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최종편집 2024-05-11(토)
 



김태련

살아온 가볍지 않은 삶의 무게
온 몸으로 지탱하며
발 모아 서보려 애써보지만
비틀거리는 내 모습 아가 같구나

힘겹게 고개 들어 하늘을 보면
어쩌면 내 마음과 같이 패어있느뇨

고개 들어 먼 하늘 바라보지만
구름에 감춰진 하늘도
비틀거리는 내 모습과 닮았네

인생 육십 바퀴 돌다가보니
굴곡진 내 인생 덜컹대누나

■ 작가 프로필
 
 열심히 공부해 시인이 되고 싶다는 시민 김태련(69) 씨는 이충동 현대아파트에 거주하면서 지난 2009년부터 틈틈이 시를 써왔으며, 문단에 등단한 시인은 아니지만 시를 사랑하고 시를 아끼는 우리의 이웃이다. 현재 수원시 인계동 생명의 전화 상담사로 무료 봉사활동을 하고 있다.

 

★자치돌이★ 기자 이 기자의 다른 기사 보기
태그

전체댓글 0

  • 66778
비밀번호 :
메일보내기닫기
기사제목
[시가 있는 풍경] 삶
보내는 분 이메일
받는 분 이메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