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최종편집 2024-05-13(월)
 

“소사지구 BRT노선 조기공사대책을 수립하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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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랑하고 존경하는 46만 평택시민 여러분. 그리고 평택시의회 김인식 의장님 및 선배동료 의원 여러분. 평택시 발전을 위해 불철주야 애쓰시는 공재광 시장님을 비롯한 1700여명의 공직자 여러분, 또한 시민의 알권리를 위해 노력하시는 언론인 여러분 안녕하십니까. 산업건설위원회 간사 김수우 의원입니다.    

 본의원은 BRT 시스템에 관한 문제점을 제기하고자 이 자리에 섰습니다. ‘BRT’란 ‘BUS RAPID TRANSIST’의 약자로서 우리말로 하자면 간선 급행버스 노선체계에 해당합니다. 이는 땅위의 지하철이라 불리며 교차로 우선처리, 통행속도, 정시등 등 각종 버스 서비스를 지하철 수준으로 대폭 향상시킨 대중교통수단으로 주목받고 있습니다. 

 현재 우리나라에서는 인천청라~강서간, 하남~천호간, 오송~세종간 등 총 3개 노선이 운영되고 있고 우리시에도 KTX 지제역부터 안성IC 구간에 적용될 예정 입니다. 우리시는 얼마 전 있었던 삼성전자 기공식과 더불어 고덕신도시의 개발과 가깝게는 소사벌택지 지구의 개발로 상당한 인구증가와 함께 그에 따른 교통문제를 제기하지 않을 수 없습니다. 2006년 국토부의 광역교통개선대책고시 이후 꾸준히 추진되고 있는 듯 했지만, 최근 점검해본 결과 큰 문제점이 대두되고 있습니다.  

 이곳에 계신 분들이라면 2016년 6월 지제역 KTX 개통 예정에 맞춰 환승역 공사가 진행되고 있다는 것은 모두 알고 계실 것입니다. 우리 평택시의 주민들은 KTX 환승센터의 준공으로 내년 6월이 되면 편리한 교통 환경을 기대하고 있지만 본의원이 보기엔 현재로서는 그 기대를 충족시키지 못할 뿐 아니라 오히려 교통량 증가로 인한 시민들의 불편과 고통이 수반될 것이라는 판단입니다. 

 그 이유는 바로 지지부진한 BRT노선 관련 공사 때문입니다. 일반도로와 만나는 교차로에서 BRT만의 신호 시스템을 구축하여 최소한의 신호대기와 정시, 정속성으로 해당구간에 그 어떤 교통수단보다도 우월한 교통수단구축 계획이 바로 BRT시스템인 것입니다.   

 이로써 교통체증과 주차문제를 완화하고  BRT 노선 주변 도시개발 가속화와 그로 인한 기반시설확충 등 다양한 효과를 기대해 볼 수 있습니다. 그러나 시스템이 아무리 좋다하더라도 그 계획이 제때에 실현되지 못한다면 하루 1만 명 이상의 이용인구를 예상하는 KTX 개통 또한 제 빛을 발휘할 수 없을 것입니다. 

 그러나 현재 민자 개발 구간의 공사계획이 전혀 예정되어있지 않고 평택시에서는 관망하고 있는 태도를 보이고 있어 무책임한 행정으로 볼 수밖에 없다는 시민들의 우려의 목소리는 절대 간과할 일이 아닌 것입니다.    

 BRT구간은 용죽지구부터 소사벌 지역을 지나 지제역 KTX 환승역을 잇는 노선 8.73KM 구간이 6차선 도로로 완공될 예정 입니다. 이 또한 애초에 8차선 도로로 조건부 승인을 해 준 것으로 알고 있는데 왜 6차선으로 축소되었는지도 의문입니다. 이마저 LH구간 1.8KM만 공사 완료되었고, 나머지 민간개발 5.82KM, 소사벌지구~안성IC 3.6 KM 구간과 지제역~지방도 317번도로 2.22kM구간(지제세교, 영신, 모산, 동삭)은 전혀 추진되지 않고 있을 뿐 아니라 언제가 될지 그 시기조차 예상할 수 없는 상황인 것입니다.    

 이런 줄도 모르고 평택시민들은 KTX 환승역을 이용해 편리하고 안전하게 이용할 수 있으리라는 희망과 기대로 부풀어 있는데 현재 상황을 고려해본다면 그 준비상태가 턱없이 부족하다는 결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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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BRT 노선 중 특히 지제세교, 영신지구와 용죽지구 등은 민간개발주도로 시행되기 때문에 평택시에서는 손을 놓고 있고 민간시행기구에서는 전혀 공사할 의지가 없으며, 용죽지구는 아이러니하게도 KTX 환승역 완공보다 늦은 2016년12월 준공예정입니다. 이로 인해 KTX 지제역이 완공된다 해도 시민들과 방문객들은 교통 불편을 호소하고 환승역을 최적으로 활용할 수 없는 사태가 벌어진다는 것은 불을 보듯 자명한 일인 것입니다.    

 이러한 상황임에도 관망과 지체로 우리 시민들이 받을 고통을 생각하면 본의원의 가슴이 답답합니다. KTX 지제역은 2016년 6월 개통인데 BRT노선은 어느 세월에 공사가 완료되어 우리시민들이 이용할 수 있는 것인지 묻고 싶습니다. 

 이 시점에서 우리시의 ‘광역교통개선대책투자금’ 총1 조4,882억 원이 어떤 단계로 집행계획이 수립되는지에 대한 종합적인 검토단계가 필요하다고 판단됩니다. 또한 동삭지구, 영신지구와 연계된 구간은 기존도로가 없어 BRT 구간이 당장 단절되므로 사업승인계획서를 기초로 교통개선대책 분담금을 우선 책정하고 도로계획을 우선 시행토록 하는 방안을 모색하는 등 대안마련에도 총력을 기울여야 할 때입니다. 

 이제 평택시는 더 이상 민간개발 주도구간을 수수방관 하지 말고 적극적으로 나서야합니다.  공익적인 부분은 적극적으로 참여하고 자체적으로 시행할 수 있는 부분을 찾아야 합니다. 그리하여 평택시민들과 국민들이 원하는 환승역이 될 수 있도록 관련부서 TF팀을 구성하여 적극대응을 통해 차질 없이 BRT노선이 완공되어야 합니다. 그리하여 편리하고 빠르고 안전하게 이용할 수 있는 KTX 환승역으로 만들어 명실상부한 ‘신성장 경제신도시’의 진가를 보여주기를 본의원은 강력히 요구합니다. 평택시민 여러분 끝까지 경청하여 주셔서 감사합니다. 

정리 안연영 기자 ptlnews@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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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택시의회 5분발언 전문] 산업건설위원회 김수우 의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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