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최종편집 2024-05-13(월)
 
1위, ‘평택항 개항 30년…12345항만 도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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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평택항 컨테이너부두
 
 평택대학교 국제물류해양연구소(소장: 이동현 교수)는 2016년 한해 평택항에서 핵심적 이슈가 된 10대 뉴스를 선정했다고 16일 밝혔다.
 
 이번에 선정된 10대 뉴스는 주요 정책·현안사업의 평택항에 대한 영향, 사업의 중요도, 보도실적 등을 종합적으로 반영해 예비후보를 리스트한 후 평택대학교 국제물류학과 석박사 과정 학생들이 최종 선정했다.
 
◇ 1위, ‘평택항 개항 30년…12345항만 도약’
 
 지난 1986년 공업항으로 개항한 평택항은 개항 30년 만에 자동차 및 가스화물 처리 1위, 철강 2위, 여객수송실적 3위, 컨테이너 처리 4위, 총화물 5위 항만으로 등극하였다. 30년간 물동량 규모는 연평균 15.5% 증가해 57배 늘어났고, 선박 입출항 척수는 130배 증가, 총톤수는 49배 증가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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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평택항 국제여객부두터미널
 
◇ 2위, ‘국제여객부두를 내항으로…개선인가, 개악인가?’
 
 2021년까지 국비 2,034억 원을 들여 카페리부두와 여객터미널을 건립하기로 한 사업의 최종적인 위치가 내항으로 확정된 것이다.
 
 해양수산부는 당초 모두 푼툰식으로 되어 있던 부두를 LO-LO 접안 가능한 돌제식 부두를 포함하기로 하는 등 지역 의견을 일부 반영했다. 그러나 평택항 업계에서는 현 개발계획은 10년 전 수립된 것으로 비용 및 시간 측면에서 비효율적이 될 것이라는 주장을 하고 있다.
 
 또한 향후 크루즈선이 입항하게 될 경우 서해대교 밑을 지나야 하는 데 따른 안전성 논란도 계속될 전망이다.
 
◇ 3위, ‘제3차 항만기본계획 수정계획 고시…장기비전은 다소 모호’
 
 해양수산부는 이번 수정계획을 통해 평택항의 기본방향을 수도권과 중부권의 대중국 거점항만으로서 역할 수행을 위한 물류거점 종합 항만으로 조성키로 했다.
 
 또한 2020년까지 2,252억 원을 들여 국제여객부두 4선석을 포함한 15개 선석을 건설해 기간산업군(철강, 자동차, 에너지 등)과 연계한 복합항만을 구축하고 해양관광 환경도 조성키로 했다.
 
 그러나 ▶제3차 항만기본계획 대비 자동차 특화 항만에서 후퇴 ▶해양관광 기능 및 항만 친수공간 확보 계획 미흡 ▶철도 인입 노선의 일방적 변경으로 제2종 항만배후단지 개발 장애 ▶항만 배후도로(국도 38호선) 확장 계획 모호 ▶물동량 전망치의 비합리적 산출 ▶입·출항 항로 안전성 확보를 위한 방도 우측의 항로 신설(분리) 등이 반영되지 못함으로써 평택항의 발전에 장애가 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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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평택항 컨테이너부두 전경
 
◇ 4위, ‘2-1단계 항만배후단지 개발 최초의 일반분양 방식 도입’
 
 2021년까지 약 2,473억 원을 들여 약 34만 평의 항만배후단지를 건설한다는 이 사업은 올해 12월 본격적인 공사가 시작될 전망이다. 이 사업은 일반 민간사업자 개발 최초 사례 및 일반 분양 최초 허용 사례로서 한국 항만 개발사에 새로운 기록으로 남게 됐다.
 
◇ 5위, ‘컨테이너는 늘고, 자동차는 줄어…새로운 비즈니스모델 요구’
 
 지난 5년 동안 50만 TEU대에 머물던 컨테이너 화물이 사상 처음으로 60만TEU대를 돌파한 반면 자동차는 전년 대비 12.7% 감소해 충격을 주고 있다.
 
 이와 같은 물동량의 변화는 평택항의 비즈니스 모델을 새로 구축할 필요성이 제기되고 있으며, 특히 자동차 클러스터를 조성함으로써 고부가가치 창출 항만으로 발전하는 방안이 조속히 마련될 필요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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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컨테이너를 선적하고 있는 화물선

◇ 6위, ‘카페리 항로 역경 속 선전…화물은 선방, 소무역상은 갈수록 험로’
 
 5개 항로 중 2개 항로(대룡해운, 연운항)가 운항 중단 등으로 항로 활성화에 적신호가 켜졌으나 컨테이너 화물은 비교적 좋은 성적을 거두었다.
 
 그러나 여객 중 상인 비율 81.4%, 국적으로는 중국인 비율 74.8%를 기록함으로써 국내 소무역상이 크게 위축된 것으로 분석된다.
 
◇ 7위, ‘평택항-당진 신평 연륙교 예타 반영…관할권 분쟁 가속화 우려 제기’
 
 평택항 서부두 매립지와 당진시 신평면을 잇는 연륙교 사업이 예비타당성조사에 들어가게 됨에 따라 평택시와 당진시 간의 서부두 매립지 관할권 분쟁이 재연될 가능성이 높아졌다.
 
◇ 8위, ‘평택대학교 국제물류대학 신설…평택항 연구/교육의 허브로 자리매김’
 
 2016년 하반기에 평택대학교 국제물류대학 국제물류학과 신설이 확정됐고, 2016년 3월 평택대학교 일반대학원 국제물류학과 박사과정이 신설됐다.
 
 또한 해양수산부가 평택대학교 해운항만물류인력 양성사업에 2020년까지 8억 원을 지원함으로써 평택대학교가 현장경험을 갖춘 인재를 육성하는 교육 메카로 자리 잡게 됐다.
 
 특히 2017년부터 모든 대학원생을 한국해양수산개발원(KMI)과 공동으로 진행하는 중점연구사업에 참여시킴으로써 사실상 전면적 장학금 혜택을 주는 길이 열리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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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평택항 자동차부두 전경
 
◇ 9위, ‘세관 지정 구내창고 건립…평택항 전자상거래에 토대 마련’
 
 세관 지정 구내창고가 건립됨으로써 평택항의 EMS 해상운송과 전자상거래의 활성화를 위한 토대가 마련된 것으로 기대된다. 다만, 평택항에 소재한 영업용 보세창고 업체의 이용률 저하가 우려된다.
 
◇ 10위, ‘청소년을 평택항으로 초청합니다…청소년이 미래 항만도시의 주인공’
 
 해양경비안전본부는 관내 중고등학생 96명을 대상으로 청소년에게 여객선 안전 체험과 우리 우수한 해양역사와 바다문화를 알리는 행사를 처음 추진함으로서 해양의식 고취와 해운항만산업에 대한 이해도 제고에 좋은 사례를 남기게 됐다.
 
 이동현 평택대 교수는 “올해 10대 뉴스는 평택항이 개항 30년을 맞아 젊은 항만으로서는 엄청난 발전과 도약을 하였다는 사실을 확인할 수 있다”면서 “다만 아직도 평택항은 여러 측면에서 해결해야 할 과제들과 도전들이 산적하다는 점도 함께 확인된 만큼 항만당국과 지역사회가 공동으로 지속적인 노력을 기울여야 한다”고 강조했다.
 
 김지영 기자 ptlnews@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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