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최종편집 2024-05-09(목)
 
“도시기반시설 확충과 지역경제 성장 이끌겠습니다”
 
“시민 삶의 질 향상 위한 의정활동 펼치겠습니다”
 
 
16면 인터뷰 전면메인.jpeg
▲ 배다리생태공원 현황을 설명하는 김수우 위원장 
 
 평택시 배다리생태공원 수변(저수지)은 1일 평균 3천명이 넘는 시민들이 찾고 있는 명품 생태공원이다. 지난 2014년부터 배다리공원 조성공사 주민설명회를 갖는 등 녹지공간이 부족한 평택시의 현실을 감안해 생태공원 조성에 열정을 보여 온 평택시의회 김수우 산업건설위원장을 지난 20일(토) 만나 배다리생태공원 추진 현황, 시설 현황, 추진 성과, 시민 의견 반영 등에 대한 자세한 이야기를 들었다. <편집자 말>
 
■ 평택시의회 김수우 의원 인터뷰
 
- 배다리생태공원에 대해 소개해 주십시오
 
 배다리생태공원은 소사벌택지지구 죽백동 800번지 일원에 27만7천㎡(8만4천813평) 중 약 10만㎡로 하루 공원을 찾는 시민들이 평균 3천여 명이 넘을 정도로 남평택 지역의 명소이자 시민들의 힐링장소로 자리잡아가고 있습니다.
 
 시설현황을 보면 수변데크(L=350m), 실개천(450m), 소연못, 빛의마당, 분수광장, 생태하천, 조류관찰대(1개소)가 있으며, 관목 8만9천주와 야생화 및 수생식물이 5만2천410주가 식재되어 있습니다.
 
 저수지(용량: 5만3천 톤, 수심 최고 2.5m, 평균 1m) 아래로 7개의 공원이 연결되어 있어 시민들이 산책하기 편리하고, 주변으로 당산공원과 배나무공원의 녹지축이 형성되어 있으며, 반도유보라 아파트 앞에서 공원으로 연결되는 산책로가 갖추어져 있습니다.
 
16면 인터뷰 전면2.JPG
 
- 그동안 배다리생태공원 조성에 많은 정성을 기울이셨는데 그 이유는?
 
 삶의 여유를 느끼지 못하고 자신을 돌아볼 시간조차 없는 현대인들에게 자연에서의 휴식은 절대적으로 필요합니다. 더욱 중요한 점은 평택의 미래인 자라나는 아이들에게 도심 속에서 자연학습이 가능하게 하고 생태보전의 중요성을 자연스럽게 교육할 수 있으며, 이를 통해 시민 모두가 건강하고 행복해지는 푸른 평택을 만들어가는 첫걸음이 될 것입니다.
 
 배다리생태공원 이전에도 타지자체의 생태공원 조성이 시민과 주민의 삶의 질 향상에 많은 도움을 준 것은 증명된 사실입니다. 평택시는 현재 어느 지자체보다도 많은 개발사업들이 진행 중입니다. 이러한 이유에서 평택시의 자연이 살아있는 생태공원 조성은 시민 모두를 위해서도 아주 중요한 부분이고, 이러한 평택의 자연과 개발이 조화를 잘 이룬다면 시민 삶의 질 향상은 물론이고 누구나 와서 살고 싶어 하는 도시가 될 것입니다. 
 
- 배다리생태공원 조성을 위해서 어떤 의정활동들을 해 오셨는지?
 
 저는 생태공원 조성에 있어서 시민 여러분들의 의견을 반영하기 위해 지난 2014년 8월 사업 시행자인 LH 한국토지주택공사와 평택시 공원녹지과 등 기관 관계자, 조경·지역사·문화예술 등 지역사회 민간전문가들이 참석한 가운데 ‘배다리생태공원 조성사업 민·관협의회’를 마련해 심도 있는 의견을 교환했습니다.
 
 특히 생태공원을 조성하면서 ▶삼남대로의 역사성 복원 ▶도심 속 생태공간을 학습의 장으로 만들기 위해 상징적으로 공원 명칭에 ‘생태’ 삽입 추진 ▶조형예술작품 설치 공간 조성 ▶저수지 남측 주차장 위치를 시민 이용이 잦은 북서쪽으로 조정 ▶지역 상징인 배꽃길 조성 ▶스토리텔링을 통한 테마가 있는 공원조성 ▶식재하는 나무를 고급 수종으로 변경 등을 건의했습니다.
 
 이어 같은 해 9월에는 시청 공원녹지과장 등 관련부서 담당자와 이정섭 LH소장 및 공원분야 전문가가 참석한 가운데 LH소장으로부터 소사벌 지구 배다리공원 조성 계획 및 진행 사항에 대한 설명을 청취했으며, 시·군 공원의 우수사례 등을 비교하며 공원시설에 대한 개선 의견과 함께 주민 의견을 최대한 반영하도록 요청했습니다.
 
 또한 2016년 6월에는 환경·조경·생태분야의 시민전문가, 평택시 관계자 등이 참석한 가운데 배다리생태공원 활성화를 위한 토론회를 개최해 ▶공원 내 수질개선 ▶자전거보관대 설치 ▶토종식물이나 토종어류를 위해하는 외래 동식물과 어류 제거 ▶노인일자리 창출 차원의 생태공원 안전도우미 구성 ▶고라니 등의 이동을 어렵게 하는 생태통로의 문제점 등을 지적했습니다.
 
 아울러 ▶분수대와 수변데크 지역에 안심 비상벨 설치 ▶삼남대로의 역사적 맥락을 잇는 스토리텔링 형식의 모형설치 ▶야생군락지 조성과 포토존 설치 ▶용이동 유물 발굴지역과 연계한 학생들의 생태교육현장 조성 ▶애완견 배설 장소 설치 등을 논의하면서 더 나은 공원을 조성하기 위해 노력했습니다.
 
