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최종편집 2024-05-15(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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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본보는 6.13지방선거를 맞아 평택시장 후보로 출마한 (의석 순) 더불어민주당 정장선 후보, 자유한국당 공재광 후보 인터뷰를 진행했다. 후보자들에게 공통 질문은 서면을 통해 진행했고 개인 질문은 직접 인터뷰를 통해 답변을 들었다. 본보가 마련한 후보자들의 검증이 유권자들의 선택에 도움이 되기를 바란다. <편집자 말>
 
■ 정장선 후보 “가족 같은 시장이 되겠습니다”
 
- 6.13지방선거에 출마하게 된 배경은?
 
 저는 3선의 국회의원 기간 동안 최선을 다해 평택을 경기남부 중심도시로 성장시키는 기반을 다졌습니다. 이제 평택 발전의 완성을 위해 시장에 출마했으며, 교육·문화·환경이 어우러지는 품위 있는 평택을 만들어 나갈 것입니다.
 
 평택시의 주인은 시장이 아닌 시민이 주인입니다. 시민과 적극적으로 소통하는 시장이 되겠습니다. 일방적 상의하달 시정이 아니라 시민들의 생각이 시정에 적극 반영되도록 할 것이며, 이를 통해 49만 시민 여러분들과 아름다운 동행을 할 것입니다. 약속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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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평택시장으로서 평택에 대한 어떤 구상을 가지고 있는지?
 
 개발에만 몰두해 온 평택은 지역 간 불균형과 갈등이 여전하고, 이로 인해 시민 삶의 질이 낮습니다. 저는 3선 국회의원의 경험과 자산을 바탕으로 정부와 경기도, 평택을 잇는 집권여당의 힘을 통해 시민 모두가 체감할 수 있는 새로운 평택을 만들어가겠습니다.
 
 이번 선거는 평택의 미래를 변화시키는 계기가 될 것입니다. 시민과 격의 없는 소통을 통해 시민 우선의 평택을 만들 것이며, 안정적으로 이해관계를 조정하는 시정을 펼치겠습니다.
 
- 평택의 가장 큰 현안과 해결 방안은?
 
 첫 번째, 삼성전자는 고덕산업단지에 평택반도체 생산라인을 2015년 5월 착공해 2017년 7월 4일 반도체 라인의 본격 가동을 알리는 제품 출하식을 갖고 최첨단 3차원 V낸드 양산을 시작했으며, 지난 2월 삼성전자 경영위원회에서 평택반도체단지 2기 반도체 라인을 건설하기 위한 예비 투자 안건을 통과시켰습니다. 1기에 이은 2기 반도체 라인 건설은 평택시 발전에 청신호입니다.
 
 삼성전자 2기 반도체 라인의 빠른 착공 및 조기가동과 운영을 위한 도로, 전력, 공업용수 등 기반시설에 대한 추진현황 점검과 이행, 공장 건축 관련 인허가 등이 시급하기 때문에 시의 행정력을 집중해 적극 지원할 것이며, 이와 함께 삼성협력단지도 조성해 나갈 예정입니다.
 
 이를 통해 일자리 창출, 인구유입을 통한 세수입 증대에서 발생한 재원으로 지역의 생산 활동을 지원할 수 있는 사회간접자본 시설에 대한 활발한 투자를 할 생각입니다. 이러한 투자는 지역생산 및 시민들의 삶의 질을 향상시킬 수 있으며, 이는 오롯이 평택의 발전으로 이어질 수 있습니다.
 
 두 번째, 브레인시티 개발사업의 경우 그동안 불투명하게 진행되어 온 것이 사실입니다. 10여 년이 넘는 기간 동안 사업지연으로 정신적·물질적 고통을 받아오신 토지주, 주민 여러분들께 위로의 말씀을 드립니다.
 
