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최종편집 2024-05-15(수)
 
정장선 “정부·경기도와 한 팀 되어 품격 도시 만들겠다”
 
공재광 “시장직이 아니라 할 일 많은 평택에 욕심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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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OX 답변을 하고 있는 정장선(왼쪽) 후보와 공재광 후보 
 
 6.13지방선거를 앞두고 유권자들의 선택을 돕기 위해 28일 시장 후보로 출마한 민주당 정장선·한국당 공재광 평택시장 후보의 정책·비전 및 공약을 검증할 수 있는 초청토론회를 개최했다. 이번 토론회는 평택지역신문협의회와 t-broad 기남방송·평택시민단체협의회가 공동으로 주최했으며, 평택지역신문협의회 회원사인 평택자치신문, 평택시민신문, 평택시사신문 평택저널 4개사가 주관했다. 두 후보의 발언 순서는 형평성을 위해 공정하게 배분했다. <편집자 말>
 
■ 정장선 “새로운 평택” vs 공재광 “평택의 일꾼”
 
◆ 기조발언
 
 한국당 공재광 후보(이하 공재광 후보): 시장이 된 후 평택의 미래를 일궜다. 평택호 관광단지 21만평 해결과 브레인시티에 학부는 아니지만 사이언스파크 유치, 이주대학교와 업무협약 진행, 평택항 신생매립지를 되찾았다. 평택의 미래를 위해 최선을 다해왔다.
 
 민주당 정장선 후보(이하 정장선 후보): 국회의원 재임시절 평택은 격변기였다. 이러한 평택을 위해 평택지원특별법을 만들고 정부 규제를 풀어 삼성전자 입주, SRT(고속철도)는 물론 정부를 설득해 산업단지 430만평을 받아내서 삼성 120만평, 브레인시티 150만평 등 산업화의 기초를 닦았다.
 
◆ 공통질의
 
1. 평택시의 종합적 산업정책이 절실하다, 평택시 산업정책에 대한 견해는?
 
 정장선 후보: 평택은 대기업과 중소기업이 오고 미군들이 내려오지만 정주여건이 미흡해 획기적으로 개선해야 한다. 산업구조도 개편해 나가겠다. 또한 산·학·연을 확대하는 등 교육체계를 개선해서 기업이 원하는 인재를 배출하겠다.
 
 공재광 후보: 기업체를 다니면서 강조하는 것은 세 가지다. 근로인력 지역인재 채용, 공장 신축·증설에 지역 중장비 활용, 종사자 식량을 평택 쌀로 써 달라는 것이다. 이런 작은 것부터 평택에서 요구할 때 선순환경제의 시작일 것이다.
 
2. 우여곡절 속에 브레인시티 개발사업이 재개돼 현재 보상이 진행되고 있다. 보상가 현실화를 비롯한 현안문제가 상존하고 있는 가운데 개발사업 현 단계의 문제점과 이의 해결방안은?
 
 공재광 후보: ‘평택지원특별법’에 수도권규제 완화로 대학교를 유치할 수 있었기 때문에 브레인시티사업에 몰입했고, 성균관대학교 총장, 남경필 지사를 설득해서 해결했다. 문제는 보상시점이었다. 2016년 기준 보상가가 현실화 됐는데 앞으로 보상에 있어서도 주민 피해가 없도록 꼼꼼히 챙기겠다.
 
 정장선 후보: 브레인시티사업의 문제는 결정과정에서 투명성이 결여됐다. 대학교가 아니라 연구단지가 내려오는데 20만원씩 17만평을 주고, 2450억 원을 들여서 건물까지 지어주기로 했다. 시민들은 이런 특혜가 갔는지도 모르고 있다. 또한 브레인시티주식회사에 손해를 보전해주는 매몰비용, 성대 지원까지 해주다 보니 단가가 높아져 앞으로 이 문제가 심각해질 수 있다. 그러나 지금 시작했으니 최선을 다해 완성하도록 하겠다.
 
