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최종편집 2024-05-13(월)
 
해당 주민 찬·반 격화 “결국 뒤늦게 시행사 교체”

1.jpg
▲ 평택 브레인시티 조감도
 
 평택브레인시티 개발사업이 금융사와 건설사의 PF 조건 추가로 인해 기한(26일) 내 화해조정조건 이행을 하지 못하고, 기존 사업자로부터 중흥건설이 사업시행권을 인수해 사업을 이어간다.

 ‘평택브레인시티’는 평택시 도일동 일원 4,825,000㎡(146만평)에 성균관대 제3캠퍼스를 유치해 글로벌 교육·연구·문화·기업의 지식기반도시를 조성할 목적으로 시작됐으나, 토지보상 등 사업 추진이 제대로 이뤄지지 않고 시행사의 재원조달방안도 불확실해 10여년이 넘는 기간 동안 사업이 지연되어 왔다.

 평택시, 시의회, 평택도시공사에 따르면 금융사와 건설사는 ▶공공출자자의 역할 추가(PF 후 12개월 내 보상 완료) ▶선 감정평가 후 PF 계약 ▶지분 비율에 따른 이사 확보(공공의 이사 과반수 확보 미충족) ▶공사 및 시행사 배제 등의 조건을 추가해 PF가 지연됐다.

2.jpg
 
 그동안 평택시는 투 트랙 전략으로 자금력 있는 건설회사와 접촉을 병행해 왔으며, 중흥건설이 사업시행권을 인수했다.

 이전의 공공SPC의 ▶평택도시공사 16억(32%) ▶메리츠종금증권 2억(4%) ▶NH투자증권 1.5억(3%) ▶PKS브레인씨티 15.25억(30.5%) ▶청담씨앤디 15.25억(30.5%) 지분에서, ▶평택도시공사 16억(32%) ▶중흥건설 34억(68%)으로 지분구조가 변경됐으며, 32%의 지분을 출자한 평택도시공사는 이사 과반수 임명권한을 가졌다.

 자금구도는 이전의 ▶PF 대출(금융권) 1조1천억 ▶도시공사 4천억 등 총 1조5천억에서, ▶중흥투자 1조1천억 ▶평택도시공사 4천억 원으로 변경됐으며, 시공방법도 기존 복수의 책임준공 건설사 분할 시공에서 중흥건설이 2단계 사업지구 조성공사를 단독시공(책임준공) 할 예정이다.

 사업 시행권을 인수한 재계 40위 중흥건설은 계열사의 상호보증 등을 통해 자금을 마련한다는 방침이다.

 향후 사업계획은 26일 PF 자금 및 사업양수도 관련 자료를 경기도에 제출했으며, ▶6월~9월: 지장물 및 토지조사 ▶7월: 주민설명회 개최 ▶9월: 보상계획공고를 할 예정이다.

 사업을 찬성하는 주민 A씨(64)는 “재계 중진 건설업체가 사업시행을 맡기 때문에 이전보다 좀 더 사업진행이 잘 될 것 같다”며, “주민이 실망하지 않을 보상이 뒤따라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사업을 반대하는 주민 B씨(57)는 “10여년이 넘는 시간동안 평택시가 사업을 끌고 오면서 주민피해는 이루 말할 수 없다”며, “PF가 불가능해 화해조정조건 이행을 하지 못하자 또 다시 사업 연장을 위한 꼼수를 쓰고 있다. 이제는 주민들이 참지 않을 것이다. 당장 사업을 해제해야 한다”고 말했다.

  안태현/김다솔 기자 ptlnews@hanmail.net
★자치돌이★ 기자 이 기자의 다른 기사 보기
태그

전체댓글 0

  • 67883
비밀번호 :
메일보내기닫기
기사제목
평택브레인시티, 중흥건설 사업시행권 인수 “또 지연?”
보내는 분 이메일
받는 분 이메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