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최종편집 2024-05-05(일)
 
새누리당·더불어민주당 “시의장 합의문 두고 날선 신경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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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평택시의회는 제7대 하반기 원 구성을 앞두고 의장단 선출 문제로 난항을 예고하고 있다.
 
 더불어민주당 지역위원회 관계자에 따르면 7대 전반기 원 구성 시 합의문을 통해 전반기에는 새누리당, 하반기에는 더불어민주당에서 의장을 선출하기로 했지만, 박환우 시의원이 더불어민주당을 탈당해 국민의당에 입당한 관계로 새누리당이 원내 제1당이 되자 새누리당 지역위원회는 의석수대로 새누리당 소속 의원이 시의장에 선출되어야 한다고 주장하고 있다.
 
 평택시의회는 전반기 원 구성 시 새누리당 8명, 더불어민주당 8명이던 의석수가 현재 박환우 시의원의 국민의당 입당에 따라 새누리당이 8석, 더불어민주당 7석, 국민의당 1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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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더불어민주당 관계자는 “전반기 원 구성 시 더불어민주당과 새누리당은 의석수가 동률이었지만 시민을 위한 빠른 원 구성을 위해 전반기 시의장직을 양보했다”면서 “당시 하반기에는 더불어민주당 소속 의원을 하반기 의장으로 선출한다는 합의문까지 작성했지만 이제 와서 억지를 부리고 있다”고 말했다.
 
 익명을 요구한 더불어민주당 소속 A시의원은 “새누리당은 정치적 도의를 저버린 행위를 중단하고 전반기 원 구성 시 합의했던 후반기 의장에 더불어민주당 소속 의원을 선출해야 할 것”이라며 “이러한 문제로 후반기 원구성이 지연된다면 이는 모두 새누리당의 책임이며 시민과 시의회를 무시한 처사”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새누리당 지역위원회 관계자는 “전반기 원 구성 당시 합의문은 작성했지만 서명조차 하지않았다”며 “민주주의 다수결 원칙에 따라 평택시의회 제1당인 새누리당이 하반기 의장을 맡는 것은 너무도 당연하다”며 “더불어민주당은 지역경제가 어려운 만큼 시민을 위한 후반기 원구성에 협조해 주시기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평택시의회는 오는 6월 28일까지 후반기 원 구성을 마칠 예정이며, 7월 1일부터 후반기 의회가 출범한다.
 
안연영 기자 ptlnews@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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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택시의회, 제7대 후반기 의장 선출 문제로 “난항 예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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