3. 시장에 당선되면 현재의 평택시 직제를 개편할 것인지, 개편한다면 개편의 핵심 방향은 무엇인지?
 
 정장선 후보: 주민욕구가 환경·교육·문화로 크게 변하고 있다. 직제개편은 불가피하다. 환경국과 항만물류국을 만들겠다. 4차 산업과 관련해서 행정도 개인맞춤형통합서비스, 사회보장의료서비스 등으로 확대되는데 이런 큰 변화에 맞춰서 직제개편을 하겠다.
 
 공재광 후보: 직제개편은 하지 않겠다. 환경국이나 항만국을 설치한다고 했을 때 평택의 고유 업무는 얼마나 되는지도 의문이다. 평택이 환경국을 둘 정도로 업무비중이 크지 않다고 생각한다. 또한 평택항은 국가항만이기 때문에 경기도와 협력해야 한다.
 
4. 시민의 문화예술 욕구를 충족시키고 평택 문화예술을 진흥시키기 위한 후보자의 정책은?
 
 공재광 후보: 현재 박물관 용역을 진행 중이고 평화예술의전당도 설계하고 있다. 전문예술단과 동호인을 구분해서 예산집행을 해야 한다. 공연을 했을 때는 전문예술인을 참여시켜서 기획하고 공연하는 것이 좋다. 평택의 부족한 문화 인프라를 위해 문화재단 설립 용역을 하고 있으며, 국악관현악단 오케스트라 설치도 검토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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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질문에 답변하고 있는 정장선 후보 
 
 정장선 후보: 문화재단, 평화예술의전당, 박물관을 지지한다. 정부, 국방부와 협의를 통해 알파탄약고를 조속히 넘겨받아 문화예술의 상징으로 만들겠다. 미군부대 인근은 발전이 없기 때문에 젊은이들의 축제 공간, 다문화거리로 만들겠다. 또한 전통을 살리면서 평택시가 역사와 문화가 공존한다는 것을 외국인들에게 꼭 알리겠다. 이외에도 청소년 지원을 확대해서 평택에서도 문화·예술 공부 할 수 있게 하겠다.
 
◆ 개별질의
 
- 구도심을 활성화 할 수 있는 구체적 방안은?
 
 정장선 후보: 정부와 발맞춰 평택형 뉴딜사업을 추진하겠다. 현재 주민을 몰아내고 새 모델을 만드는 것이 아닌 정주권을 보장하면서 청년과 주민 참여를 확대해서 제도를 성공시키겠다. 또한 테마거리를 조성하고 전통시장 현대화 작업을 추진해 나가겠다.
 
- 장애인 복지시책 확대를 위한 후보자의 정책은?
 
 공재광 후보: 복지 중에서도 우선순위가 장애인이다. 국가가 지원하지 않는 것은 공공의 책임이 크기 때문에 평택시에서 해야 한다. 장애인회관도 증축하고 있다. 장애인에 대한 관심은 행정·유관기관·기업체·시민 공감대가 형성돼야 장애인과 비장애인의 차별을 극복할 수 있다.
 
- 후보자가 구상하고 있는 평택로컬푸드 활성화를 위한 정책은?
 
 정장선 후보: 농민은 좋은 먹거리를 생산하고 농협이나 평택시는 판매를 책임지는 등 역할분담을 해야 한다. 로컬푸드매장은 접근성·운영·홍보면에서 체계화 되어야 한다. 매장을 접근성 좋은 곳에 만들고 운영 부분도 농협과 연계해서 하겠다. 또한 평택 농산물 판로확대를 위해 고교 무상급식을 실시해 무상급식 식재료로 납품하고 미군부대에도 평택 농산물이 납품되도록 하겠다.
 
