미군과 가족 4만3천여 명이 거주하고, 학교와 은행 등 지원시설을 갖춘 한국 속의 미국 도시로 기능할 예정이며, 4층 본관과 2층 별관으로 이뤄진 주한미군사령부 새 청사도 부지 면적이 2만4000㎡에 달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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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주한미군사령부 평택신청사 전경
 
 주한미군 평택이전은 지난 2003년 한·미 양국 정상 합의에 따라 전국에 산재한 주한미군 기지를 통·폐합하는 사업으로, 주한미군 중·대대급 부대 이전은 2013년부터 시작됐으며, 주한미군 지상군 전력의 핵심인 미8군사령부는 작년 7월 용산에서 평택으로 이전했다.
 
 이어 주한미8군과 7공군, 해군, 해병대 등을 예하에 두고 있는 주한미군사령부가 평택으로 이전함에 따라 주한미군 평택 이전은 모두 완료됐다.
 
 한편 주한미군사령부와 유엔군사령부 소속 군인들은 연말까지 평택으로 모두 옮겨올 예정이며, 용산에 있는 한미연합사령부는 국방부 청사 안의 독립 건물로 이전하는 방안이 추진되고 있다.
 
 김지영 기자 ptlnews@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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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한미군 평택시대 개막 “한·미동맹 미래 밝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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