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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평택수정로타리클럽
    "지역사회에 온기를...사람만이 희망입니다!" 지난 12일 점심 무렵 합정동에 위치한 '지혜생선마을(대표 최성숙)'을 찾았다. 100여명의 어르신들은 특별하고도 맛있는 점심식사를 하고 계셨으며, 평택수정로타리클럽(22대 회장 조윤희) 회원 15명은 어르신들에게 음식을 내 놓느라 분주하게 움직였다. 이날 사랑 나눔은 수정로타리클럽과 지혜생선마을을 운영하는 최성숙 사장이 연말연시에 자칫 소홀해 질 수 있는 관내 어르신들을 위해 평택시청에 의뢰하여 하루 전부터 정성스럽게 준비한 불고기, 떡국, 잡채, 떡, 과일 등을 100명의 어르신들께 대접했다. 또한 식사를 마치고 돌아가시는 어르신들에게 회원들이 수줍게 내미는 양말 선물은 어르신들의 추운 마음을 따뜻하게 녹이기에 부족함이 없었다. 점심 대접이 끝나고 장내를 정리하면서 수정로타리클럽 회원들은 입을 모아 "맛있게 음식을 드시는 어르신들의 모습을 보면 부모님이 생각난다. 정말 행복하고 삶에 보람을 느낀다"고 말하며 활짝 웃었다. 기자에 눈에 비친 참 아름답고 따뜻한 웃음이었다. 수정로타리클럽은 22년전 평택의 지역발전과 어려운 이웃에게 온기를 나누기 위해 주부들로 결성된 모임이다. 올해 들어서도 매달 두차례씩 늘푸른요양원에서 어르신들에게 발마사지를 해드리고 있으며, 매달 세 번째 화요일에는 합정사회복지관을 찾아 200여명의 어르신들을 위해 급식봉사를 하고 있다. 이외에도 어버이날 카네이션 달아드리기, 시각장애인협회 점자의날 다과행사, 대학생 장학금 지급 등 다양한 봉사활동을 통해 소외되고 어려운 이웃들과 함께 하고 있다. 수정로타리클럽 조윤희 회장은 "30여명의 회원 친목모임 뿐만 아니라 그늘진 이웃들과 함께 하는 클럽을 만드는데 힘을 쏟겠다"며 "클럽의 문은 항상 열려있어 함께 하실 시민들의 적극적인 관심과 참여를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최성숙(10대·19대 회장 역임) 회원은 "노숙자 및 힘겨운 삶을 살고 계시는 어르신들이 마음 편하게 식사하실 수 있도록 평택에 무료급식소를 여는 것이 꿈이자 목표"라며 "앞으로도 부족하겠지만 주변의 어려운 이웃들과 함께하는 수정로타리클럽이 되겠다"고 말했다. 취재를 마치고 돌아오는 기자 역시 추위를 느낄 수 없을 만큼 가슴이 따뜻했다. 좋은 차를 타고 좋은 집에 사는 것이 꿈이 아닌, 힘겨운 이웃들이 마음 편하게 식사를 할 수 있는 무료급식소를 여는 것이 꿈이라는 최성숙 회원의 아름다운 꿈이 이루어졌으면 하는 바람이다. 식사를 대접받고 가시던 어르신들의 환한 미소가 아름다웠으며, 수정로타리클럽 회원들의 따뜻하고도 행복한 웃음도 너무 아름다웠다. 그래서 사람만이 희망이다. (수정로타리클럽 가입문의: 010-4027-2442, 조윤희 회장) 원승식 기자 ptlnews@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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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12-02-01
  • 민씨네 청과 민선기 사장
    "야채노점 12년만에 '민씨네 청과'를 열었습니다" 평택시 비전동 뉴코아 백화점 건너편에 위치한 '민씨네 청과'를 찾으면 민선기 사장의 따뜻한 미소를 만날 수 있다. 민 사장이 지금의 '민씨네 청과'를 운영한지는 1년이 되었다. '민씨네 청과' 문을 열기 전인 지난 12년간은 조그만 트럭에 토마토, 가지, 양파, 호박 등 갖은 야채와 싱싱한 과일을 싣고 평택시 구석구석을 돌며 주부들의 저녁 찬거리 걱정을 덜어주었다. 민 사장은 노점을 할 때에도 매일 새벽 6시부터 평택 진위면, 청북면 등 평택 농민이 직접 재배해 그날 수확한 품질이 좋은 농산물만을 취급했으며, 그 이외의 야채와 과일 역시 가락동농수산물 시장을 찾아 이득을 적게 남기더라도 최상의 품질만을 취급해 노점에도 불구하고 비전2동 주부들의 많은 지지(?)를 받았다. "많은 돈은 벌지 못하지만 열심히 일하면서 많은 사람과 만날 수 있고 대형마트나 백화점 같이 현대화되지 않은 옛날 방식으로 장사를 하기 때문에 많은 단골손님은 물론 저희 가게를 찾아주시는 주부님들과 따뜻한 이웃의 정을 느낄 때 행복하고 많은 보람을 느낍니다" '민씨네 청과'를 찾으면 백화점이나 대형마트의 야박함이 없다. 민씨네 청과에서는 우리의 이웃이 있고 후한 인심이 있다. 마트나 백화점과는 달리 유난히 손이 큰 민 사장은 주부들이 더 달라고 하기도 전에 큼직한 바가지로 봉투에 담아주며 넉넉한 미소를 짓는다. 노점을 할 때와 마찬가지로 민 사장의 부지런함은 자타가 공인하고 있다. 아침 6시에 천안 농수산물 경매시장을 부지런히 찾아 품질 좋은 야채, 과일과 오징어, 동태, 고등어, 물미역, 우렁, 홍합살 등 우리의 식탁을 풍성하게 만드는 각종 수산물들을 구매해 가장 저렴한 가격에 판매하고 있다. 여기에 노점을 하는 민 사장의 동생 역시 밤 열두시에 서울 가락동 농수산물시장을 찾아 신선한 야채와 과일을 구입해 평택에서 가장 저렴하게 판매하고 있다. 이러한 민 사장의 부지런함과 저렴한 가격은 입소문을 통해 가게와 음식점 열 곳에 납품을 하고 있으며 하루에도 50여명의 주부들이 '민씨네 청과'를 찾고 있다. 민 사장은 "앞으로도 몸이 허락하는 한 20년이고, 30년이고 열심히 노력해 손님들에게 값싸고 신선한 상품들을 판매하겠다"며 "가게를 찾아주시는 모든 분들께 넉넉한 정과 웃음을 드리겠다"고 말하며 밝게 웃었다. 취재를 마치고 돌아오는 기자의 머릿속에 민 사장의 밝은 웃음이 떠나지 않았다. 지역경기가 침체되고 어렵지만 땀 흘리며 열심히 사는 평택 사람이 있었고, 또 그 안에서 행복해 하는 우리 이웃의 밝은 미소가 있었다. 오늘은 가족 모두를 위한 저녁식탁의 풍성함을 위해 만원짜리 한 장 들고 '민씨네 청과'를 찾아보자. (구입 문의: 031-653-6243, 010-3764-6243) 원승식 기자 ptlnews@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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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평택사람들
    2012-02-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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