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최종편집 2024-05-14(화)
 
평택 평화공원에서 대국민 안보체험장으로 활용 예정
 
 
평택함.jpg
 ▲ 지난 20여년간 구조함 임무를 수행해 온 평택함
 
 지난 1997년부터 20년 가까이 동·서·남해 전 해역에서 태안 기름유출 방제작전, 천안함 인양작전, 세월호 인양작전 등 뛰어난 구조 능력을 발휘하며 다양한 임무를 수행해 온 평택함이 지난 28일(수) 해군의 모항인 진해군항 서해대에서 해군작전사령부 주관으로 퇴역식을 가졌다.
 
 이날 퇴역식에는 공재광 평택시장, 김윤태 시의장, 김종일 해군작전사령부 부사령관, 헨리 킴(Henry Kim) 주한미해군사령부 참모장을 비롯한 역대 평택함장과 승조원 등 관계자 200여명이 참석해 개식사, 국민의례, 퇴역명령, 표창수여, 취역기강하 등의 순으로 진행됐다.
 
평택함2.jpeg
 ▲ 평택함장 문종화 중령에게 감사패를 전달하는 공재광(왼쪽) 평택시장
 
 특히, 해군측에서는 공재광 시장에게 명예 함장신분증을 수여했고, 평택시에서는 평택함장에게 감사패를 수여했다.
 
 퇴역식에 참석한 공재광 시장은 “지난 7월 우리시와 자매결연을 체결한 평택함은 1997년 미군에서 한국 해군으로 인수된 후 지난 20여 년 간 구조함으로 임무를 훌륭하게 마쳤다”며, “앞으로 우리시에서는 평택함을 인수해 평화공원과 연계한 안보교육의 최일선에서 멋지게 재탄생되도록 최선을 다해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평택함장 문종화 중령은 “평택함은 해군 구조함으로서 각종 해양재난사고 탐색과 구조, 대민지원에서 최선을 다해온 대한민국 해군의 자랑이었다. 비록 퇴역하지만 우리 군의 구조전 역사에 한 획을 그은 우리 장병들의 소중한 전우였다”고 소감을 밝혔다.
 
평택함3.jpeg
 
 평택함은 2007년 태안 기름유출 방재작전, 2010년 천안함 구조 및 인양작전, 추락 링스 헬기 탐색작전, 참수리 295호정 인양작전 등을 수행하는 과정에서 뛰어난 구조 능력을 발휘했고, 지난 2014년 세월호 참사 당시에는 실종자 구조 및 탐색작전에도 맹활약했다.
 
 또한, 챔버를 장착한 평택함은 제주해녀 감압병 치료 지원을 비롯해 연평도 폐어망 수거 작전에 지속적으로 투입되었으며, 올해 8월에는 연평도 폐그물 수거작전에서 144톤에 달하는 역대 최대 폐그물 수거 실적을 달성했다.
 
 한편, 평택시는 올해 7월 해군 제5전단 평택함과 우호협력을 위한 자매결연식을 가졌으며, 퇴역식을 마친 평택항은 내부 개조 과정을 거쳐 2018년 전반기 평택시에 양도된 후 대국민 안보교육 및 안보체험장으로 활용될 계획이다.
 
 김다솔 기자 ptlnews@hanmail.net
★자치돌이★ 기자 이 기자의 다른 기사 보기
태그

전체댓글 0

  • 50931
비밀번호 :
메일보내기닫기
기사제목
평택함 퇴역, 평택시 안보체험관으로 재탄생한다!
보내는 분 이메일
받는 분 이메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