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전점검 통해 보수정비 필요 시설 예산에 우선 반영
▲ 경기도 유형문화재 제40호 ‘대동법시행기념비(평택시 소사동 소재)’
본격적인 장마와 태풍, 홍수 등 여름철 풍수해를 앞두고 경기도가 평택시 9개소를 비롯해 367개소의 도 지정문화재를 대상으로 문화재 및 주변 시설에 대한 안전점검을 6월말까지 실시한다.
25일 경기도에 따르면 도는 이번 안전점검 기간 동안 문화재 시설물의 누수와 붕괴 등에 중점을 두고, 화재예방 등 재난대비를 위한 사전 점검도 병행할 계획이다.
점검반은 도, 29개 시·군 및 경기문화재단 문화재돌봄사업단으로 구성 운영되며, 경미한 문제들이 노출된 사항은 문화재돌봄사업단이 현장에서 즉시 조치할 예정이다.
▲ 경기도 유형문화재 제137호 ‘팽성읍 객사(평택시 팽성읍 소재)’
평택시의 경우 ▶유형문화재 2개소: 대동법시행기념비(경기도 유형문화재 제40호, 소사동), 팽성읍 객사(경기도 유형문화재 제137호, 팽성읍) ▶기념물 4개소: 이대원장군묘 및 신도비(경기도 기념물 제56호, 포승읍), 원균장군묘(경기도 기념물 제57호, 도일동), 농성(경기도 기념물 제74호, 팽성읍), 안재홍생가(경기도 기념물 제135호, 고덕면) ▶문화재 자료 3개소: 평택향교(경기도 문화재자료 제4호, 팽성읍), 홍학사 비각(경기도 문화재자료 제5호, 팽성읍), 진위향교 대성전(경기도 문화재자료 제40호, 진위면) 등 9개소에 대해 안전점검을 실시한다.
주요 점검 내용을 살펴보면 문화재 및 주변 시설물의 균열·누수·지반침하, 문화재지정구역 내 담장·축대·절개지 등 위험요인이며 문화재 수리 공사현장 설치 안전기준 준수 여부도 점검 대상에 포함된다.
또한, 문화재 관리에 소홀하기 쉬운 목조문화재의 소화·방재시설 점검, 흰개미 등 해충으로 인한 피해발생 여부 등도 함께 점검할 예정이다.
경기도 관계자는 “이번 점검을 통해 긴급히 보수정비가 필요한 문화재에 대해서는 올해 예산 범위 내에서 조치하고, 추가적인 시설설비 및 보수가 필요한 문화재는 2016년 예산 신청 시 우선 반영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안연영 기자 ptlnews@hanmail.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