- 안성시 공도읍 진사리에 들어설 ‘스타필드안성’이 교통영향평가 심의를 통과했다. 평택시가 요구한 교통개선 대책이 대부분 반영되지 못했다. 그리고 지역 상권 붕괴에 대한 우려의 목소리가 높다. 이 문제를 풀어나갈 대책은?
 
 공재광 후보: 평택시의 권리는 없다. 경기도가 인접시인 평택시의 의견을 묻고 의견 세 가지를 제시했다. 안성에서 나와서 직접 들어가는 것, 도로 연장, 우회도로이다. 지금도 교통지옥이다. 신세계에서 교통 연구용역을 줬는데 일일 교통량이 많게는 10만대이다. 원인자 부담이기 때문에 정당하게 요구했다. 상권에 영향이 있기 때문에 소상공인을 살릴 지원대책이 필요하다.
 
- 출산 장려·보육·육아 및 여성의 경제활동 참여 확대를 위한 후보자의 핵심 정책은?
 
 정장선 후보: 평택은 출산장려금이 50만원인데 늘려야 한다고 생각하지만 이것만으로는 부족하다. 무엇보다 아이들이 마음 놓고 지낼 곳을 만들어 주는 것, 엄마들이 육아 걱정 안하도록 공간을 만들어 주는 것, 엄마들의 일자리를 만들어 주는 것이 필요하다. 또한 유니세프 아동친화도시를 추진하고 어린이창의센터도 만들겠다. 서부지역에는 24시간 응급 콜센터도 만들겠으며, 여성의 사회참여를 촉진시키고 아이들 안심하고 키울 수 있도록 하겠다.
 
- 대기오염과 악취 유발 시설이지만 법적으로 인허가를 허용해야 한다. 하지만 민원 및 시민의 쾌적한 삶을 위해서는 쉽게 인허가를 내주기 어려운 상황이다. 이런 경우 후보자는 어떻게 대처하겠는가?
 
 공재광 후보: 법의 잣대는 공평하다. 사업가도 법의 범위에서 벗어날 수 없다. 충돌할 경우에는 주민을 따라가야 한다. 주민이 원할 때는 소송도 하지만 행정이 패소하기도 한다. 주민들이 원한다고 해서 일방적으로 소송할 때는 100% 패소한다. 일방적 취소가 아니라 행정조정민원조정위원회에서 행정 절차를 준수하면서 행정소송을 준비하는 것이 필요하다.
 
- 청년 일자리 확대 및 취업 지원 정책, 청년 창업 활성화가 중요하다. 이에 대한 후보자의 견해는?
 
 정장선 후보: 청년들이 머물게 하기 위해서는 좋은 일자리가 핵심이다. 삼성 협력업체가 조속히 내려오도록 하고 브레인시티 산업단지에는 4차 산업과 관련해서 좋은 기업을 유치해 청년들이 들어갈 수 있도록 하겠다. 평택항 주변에 자동차 클러스터를 만들고 진위·서탄을 관광지로 만들어서 하나의 정책으로 연결하겠다. 평택이 4차 산업과 관련해 청년들이 창업해서 성공하는 모범도시가 될 수 있도록 하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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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질문에 답변하고 있는 공재광 후보 
 
- 평택시는 개발 우선 정책으로 녹지와 휴식 공간을 크게 훼손해 왔고 갈수록 주차난도 심각해지고 있다. 후보자의 도시계획 방향은?
 
 공재광 후보: 개발은 땅 주인들이 조합을 구성해서 하는 것으로 시가 제어할 수 있는 것이 없다. 꼭 해야 할 것은 공공에서 한다. 공공성을 담보로 한 사업은 4건이고 민간이 주도한 사업은 15건이다. 시작 시점이 과거에 이뤄진 것이라는 생각을 해야 한다. 산단이 늘어나면서 종사자들 주거도 책임져야 한다. 도시개발은 정주여건이 중요하다. 복지나 도로 확장 등이 입안 단계부터 반영돼야 한다. 소사벌 주차 문제도 도시계획 심의과정에서 철저히 검증해야 한다.
 
