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최종편집 2024-05-12(일)
 

11월 16일부터 30일까지 대안문화공간 'Route'에서 


 평택 고덕면에 위치한 대안문화공간 'Route(평택시 고덕면 동고리 159-16)'에서는 최우영 작가의 개인전 <잊혀진 마을>展을 오는 11월 16일부터 30일까지 개최한다.

 이번 전시는 전국 각지에서 11월 한달간 개최되는 <제1회 한국 다큐멘터리 사진의 달> 전시의 일환으로 다큐멘터리 사진가들과 갤러리가 연대하여 다양한 방식으로 관객과 소통하는 열린 축제이며, 관람료는 무료이다.

 최우영 작가는 2010년 홍익대학교 산업미술대학원 사진디자인을 전공·졸업하고 2010년 가나아트스페이스와 부산의 문화매개공간 쌈에서 첫 개인전 ‘잊혀진 이웃’을 가지고 현재도 사람이 살아가는 공간과 환경에 관하여 작업을 이어가고 있다.

 최 작가는 현재 평택 고덕면에서 진행되고 있는 고덕신도시 개발사업을 통하여 자본과 물질의 가치가 조용한 농촌마을에 어떻게 작용하여 평생을 함께해오던 공동체가 어떻게 와해되고 사라지는지에 대한 의문을 가지고 이번 사진작업을 진행하였다. 자본과 개발이라는 담론이 과연 사람들에게 어떠한 영향을 끼치고 어떠한 상처를 남기는지에 대한 시각적 조사를 함께 해나가고 있다.

 아울러 마을을 떠나기전의 주민들의 기록사진과 더불어 마을 곳곳에 남겨진 황량한 풍경들의 모습에서 결국 존재와 망각의 문제를 환기시킨다. 평생을 함께 해오던 주민들이 뿔뿔이 흩어져 떠날 수 밖에 없는 상황과 더불어 개발의 그림자 아래 숨겨진 타인들의 고통에 대해 점차 우리 스스로 둔감해져가는 현실에 대해 질문을 던진다.

 최우영 작가는 "이미 떠나가 버린 주민들의 흔적들을 기록하며 작가는 부재의 기호들을 통하여 개발이라는 담론속에 가려져 있는 인권에 대한 원론적 질문과 자본주의 사회가 만들어 낸 공허한 허상에 대한 이야기를 하고자 하였다"고 말했다.

 기타 자세한 문의는 대안문화공간 Route(010-5276-1564, 오전 10시~오후 7시)로 하면 된다.

■ 최우영 작가 프로필

▶1977 부산 출생 ▶2010 홍익대학교 산업미술대학원 사진디자인전공 졸업 ▶개인전: 2014 에이트리갤러리(서울) 대안공간 루트(평택) ▶개인전: 2010 가나아트 스페이스(서울) 문화매개공간 쌈(부산) ▶단체전: 2013 사진, 고덕의 삶을 기록하다, 고덕면주민센터(평택) ▶단체전: 2009 Post Photo, 토포하우스(서울) ▶단체전: 2009 아시아프, 구 기무사(서울) ▶단체전: 2008 Post Photo, 토포하우스(서울) ▶단체전: 2005 Puzzling Rainbow, 갤러리보우(울산), ▶단체전: 2005 울산한일현대미술제, 울산문화예술회관(울산)
▶단체전: 2003 한일현대미술교류전, 부산문화회관(부산)

서태호 기자
ptlnews@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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