 현재 많은 주민들께서 토지보상비가 낮아 크게 반발하고 계시며, 일부 주민들께서는 ‘산업단지계획 변경승인처분 취소’ 행정소송도 진행 중인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브레인시티 사업이 주민들과 토지주가 배제된 채 일방적으로 진행되어서는 안 될 것입니다. 저는 앞으로 시민을 위해 공정하고 투명한 행정, 시민이 우선인 행정을 펼치겠다는 약속을 드립니다.
 
 세 번째, 아이와 부모가 함께 행복한 평택이 되어야 합니다. 공약을 통해 약속 드렸듯이 ▶저출산 해결을 위한 ‘출산·양육지원 확대’ ▶‘영·유아 및 어린이 전용 24시간 응급센터’ 권역별 설치 ▶유니세프(UNICEF) 아동친화도시 인증 사업 추진 ▶창의력 증진을 위한 ‘어린이 창의체험관’을 건립을 추진할 것입니다.
 
 지난 2016년 3월 한국고용정보원이 발표한 지역 고용동향 심층분석 ‘한국의 지방소멸에 관한 7가지 분석’에 따르면 향후 30년 이내에 인구감소로 인해 전국 지자체 84개 시·군과 1,383개의 읍·면·동이 소멸될 수 있다고 밝혀 많은 충격을 준 바 있습니다.
 
 최근 전국의 지자체들은 인구감소로 위기감이 확산되자 인구증가 시책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습니다. 이는 인구정책이 곧 지역존립과 밀접한 연관성을 갖고 있기 때문입니다. 앞으로 출산장려 및 보육지원 강화, 정주생활여건 개선을 통한 유입인구 정착 유도, 귀농·귀어·귀촌 인구 유치 등을 통한 인구증가 시책을 마련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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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공약 중 가장 주요한 3가지를 제시한다면?
 
 ▶삼성반도체단지 2기 라인 조기 완공 위한 행정력 지원 및 삼성협력단지 조성을 통한 청년일자리 창출 ▶아이와 부모가 행복한 평택(출산·양육지원) ▶미세먼지·악취 저감 위한 환경국 분리 독립 및 서해안 석탄화력발전 시설의 대기오염물질 저감을 위한 평택과 충남 지자체 간 협의체 구성입니다.
 
 이 중에서도 시민들의 건강권은 물론 쾌적한 삶을 위한 미세먼지 저감 시책이 실질적이고 지속적이어야 합니다. 평택시 미세먼지 실증분석 연구용역이 금년 12월에 마무리되면 평택시의 미세먼지 성분 및 원인을 알 수 있습니다. 연구용역 결과에 따라 시 집행부, 시민, 시민사회단체 등 시민 모두가 참여하는 민·관 협력 거버넌스를 구축해 맞춤형 미세먼지 대책을 마련하는 동시에 시책의 1순위를 환경으로 두고 다양한 시책을 발굴·시행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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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그동안 평택지역 발전을 위해 어떠한 활동을 해왔는지?
 
 제가 국회의원이 처음 되었던 2000년 당시 텅 비어 있던 평택항을 오늘의 모습으로 만드는 기초를 세웠고, 가장 어려웠던 주한미군 평택 이전 때에는 여당 국회의원으로 온몸을 바쳐 뛰었습니다.
 
 특히 평택으로의 미군 이전을 평택발전의 전환점으로 만들어야겠다는 일념 하에 평택지원특별법을 대표 발의해 제정했고, 18조 지원사업을 확정지었습니다. 또한 수도권 규제에 묶여 아무것도 할 수 없었던 평택 현실을 타개하기 위해 대기업이 올 수 있도록 특별법에 명문화했고, 공장 총량제 때문에 1년에 수 만평 정도 할당 받던 어려움을 개선하고자 정부를 1년여 설득해 산업단지 430만평을 할당 받아 오늘날 삼성전자와 LG전자 증설 등 첨단산업단지 기반을 구축했습니다.
 
