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최종편집 2024-05-15(수)
 
시설 미비로 인해 시민들 전혀 이용 못해 흉물로 방치
 
 
군문동 축구장.JPG
▲ 군문동 안성천변 축구장
 
 평택시는 시민 체육진흥을 목적으로 지난 20126~201311월까지 군문동 안성천변에 예산 62천여만 원을 투입해 축구장과 야구장을 개장했지만 시설 미비와 홍보 부족으로 인해 시민들과 생활스포츠 동호인들이 전혀 이용하지 못하는 등 흉물로 방치되고 있다.
 
 안성천변 축구장은 7,140(2,160)이며 야구장은 4,900(1,482) 규모로, 지난 2013년 시민들과 생활스포츠를 즐기는 동호회원들의 건의에 따라 개장했지만 축구장과 야구장 노면에 자갈이 많고 펜스 등 안전설치와 이동식화장실이 설치되지 않아 무료로 운영되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외면 받고 있는 실정이다.
 
 축구동호회 회원인 A(55, 군문동)좋은 의도로 만들어진 축구장과 야구장을 사용하기에는 시설이 완전하지 않아 부상의 위험이 뒤따라 이용할 수가 없다평택에서 보기 드물게 좋은 경치와 함께 스포츠를 즐길 수 있는 구장인 만큼 평택시 차원에서 예산을 투입해 시민들과 생활스포츠 동호인들이 이용할 수 있도록 해야 한다고 말했다.
 
 주민 B(42, 동삭동)안성천변 축구장과 야구장은 수려한 자연경관을 갖고 있어 주말이면 가족들과 함께 운동을 하러가고 싶지만 주차시설이 전무해 망설이게 된다면서 소중한 예산을 들여 지은 시설인 만큼 평택시가 시민들이 이용하기 좋은 체육시설로 만들어주었으면 한다고 말했다.
 
군문동 축구장2.JPG
▲ 군문동 안성천변 축구장과 인근한 야구장 
 
 시 관계자는 안성천변 축구장과 야구장에 추가로 시설하기 위해서는 국토관리청으로부터 하천점용허가를 받아야하지만 쉽지가 않다면서 현재 안성천변의 축구장과 야구장을 사용하는 시민들의 수는 그리 많지 않다고 말했다.
 
 현재 안성천변 축구장과 야구장이 위치한 군문동은 전국민이 알고 있는 동요 노을의 배경이 되었으며, 곧고 윤기 있는 갈대가 많이 자라 해마다 평택 원평나루 억새축제가 진행되는 평택의 명소이기도 하다.
 
 전국 지자체 가운데 대구시의 경우 금호강을 생태공간으로 바꾸면서 달성군 다사읍 매곡리 세천교 인근에 축구장 1곳과 야구장 3곳을 만들어 시민들이 즐겨 찾고 있으며, 서울시 종로구의 경우에도 가양대고 인근에 위치한 한강천변에 이용자 안전과 편의를 위한 펜스와 이동식화장실을 갖추고 있는 천연잔디 축구장 1, 마사토 축구장 1, 족구장 4곳을 건립하고 시민들과 생활스포츠 동호인들에게 큰 호응을 얻고 있다.
 
 한편 평택시에는 생활스포츠를 즐길 수 있는 축구장 15개소와 야구장 5개소가 있다.
 
 안태현 기자 ptlnews@hanmail.net
 
★자치돌이★ 기자 이 기자의 다른 기사 보기
태그

전체댓글 0

  • 97867
비밀번호 :
메일보내기닫기
기사제목
평택시 군문동 안성천변 축구장·야구장 ‘있으나마나’
보내는 분 이메일
받는 분 이메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