◆ 맞춤형 질의
 
- 공재광 후보는 SNS를 통해 지난해 7월 강경화 외교부장관지지 글을 올려 중앙당으로부터 경고 처분을 받은 일과 최근 당 대표와 지도부가 사퇴해야 한다는 글을 올렸다가 논란이 되자 글을 내린 일 등 SNS 소통이 진중하지 않고 즉흥적이라는 여론이 있다. 이 같은 SNS 소통에 대한 후보자의 입장은?
 
 공재광 후보: 즉흥적이면 올리지도 않았다. 개인적인 소신이다. 강경화 장관 문제는 3자를 통해 중앙당에 건의도 했는데 관철이 안됐고, 국회에서 논의해도 대통령이 임명하면 그만이기 때문에 올렸다. 현재 지도부 구도가 안 좋다. 시·도의원 후보들이 힘든데 중앙당에서 협조적이지 않았다. 누군가는 거론해야 하기 때문에 했다. 자리보전을 위해서는 안 한다. 정치적 소신이기 때문이다. 평택의 미래를 담보하는 일이라면 앞으로도 하겠다.
 
- 정장선 후보는 지난 19대 국회의원선거에서 불출마를 선언했지만 19대 보궐선거에는 출마했다. 정치 상황이 크게 변화한 것이 아닌데 불출마를 번복한 이유는?
 
 정장선 후보: 19대 총선 불출마를 선언했고 보궐선거에 출마했다. 당시 당은 선거에 계속 졌으며 당의 상황도 어려웠다. 지도부에서 꼭 출마했으면 좋겠다고 했다. 손학규·김두관·정장선 세 명이 하나의 팀을 구성해야 한다고 중앙당에서 요청했고 의원들도 설득했다. 여러 의원이 입장은 어렵겠지만 지지선언을 하겠다고 해서 결정하게 됐다.
 
◆ ○× 질문
 
 이번 후보자초청토론회에서는 평택지역 현안에 대해 ○×로 대답을 유도해 두 후보의 의견을 비교할 수 있었다. 정장선·공재광 두 후보는 ▶고교평준화 시행에 대해서는 여건이 조성되면 하겠다 ▶평택시의 불합리한 선거구 조정에 역할을 하겠다 ▶평택이 국가안보 기여도가 높은 만큼 시장에 당선되면 국·공립 시설을 유치하고 특히 평택항 배후단지에 평화공원을 조성하겠다 ▶SRT ‘지제역’을 향후 ‘평택지제역’으로 변경을 추진하겠다는 긍정적인 답변을 했다.
 
 반면, 두 후보는 ▶서부내륙고속도로가 서부지역 핵심부를 지나 현덕면 권관2리 마을 중앙과 평택호관광단지 상가 핵심부를 관통해 방조제를 지나가는 계획이지만 시장에 당선된다 해도 정부 안을 변경해 추진할 의사가 없다고 밝혔으며, ▶브레인시티 개발사업 학생이 오지 않는 사이언스파크 대신 다른 대학교유치는 검토하고 있지 않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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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두 후보의 입장이 다른 답변도 있었다. ▶모산골평화공원 조성사업에 대해 정장선 후보는 평택시 주도로 부지 전체를 공원화해야 한다고 밝힌 반면 공재광 후보는 예산이 담보되지 않기 때문에 민간개발 등 다른 방식으로 개발해야 한다고 말했다. 또한 ▶평택시 남부지역의 동부고속화도로 민자사업에 대해 지상 구간을 지하화 또는 지상구간 활용 등 사업재검토 의사가 있느냐는 질문에 정장선 후보는 지하화 의사가 있다면서 주민 불안이 가중되는 만큼 지하화 하도록 사업자를 설득하고 노력하겠다고 답했으며, 공재광 후보는 민자개발 방식과 소요 비용 등의 문제를 들어 현행 계획대로 진행해야 한다고 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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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상호토론
 
