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최종편집 2024-05-04(토)
 

박환우 의원 "신재생에너지 주민 반발 무마 위한 꼼수"

 지난 20일(월) 171회 임시회 개회식 후 3층 간담회장에서 열린 평택시 주요현안사업 설명회에서 청북신재생일반산업단지에 입주 계획인 GS에너지의 복합발전소 건립의 문제점 지적과 함께 꼼수라고 지적했다.

 이날 설명회에서 시의회는 시 집행부가 제출한 ▶신재생 일반산업단지 조성 ▶연료전지 발전사업 및 투자계획 ▶에코센터 조성사업 등 3가지 안건에 대한 설명을 청취했다.

 안건 청취 후 의원들은 GS에너지 복합발전소 건립에 대해 문제점들을 지적했다. 박환우 시의원은 질의를 통해 "신재생에너지 사업은 인근 주민들의 반발을 무마하기 위한 꼼수에 불과하다. 신재생에너지로 분류되는 연료전지 및 태양광을 이용한 발전소의 에너지 생산량은 총 900MW 중 10%에도 미치지 못하고 있다"며 "연료전지 및 태양광 발전소를 끼워 넣어 신재생에너지 발전소라 둔갑시키는 행위로 지역주민들을 우롱해서는 안된다"고 지적했다.

 김기성 시의원은 "그동안 시가 개발사업을 추진하며 약속을 지키지 못했다. 사업을 추진하고 있는 금융회사, 건설사 이름을 밝혀라"고 말했다.

 이어 양경석, 김재균 시의원은 "발전소 자체가 주민 혐오시설이고, 산업단지에 발전소가 들어서는 것은 특혜 소지가 있다"며 "집행부는 발전소 건립에 따른 환경오염 및 지역주민 피해 등을 사전에 정확하게 따져보고 사업을 추진해야 한다”고 말했다. 아울러 간담회에 참석한 의원들 역시 산단 내 복합발전소 건립에 대해서 발언을 통해 우려를 표명했다.

 시 관계자는 "시의원들 의견과 함께 시민이 참여하는 공청회를 통해 의견을 수렴하겠다"고 말했다.

 참고로 청북신재생산단 조성사업은 최근 경기도로부터 분양면적 절반 규모의 입주업체를 모집한다는 조건부 승인을 받았다. 현재 분양해야 할 92만5624㎡(28만평) 중 15개사 33만580㎡(10만평)만 분양된 상태에서 GS에너지가 16만5289㎡(5만여평)의 부지를 분양받으면 입주업체 50%를 확보, 금융사 및 시행사 요건을 충족해 시는 산업단지를 추진한다는 계획이다.

서태호 기자
ptlnews@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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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의회, GS에너지 복합발전소 건립 'N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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