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최종편집 2024-05-04(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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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근모 시인
 
 
황포 돛대 높이 올리고
아산만 거센 물살 노를 저어
고기잡이만 하던 만호리 포구
이제는 국제 평택항이 되었네
 
당진의 한진 포구와
뱃길 풍어 교류를 맺고
황포 돛배 노를 저으며
밀물 썰물 일일생활권 속
물살을 가르던 만호 포구
중매쟁이 혼인 잔치도 많아
사주 보따리 주고받던 만호리 포구
 
이제는 대중국 여객선을 띄워
명성 높은 평택항이 되었네
중국과의 큰 무역 교류를 맺고
일일생활권으로 중국 항을 오가며
평택항 광장을 가득 메우네
 
평택의 뿌리를
여객선마다 무역선마다
닻줄을 깊이 내리고
서해 바다 물살을 힘차게 가르며 내달리네
평택의 큰 물결 위에
세계의 전망대를 세워 놓고
저 먼 오대양의 세계를 바라보네.
 
 
 
■ 작가 프로필
 
▶1940년 보령출생 ▶1992년 한내문학 회원 ▶1992년 시도문학 회원 ▶1993년 월간 <문학공간>으로 등단 ▶1998년 평택문학회 회장 ▶시집으로는 <서해대교 바람결에> <길 위에 길을 찾아서>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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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가 있는 풍경] 평택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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