 그 이후에도 토론회를 개최해 ▶시민 안전을 위한 CCTV와 인명구조 튜브 설치 ▶저수지로 유입된 토사의 합리적 준설을 통한 수질 개선책 마련 ▶친환경 자재를 활용한 포토존 운영  등 시민 모두가 도심 속에서 힐링 할 수 있는 명품 공원을 조성하기 위해 많은 의견과 함께 노력을 기울였습니다.
 
16면 인터뷰 전면 3.JPG
 
- 배다리생태공원 조성에 앞서 많은 타지자체를 벤치마킹한 이유는?
 
 좀 더 시민들에게 다가갈 수 있고 시민들의 편안한 휴식처를 만들기 위해 수원, 청주, 아산 등 20여개 지자체의 공원을 벤치마킹했으며, 시민·담당 공무원과 50여 차례, 사업시행자인 LH 담당자와 20여 차례, 시공자 관계자와 10여 차례 등 모두 80여 차례 이상 간담회를 갖고 명품 공원 조성을 위해 상의하고 설득했습니다.
 
 이를 통해 당초 생태공원의 시설을 확충하기 위해 예산 24억 원을 추가 확보해 ▶분수광장 조성 ▶야외조명 추가 설치 ▶공원 안내판 추가 설치 ▶평택시 안내판과 상징물 설치 ▶그네 의자 시설 ▶포켓 쉼터와 그늘막 신설 ▶CCTV 확대설치 ▶공공 자전거 운영시스템 도입 ▶저수지 제방 주변 수변테크 설치 ▶주차장 시설 확대(30억~40억 상당)를 요청했습니다.
 
- 작년에는 의원님께서 배다리생태공원과 동부공원에서 직접 자전거에 소독약을 싣고 방역하는 모습이 화제였습니다
 
 배다리생태공원과 동부공원에 산모기 떼가 극성을 부린다는 주민들의 민원이 빗발쳤습니다. 그나마 평일에는 공무원들이 방역을 할 수 있지만 휴일에는 공무원들이 쉬기 때문에 제가 직접 자전거에 소독약을 싣고 방역을 했습니다. 당시 공원을 찾은 아이들이 제 자전거 뒤를 방역이 끝날 때까지 따라다니며 응원했던 것이 기억에 남습니다.
 
 올 여름에도 제 몸이 조금 고달프더라도 주민들을 위한 자전거 방역을 해나갈 생각입니다.
 
- 배다리저수지 생태공원의 수질에 대한 지적이 많은데 이에 대한 개선책은 무엇이 있는지?
 
 수변(저수지)공간 내 수질관리를 위해 퇴적물을 제거하도록 하는 준설작업을 하고 있으며, 배다리 생태공원 저수지 수질관리 개선을 위한 용역비를 반영했었습니다. 또한 함양지 내 수생식물(물옥잠 등)을 식재해 수질을 개선해 나가고 수변 공간 내 수초 제거 작업을 9월~10월에 실시해 나갈 것입니다.
 
 이외에도 숲 원형지 및 늪지 보존을 통해 자연 복원력을 회복해 수질관리를 해나갈 것입니다.
 
 특히 소사벌 신도시는 친환경 도시에 맞게 수질복운센터(용량: 1일 2만2천 톤)에서 하수처리 재이용수가 공원으로 1일 3천7백 톤 가량 이송되어 60%는 생태공원 저수지로 유입되고, 나머지 40%는 아파트 숲 도로변에 소리공원을 따라 이곡천 수변공원을 따라 흘러감으로써 친환경 도시로 만들어 나가고 있습니다.
 
 현재 배다리생태공원 저수지로 유입되는 재이용수를 향후 7천 톤 규모로 증가시켜 나간다면 저수지 및 이곡수변공원의 수질이 개선되어 공원을 찾는 시민들이 더욱 많아질 것이며, 이에 따라 주변 상가가 활성화 되어 지역경제에도 좋은 영향을 미칠 것입니다.
 
16면 인터뷰 전면 4.JPG
 
- 시민과 자치신문 독자들에게 한 말씀
 
 지난 한해는 장기적인 경기침체로 인해 지역의 경제·사회분야 등 전반적인 분야에서 어렵고 힘든 한해였습니다. 그러나 다행히도 평택시는 삼성전자 반도체 단지 준공, SRT 고속철도 개통 등 다양한 분야에서 많은 성과가 있었습니다. 이 모든 것은 시민 여러분들과 함께 어려움을 극복하면서 얻은 소중한 결실이라고 생각합니다.
 
 앞으로도 평택지역은 미군기지 이전, 고덕국제신도시 조성 등 굵직한 사업들이 착수·착공되고 있는 중요한 시기입니다. 이에 따라 평택시의회 산업건설위원회에서는 계획된 사업들이 적기에 착공되어 완료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이와 함께 편리하고 안전한 도시기반시설 확충과 지역경제의 성장이 시민들의 삶의 질 향상과 직결될 수 있도록 역동적인 의정활동을 펼쳐 나가도록 하겠습니다. <다음호(415호)에는 ‘김수우 산업건설위원장에게 듣는다! ②가 이어집니다>
 
  안태현·김다솔 기자 ptlnews@hanmail.net
★자치돌이★ 기자 이 기자의 다른 기사 보기
태그

전체댓글 0

  • 24940
비밀번호 :
메일보내기닫기
기사제목
[인터뷰] 평택시의회 김수우 산업건설위원장에게 듣는다!
보내는 분 이메일
받는 분 이메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