 (문)정장선 후보: 공재광 후보는 잃어버린 20년을 얘기한다. 무엇을 잃어버렸는지 모르겠다. 우리는 매일 밤새워 일하고 중앙정부 쫓아다니고 평택의 미군기지 수용대상 지역 주민들을 만나 설득했다. 그때 ‘평택지원특별법’을 만들고 신도시와 산업단지를 받았고 고속철도 역사를 유치했다. 또 미군부대에서 평택으로 나가는 철도를 만들었고 고덕신도시, 브레인시티 토지도 그때 만들었다. 그런데 무엇을 잃어버렸다고 하는 것인지 궁금하다.
 
 (답)공재광 후보: 정장선 후보님만 모르시는 것 같아 안타깝다. 서부지역에 가보면 제대로 된 시설이 없다. 특정 짓는 거 아니지만 지난 20년 동안 평택 서부지역에 제대로 된 시설이 없기 때문에 전략상 말한 것이다.
 
 (보충질의)정장선 후보: 공재광 후보가 상대방을 칭찬하는 것을 본 적이 없다. 비난만 한다. 이해 못하겠다. 시민의 대표를 선출하는 선거인만큼 칭찬하는 모습도 보고 싶다. 네거티브는 없어야 한다. 과거를 부정하는 것은 옳지 않다. 과거가 있어야 지금이 있는 것이다. 제가 공재광 시장이 한 일을 무조건 부정하면 좋겠는가.
 
 (문)공재광 후보: 시장선거에 출마할 때는 공약 이행을 봐야 한다. 정장선 후보 국회의원 공약을 보면 쌍용 해외 매각 안한다, 평택항 서해대교 레포츠타운, 평택항 군항제도 추진한다고 밝혔으며, 평택인구 100만 도시발전 청사진, 팽성지역 종합개발계획 추진 등 여러 가지 공약을 했지만 이행 안됐다. 정장선 후보가 국회의원 했을 때 2014년에 신생매립지 뺏겼고 평택항이 평택·당진항으로 된 것도 그렇다. 안성IC 평안지하차도 사업에 종사하던 분들이 지역구 국회의원이 적극적으로 안 해줘서 인천 국회의원에게 부탁했다고 한다.
 
 (답)정장선 후보: 평택이 100만 도시 지향한다고 했기 때문에 내가 기반을 만들겠다고 한 것이다. 공재광 후보는 내가 무엇을 안했는지 그것만 뒤지고 있는 것 같다. 안성IC 8차선으로 만드는데 역할을 했다. 그런데 지하도 문제가 논의됐다. 당시 평택과 안성 분담금 문제 때문에 지연됐다. 이것을 재개한다고 하는데 사업자가 건교부에 얘기해달라고 찾아왔다. 이것은 이권이 될 수 있기 때문에 내가 해줄 수 없었다. 당시에는 사업자로 결정된 것도 아니었는데 왜 나한테 찾아와서 얘기하는가. 절차가 있어야 한다. 인천시 국회의원에게 의뢰 했는지는 알 수 없다. 공재광 후보는 사업자가 찾아와서 얘기하면 모두 그렇게 처리하는가.
 
 (문)정장선 후보: (공 후보는)바람의 정치라고 말한다. 평택에 살면서 최선을 다해왔다. 4년 전 공재광 후보는 아무도 모르고 있었다. 청와대 근무, 박근혜를 내세워 등장했다. 그전까지 무엇을 했는가. 누구도 몰랐다. 그렇다면 누가 바람인가. 상대방을 존중하는 정치를 하길 바라고 정책선거를 했으면 한다.
 
 (답)공재광 후보: 시민들의 정확한 평가를 받으려면 출마하면 안 된다. 유권자에게 어느 정도 마인드를 갖고 있는지, 진행 중인 사업은 어떻게 끌고 갈 것인지 설명해야 한다. 평택은 지금 너무 복잡하다. 시청에 와서 집회도 한다. 나를 위해서가 아니라 평택을 위해 극복해야 한다. 지금 진행 중인 일을 지역주민에게 어떻게 설명하고 해결해야 하는지 고민해야 한다. 
 
