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최종편집 2024-05-12(일)
 

장애아동과 발달지연 아동들 "꼬마 화가 꿈꾼다!"

 11월 8일(토) 안성시 양성면에 위치한 '천천히가는 밥상(구 하마 갤러리)'에서 이색적인 전시회가 열렸다. 이번 전시회는 천천히가는 밥상 1주년 기념으로 장애전문 푸른나무어린이집의 장애아동들의 작품이 전시되었다. 

 '천천히가는 밥상' 이순옥 사장은 장애아동을 봉사하면서 푸른나무어린이집과 인연이 되어 현재는 장애전문 푸른나무 어린이집의 운영위원이다.

 일반적인 경험들이 적은 장애아동과 발달지연 아동들에게 전시회 장소제공과 물심양면으로 지원을 아끼지 않아, 아동뿐 아니라 가족들에게도 소중하고 특별한 추억을 선물하였다.

 참고로 꼬부기란 애니메이션에서 나오는 주인공이다. 거북이가 진화하여 꼬부기가 되는 귀여운 포켓몬스터다. 느리지만 천천히 성실하게 꿈을 키워가는 거북이를 닮은 장애아동들의 작품전시회 이름으로 적격이다.

 자신들의 작품이 갤러리라는 공간에 전시되고 꼬마화가로서 가족과 지역사회에 자신들의 작품을 뽐내므로 장애로 인하여 아무것도 할 수 없는, 늘 누군가의 도움만 받는 존재가 아니라는 경험을 통해 아이들의 자존감은 무럭무럭 자라날 것이다.

 작품은 11. 8~11. 22일까지 2주간 전시될 예정이다. 작품의 결과물뿐만 아니라 작품을 만드는 과정도 엿볼 수 있는 아이들의 사진을 보는 재미도 쏠쏠하다. 이 가을 잠시 뒤를 돌아보고 싶은 분, 나의 소중함을 느끼며 마음까지 따뜻해지는 밥상과 커피 한 잔의 여유를 가지고 싶은 분들에게 꼬부기 작품 전시회를 추천해 본다. (천천히 가는 밥상 주소: 양성면 덕봉서원로316 ☎ 031-672-7334, 장애전문 푸른나무어린이집 ☎031-654-6511)

김지영 대학생 기자
ptlnews@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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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천히가는 밥상 '이색전시회' 열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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