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최종편집 2024-05-13(월)
 

소머리국밥과 청양고추가 만났다! ‘장터 가마솥’

 옛말에 ‘소는 버릴 부위가 없다’는 말처럼 영양가가 뛰어나 소고기는 아주 오래 전부터 보양식으로 사랑받아왔다. 또한 우리나라에서는 소고기 이외에도 뼈, 양, 곱창, 족, 꼬리, 선지 등 내장육과 피에 이르기까지 모두 먹을 수 있도록 음식 문화가 발달하여 왔다.

 서정전통시장 내에 위치한 ‘장터가마솥(대표 이홍구)’이 팍팍 뜨고 있다. KBS 6시내고향에 소개되는 등 평택시 소머리국밥 대표선수(?)로 서울, 수원, 천안 등 전국에서 소머리국밥이라면 자다가도 벌떡 일어나는 소머리국밥 마니아들의 발길이 끊이지 않고 있다.

 ‘장터 가마솥’의 자랑인 소머리국밥은 사골과 반골, 등뼈를 7cm 크기로 잘라서 전통방식 그대로 가마솥에 넣고 30시간 이상 푹 고아 뽀얗게 우러난 육수에 소머리, 대파, 생강 양념 등을 넣고 끓여 맛과 영양 두 가지를 동시에 만족시키고 있다. 정성스럽게 끓여진 소머리국밥은 단백질뿐만 아니라 칼슘, 지방, 철, 인 등 영양가가 높아 여름철 최고의 보양식으로 통하며 옛날 장터에서 맛보던 소머리국밥 맛을 그대로 재현하였으며 소금으로 간을 맞추고 고춧가루와 다진 마늘 등으로 만든 양념장을 식성에 따라 첨가해서 먹으면 세상에 부러운 것이 없다.

 올해로 6년째 장사를 하고 있는 이 사장은 작년에는 창조적인 실험정신(?)으로 소머리국밥에 청양고추를 가미시켜 매우면서도 얼큰한 ‘우리소얼큰이국밥’을 새롭게 선보여 많은 얼큰이국밥 마니아를 탄생시켰으며, 소머리 국밥의 장르(?)를 넓혔다.

또한 ‘장터 가마솥’의 특선메뉴인 소머리 수육을 빼놓을 수 없다. 애벌 삶기를 하고 말린 파뿌리, 갖가지 한약재를 넣고 3시간 동안 삶은 수육은 육질이 야들야들하고 부드러우며 부추무침과 함께 곁들이면 제격이다.

 이 사장은 “품질 좋은 한우만을 엄선하여 손님여러분께 정성을 다해 대접하고 있다”며 “멀리서 소머리국밥을 드시러 찾아와 주시는 손님 여러분께 감사를 드린다”고 말했다.

 이어 “파, 무, 배추 고추, 부추 등 농산물은 고향인 장안마을에서 직접 생산하고 있다”라며 “무공해 채소를 사용하여 안심하고 드실 수 있는 먹거리와 맛으로 보답하겠다”라고 덧붙였다.

 이번 주말에는 가족들과 함께 대형마트, 백화점이 아닌 정이 넘치는 서정전통시장으로 장을 보러 가는 것은 어떨까? 살아있는 이웃의 정도 느껴보고, 전국 소머리 국밥 마니아들을 감동(?)시킨 ‘장터 가마솥’의 소머리 국밥을 만나보자. 후회는 없다. 적극 강추~!

김선우 기자 ptlnews@hanmail.net

<메뉴>

우리소얼큰이국밥 - 7천원, 소머리국밥 - 7천원, 소머리특국밥 - 9천원
부대찌개(2인분) - 1만2천원, 소선지해장국 - 5천원, 삼계탕 - 9천원
술국 - 1만2천원, 수육 - 2만5천원, 수육특 - 3만원

예약 문의: 031- 666-7563, 010-3594-5929(평택시 서정리 전통시장 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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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택 맛집] 서정전통시장 장터 가마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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