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최종편집 2024-05-05(일)
 
법적 사회적 선언 시까지 처벌 촉구 및 불매운동 전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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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평택소비자단체협의회(협의회장 소태영, 이하 소비자단체)는 5월 16일(월) ‘가습기 살균제 제조 가해기업(옥시) 사과 및 보상 촉구’ 성명서를 발표하고 옥시 상품 불매운동을 선언했다.
 
 소비자단체는 이 날 촉구 성명서를 통해 “가습기 살균제 사고로 현재 확인된 사망자만 146명이고 작년에 신고 되어 조사 중인 사망자 79명, 올해 신고 된 사망자 14명 등 239명”이라며 “통계적으로 추정되는 피해자의 숫자는 최대 수 십 만 명에 달한다. 가장 따뜻하고 안전해야할 가정의 안방에서, 가장 보호받고 소중하게 다뤄져야할 아이와 산모들이 집중적으로 피해를 입었다”고 주장했다.
 
 이어 소비자단체는 “사고 원인이 밝혀진지 5년이 지났음에도, 가해 기업들은 아직도 책임을 거부하고 있다”며 “피해자들의 고통이 갈수록 커지고 사회의 불안이 증폭되는 상황에서, 늦었지만 시민사회가 나서고자 한다”고 밝혔다.
 
 또한 “(옥시 제품의 가습기 살균제를 판매한)롯데마트, 홈플러스, 이마트와 (당사자인)옥시가 사과를 했다고는 하지만 잘못을 인정하지도 않고, 져야할 책임도 지지 않고 있다”며 “해당 기업들이 피해자와 가족들에게 진심어린 사과를 하고, 법적 사회적 책임을 지겠다고 선언할 때까지 기업들에 대한 처벌 촉구 및 상품 불매운동을 전개해 나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아울러 소비자단체협의회는 시민사회단체 및 소비자들에게 옥시 제품의 구입을 중단하고 사용하지 말 것을 촉구했다.
 
 소비자단체 관계자는 “20대 국회의 첫 번째 과제로 가습기살균제 특별법을 제정해, 청문회를 개최하고, 필요한 조치를 추진할 것을 평택지역구 국회의원들에게 요구한다”며 “가습기 살균제 문제가 사회적으로 종결될 때까지 지역 대형유통업체 모니터링을 통한 지속적인 불매운동을 전개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평택소비자단체협의회는 소비자교육중앙회평택시지회, 평택YWCA, 평택YMCA, 평택녹색소비자연대 등 4개 시민단체로 구성되어 있다.
 
서태호 기자 ptlnews@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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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택소비자단체협의회, 가습기 살균제 ‘옥시 불매운동’ 선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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