 3선의 국회의원 의정활동을 하면서 평택을 위해 열심히 일해 왔고, 이러한 노력을 통해 평택의 운명을 바꿔왔습니다. 저에게는 큰 기쁨이고 보람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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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다른 후보에 비해 자신의 경쟁력은 무엇이라고 보는지?
 
 평택시장은 골목대장이 아닙니다. 이제 높아진 평택시의 위상만큼 정부와 국회, 경기도를 향해 목소리도 내고 협력을 구할 수 있는 사람이 평택시장이 되어 시정을 책임져야 하고, 이를 통해 시민이 행복한 평택이 되어야 합니다.
 
 저는 오랜 국정경험이 있고 정부, 국회, 경기도를 잘 알고 있습니다. 평택 발전을 위해서는 무엇보다도 정부와 국회, 경기도와의 협력이 중요하며, 이러한 협력을 통한 평택의 발전은 오롯이 시민 삶의 질 향상과 행복의 질 향상으로 이어질 것입니다.
 
- 평택시장에 당선이 된다면 가장 중점을 두고 추진하고 싶은 사업은?
 
 무엇보다도 시민들의 건강권과 쾌적한 삶의 환경 조성을 위해 실질적이고 지속적인 대책을 마련해 나갈 것입니다.
 
 평택시는 경기도내 31개 시·군 가운데 미세먼지 농도가 ▶2014년 27위(평균농도 60㎛/㎥) ▶2015년 29위(평균농도 62㎛/㎥) ▶2016년 10월말 기준 도내 31위(평균농도 63㎛/㎥)로 나타나는 등 최악의 대기질로 인해 시민 건강이 심각하게 우려되는 실정입니다.
 
 이런 이유에서 체계적인 환경 관련 업무 추진을 통한 생활환경의 획기적인 개선을 위해 환경국을 분리 독립시켜 미세먼지와 악취에 대응해 나갈 것입니다.
 
 동시에 환경취약계층인 어린이와 학부모의 주 이용시설인 어린이집, 유치원, 초·중학교와 어르신들이 자주 찾는 경로당 등에 미세먼지 저감시설 지원, 서해안 석탄화력발전 시설의 대기오염물질 저감을 위한 평택과 충남 지자체 간 협의체 구성, 영세 미세먼지 배출 사업장 관리 강화, 미세먼지 저감 국가 프로젝트 유치 등의 대기환경 개선 시책을 강력하게 추진할 방침입니다.
 
 아울러 아직도 평택시에서 장애인으로 살아간다는 것은 쉽지 않습니다. 장애인들의 교육, 직업재활, 생활환경 개선 등 많은 분야에서 장애인이 체감할 수 있는 복지종합대책을 마련해 나가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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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평택 시민들에게 하고 싶은 말은?
 
 우리가 어렵게 평택을 국제도시, 첨단산업도시로 나가는 전환점을 만들었다면 이제 평택을 시민 모두가 행복한 대한민국의 중심 국제도시로 만드는 것이 저의 마지막 소명이며, 제가 국회의원을 그만두고 평택시장을 하려는 이유일 것입니다.
 
 시민 여러분. 이번 선거는 평택과 대한민국을 위해 아주 중요한 분기점이 될 것입니다. 평택 시민 여러분들의 소중한 선택을 받게 된다면 16·17·18대 국회의원, 국회지식경제위원장, 민주당 사무총장, 더불어민주당 총선기획단장, 더불어민주당 총무본부장을 역임하면서 쌓은 정치적 경험을 바탕으로 공정하고 투명한 평택시, 시민이 주인인 평택시를 만들어 가겠습니다.
 
 언제나 시민 여러분들의 친구 같은 시장, 가족 같은 시장, 소통하는 시장이 될 것을 약속드립니다.
 
 선거취재팀 ptlnews@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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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 더불어민주당 정장선 평택시장 후보에게 듣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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