 (추가발언)정장선 후보: 공재광 후보가 열심히 하는 것은 존경한다. 하지만 지금 보면 평택은 MOU 체결 현수막을 너무 많이 게첩하고 있다. MOU는 사업 결정이 아니고 추진되지 않은 부분도 많다. 앞으로는 최종 결정했을 때 (현수막을)해야 한다. 앞으로 정치를 많이 해야 하는데 이벤트 보다는 진중한 정치를 해주길 바란다.
 
 (추가발언)공재광 후보: 삼성이 내려왔을 때 MOU를 하지 않았나. 첫 단계가 그거(MOU)다. 격려해줘야 한다. 정장선 후보는 소사벌 주민들에게 이런 말을 한다. 사이언스파크 연구소가 들어오면 평택시 예산이 몇 천 억 든다고 말한다고 한다. 하지만 세금이 줄지 않고 개발이익금으로 건설사가 지불한다. 잘하는 것은 격려해 달라.
 
 (추가발언)정장선 후보: 그런 얘기 한 적이 없다. 이건 허위사실이 될 수 있다. 평택시 재정이라는 말은 한 번도 한 적이 없다. 시민들이 부담해야 한다고 말한 것이다. MOU가 나쁘다는 것이 아니라 현수막이 너무 많이 붙는다는 걸 말하는 것이다.
 
 (추가발언)공재광 후보: 정장선 후보가 지역에서는 커다란 자원이다. 시민들이 뽑아줬을 때는 평택을 대표해서 경기도와 대한민국에서 평택을 빛내라고 하는 것이다. 얼마 전 선거공보에 보니 경기도를 대표하는 정치인이라고 했으며, 경기도지사에 출마하는 것이 옳았다. 나는 평택시장 직에 욕심 없으며 평택에 욕심 있다.
 
 (추가발언)정장선 후보: 시장 출마하는 것은 분명하다. 평택이 100만 도시로 커지고 안보 핵심도시로 커진다. 마지막 열정을 평택에 쏟고 싶다. 정부, 경기도, 평택이 원팀이 돼서 평택을 품위 있는 도시로 만들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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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마무리 발언
 
 공재광 후보: 이번 선거가 정말 중요하다. 벌려놓은 사업도 마무리도 해야 한다. 어려운 시기에 개발수요가 많고 할 일 많은 평택이기에 후보자를 잘 선택해야 한다. 순간의 선택이 쓰나미와 같은 재난이 올지, 49만 시민들을 위한 복지도시를 만들지. 시장 직이 아니라 할 일 많은 평택에 욕심이 있어서 다시 한 번 시민들을 위해 시장에 당선돼야 한다는 필연성을 말씀드리고 싶다. 부족한 점은 49만 시민과 채워가겠다.
 
 정장선 후보: 평택이 중요한 시기에 있다. 이제는 완성단계다. 평택은 다른 도시와 다르게 안보핵심, 경제중심으로 가야한다. 그러려면 국제화 도시로 가야한다. 시장에 출마한다고 했을 때 중앙에서 격려가 많았다. 평택시장을 하면 잘할 것 같다. 또 지원하겠다는 약속을 하면서 격려해줬다. 좋은 도시를 완성하기 위해 투명행정을 하겠다. 아울러 소통 속에서 균형발전 해야 한다. 정부와 경기도, 평택이 원팀이 돼서 갈 수 있도록 도와 달라. 공재광 시장이 하던 좋은 정책은 이어가겠다. 평택당이라는 이름을 듣도록 최선을 다하겠다.
 
 안태현/김지영/김다솔 기자 ptlnews@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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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13 평택] 정장선·공재광 평택시장 후보 초청토론회 개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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