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최종편집 2024-05-15(수)
 
4개동 4개 점포 572㎡ 불에 타 “신속한 초동대처 돋보여”

서삼기 소방서장, 의용소방대원, 상인 등 8명 부상 입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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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화재를 진화하고 있는 평택소방서 대원들
 
 지난 29일 오전 6시 7분 평택시 통복동 통복시장 내 상가에서 발생한 화재는 평택소방서의 신속한 출동과 연소확대 저지를 통해 대형화재를 막아냈다.
 
 평택소방서에 따르면 원인을 알 수 없는 이날 화재는 통복시장 3층 건물 1층 점포에서 발생한 것으로 추정되고, 인근 건물로 옮겨 붙어 4개동 4개 점포 572㎡가 불에 탔다.
 
 이날 대형화재를 막은 신속한 출동이 돋보였다. 화재 장소와 2.6km 거리에 있는 평택 비전119안전센터와 2.6km 거리에 있는 평택소방서는 화재 신고 접수 후 7분여 만에 현장에 도착해 연소확대 저지 및 인명피해를 줄이기 위한 대피유도를 실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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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평택소방서는 ▶최초 신고접수(6시 7분) ▶출동지령 및 유관기관 전파(6시 9분) ▶선부대현장도착(6시 14분) ▶시장 거주자 대피 통보(6시 27분) ▶ 평택소방서장 현장 지휘(6시 29분) ▶대응1단계 발령(8시 5분) ▶소방본부장 현장지휘(8시 19분) ▶초진(8시 52분) ▶대응1단계 해제(10시) ▶완진(11시 3분) 등 최초 화재 발생 이후 약 4시간여 만에 진화했다.
 
 이날 화재로 현장 지휘를 했던 서삼기(55) 평택소방서장과 의용소방대원이 부상을 당했으며, 상인 6명이 연기흡입과 낙상 등 부상을 입어 병원으로 이송됐다.
 
 특히 서삼기 소방서장은 화재 인접 건물 2층 가로 3m, 세로 5m의 임시 가설물 위에서 현장 지휘를 하던 도중 가설물 일부가 무너지면서 약 2.5m 아래로 추락해 타박상(우측 늑골통증)을 입었다. 병원에 이송된 서삼기 서장은 응급조치를 받은 후 바로 현장에 복귀해 현장을 지휘했다.
 
 신속한 화재 진화를 통해 대형화재를 막고 인명피해를 최소화 한 평택소방서는 평소 대규모 재난 발생 시 대응능력을 높이기 위한 긴급구조통제단 도상훈련을 상시 실시해왔으며, 특히 관내 전통시장인 통복시장 화재 발생에 따른 다수의 인명피해 발생 및 연소가 확대되는 상황을 제시하고 통제단의 각 부·반별 대응대책을 꾸준히 모색하는 등 지속적인 훈련을 통해 이번 화재에서 인명·재산피해를 최소화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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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평택소방서 관계자는 “최근인 지난 1월 19일에도 화재가 발생한 통복전통시장 일원에서 소방차 길 터주기 훈련 및 캠페인을 통해 골든타임에 대한 범시민적 관심과 동참분위기를 조성했다”면서, “긴급차량 출동로 확보는 내 가족과 이웃사랑의 실천이며, 출동 중인 차량에 대한 양보운전 등 신속한 대응을 통해 시민의 생명과 재산을 지킬 수 있도록 협조해 주시기 바란다”고 당부했다.
 
 이어 “앞으로도 평택소방서는 대규모 화재와 재난 발생 시 대응능력을 높이기 위한 긴급구조통제단 훈련을 지속적으로 실시해 평택시민의 생명과 재산을 지키는데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한편 지난 2011년 12월에는 평택시 서정동 소재 참숯가구전시장에서 화재를 진화하던 119구조대 이재만 소방장과 한상윤 소방교 2명이 순직하는 안타까운 사고가 발생했으며, 2015년 12월에는 서해대교 주탑 케이블 화재를 진화하다가 불의의 사고로 이병곤 평택소방서 포승안전센터장이 순직한 바 있다.
 
 안태현/김다솔 기자 ptlnews@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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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택 통복시장 화재 “빠른 진화 대형화재 막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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