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최종편집 2024-05-10(금)
 
1단계 제안서 ‘탈락 충격’... 제시된 기준 미달

평택시, 민간투자사업 더 이상 진행하지 않기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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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평택호관광단지 항공 사진
 
 평택시는 평택호관광단지 민간투자사업 제3자 제안 재공고에 응모된 제안서에 대한 1단계 평가 결과 ‘탈락’ 되었다고 밝혔다.
 
 평택시는 지난 3월 6일 접수된 제안서에 대해 전문기관에 평가를 의뢰한 후 그 결과를 3월 17일 통보 받았으나, 당초 기대와 달리 응모된 제안서가 제3자 공고에서 제시된 기준을 충족하지 못해 통과하지 못했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해당 지역 주민들의 많은 반발이 우려된다.
 
 신왕리 주민 A씨(남, 63)는 “지난 30년이 넘는 시간 동안 개발사업은 진척이 없었고 결국 관광단지 해제 절차 밟는다는 평택시의 무책임함은 주민들로서 이해할 수가 없다”며 “평택시는  그동안 무조건 사업이 진행된다며 막연히 시간만 끌어 온 것이나 다름없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평택시 관계자는 “그동안 시를 믿어주고 응원해 주신 시민들의 기대에 부응하지 못해 죄송하다”면서, “근시일내 주민의견 수렴을 거쳐 개발 방향 등을 설정하여 진행 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한편 평택시는 민간투자사업 재공고 등 할 수 있는 방법을 모두 동원했음에도 사업시행자 모집에 실패함에 따라 민간투자사업은 더 이상 진행하지 않는 것으로 내부방침을 정한 것으로 알려졌다.
 
 평택호관광단지 민간투자사업은 2014년 11월 관광단지 최초로 적격성조사를 통과하여 제3자 제안공고 등을 통해 제안자 모집을 시도해 왔으며, 총사업비 1조5천억 원을 투자해 4계절형 워터파크, 주제식물원, 특급호텔과 콘도 등을 설치해 서해안 관광메카로 조성하는 사업이다.
 
 향후, 평택호관광단지는 총 83만평 중 권관리 지역 21만평은 자체조성계획에 따라 관광단지 개발을 계속 추진하고 대안·신왕리 지역 62만평은 주민의 재산권 침해 최소화를 위해 빠른 시일 내에 관광단지 해제 절차를 진행할 것으로 보인다.
 
 안태현 김다솔 기자 ptlnews@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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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택호관광단지 62만평 “관광단지 해제 절차 밟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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