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최종편집 2024-05-15(수)
 
수도권 및 전국 시·군·구 기준 미분양 물량 최고치 기록
 
미분양 적체 ‘공급과잉’ 경기도 미분양 증가폭보다 많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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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소사벌택지지구 전경 <기사 본문과 관계 없습니다> 
 
 지난 3일 국토교통통계누리에 따르면 8월말 기준 평택시 아파트 미분양 물량은 7월 3,134가구에서 46.7% 크게 증가한 총 4,596가구로 나타났다.
 
 그동안 경기도에서 가장 많은 아파트 미분양 물량을 기록하던 용인시의 4,406가구보다 190세대가 많은 수치이며, 8월 기준 경기도 시·군 가운데 평택이 4,596가구, 용인 4,406가구, 안성 2,116가구, 남양주 1,555가구, 광주 1,020가구 등으로 집계되어 수도권은 물론 전국 시·군·구 기준 미분양 물량 최고치를 기록했다.
 
 평택시는 한 달 사이 미분양 물량이 1,462가구가 발생해 경기도 미분양 증가폭보다도 많았으며, 이 같은 미분양 적체의 원인은 공급과잉으로 지적되고 있다. 올 상반기 2월에는 1,509가구, 3월에는 1,295가구, 4월에는 1,169가구로 미분양 물량 감소세를 보였지만, 지난해 1만 2,137가구에 이어 올해에도 8월까지 1만1,991가구가 새로 공급되는 등 분양물량을 제대로 소화하지 못해 미분양 물량 적체가 가중된 것으로 보인다.
 
 분양업계 관계자는 “평택시는 앞으로 연말까지 3,800가구 정도의 물량이 더 공급되기 때문에 평택시의 미분양 적체는 쉽게 해소되지 않을 것으로 전망된다”며 “하지만 고속철도가 개통되는 시점과 미군기지 이전, 삼성전자 산업단지 등 예상 배후수요 및 당분간 아파트 신규공급이 원할 하지 못하는 관계로 미분양 물량이 해소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한편 대한주택도시보증공사는 지난달 29일 미분양 관리지역으로 평택시를 비롯해 인천 중구·연수구, 경기 고양, 광주, 남양주, 시흥, 안성 등 수도권 지역 8곳과 지방 16곳을 지정했다.
 
 이에 따라 평택시를 비롯한 이들 지역에서는 주택사업을 위해 땅을 살 때는 분양보증 예비심사를 받아야하며, 분양에 앞서 보증을 신청할 때도 대한도시주택보증공사 지사 심사와 별도로 본사에서 심사를 받아야 한다. 만약 이를 받지 않고 추후에 분양보증을 신청하면 보증심사가 거절된다.
 
 안연영 기자 ptlnews@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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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택시, 미분양 총 4,596가구 ‘미분양 무덤’ 되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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