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최종편집 2024-05-12(일)
 
무인헬기 10대 항공 방역... 양계농장 125호 대상 방역
 
추가로 총 89만1,425수 닭과 오리 등 강제 폐기될 예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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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AI 추가 발생을 차단하기 위한 거점소독소
 
 전국적으로 H5N6형 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AI)가 기승을 부리고 있는 가운데 평택시 역시 10건의 AI가 발생해 이중 7개소는 강제폐기를 완료하고, 고덕면, 포승읍, 팽성읍 등 나머지 3개소는 현재 강제폐기가 진행 중에 있다.
 
 20일 시에 따르면 지난 11월 29일 고덕면 산란오리 농가에서 AI가 발생해 오리 2,316수, 알 250개, 사료 29통 매몰을 시작으로 12월 9일 청북읍 산란계 농가, 12월 11일 팽성읍 종오리 농가, 12월 14일 청북읍 종계 농가, 12월 15일 서탄면 종계 농가, 12월 17일 청북읍 산란계 농가, 12월 19일 고덕면 육용오리 농가에서 사육하는 닭과 오리 등 총 91만4,313수를 폐사 처분했다.
 
 현재 AI가 진행 중인 고덕면 산란계 농가(60만2,466수 폐사 처리 중), 포승읍 산란계 농가(6만4,641수 폐사 처리 중), 팽성읍 산란계 농가(37만4,318수 폐사 처리 중)는 폐사 및 매몰이 진행 중이며, 이에 따라 추가로 총 89만1,425수의 닭과 오리 등이 강제 폐기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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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항공방역 현장점검에 나선 공재광 평택시장 
 
 평택시는 AI 추가 발생을 차단하기 위해 팽성거점, 안중거점소독소를 운영하고 있으며, 전국 최초로 무인헬기 10대를 동원해 관내 양계농장 125호를 대상으로 주1회씩 선제적 항공방역에 나서고 있다.
 
 지난 18일 열린 AI 대책회의에 참석한 농축산검역소 검역관은 “최근 인근 시·군에서 하천변 항공방역을 실시하였으나, 철새들의 다른 장소 이동으로 병원균 확산이 우려되었는데, 평택시는 이와 다르게 해당 농가 주변만 방역하기 때문에 큰 효과가 기대된다”며 “평택시 항공방역에 대해 농축산검역소에서 사후 평가 후 새로운 방역의 롤모델로 만들 필요성이 있다”고 평가했다.
 
 시 관계자는 “부득이 양계농가에서 외출할 경우에는 신발, 차량 등에 대한 방역소독을 철저히 이행토록 해야 한다”며 “현재 평택시는 AI 발생 농가를 진·출입하는 차량과 사람에 대해 발열검사, 소독 등 사후 관리에 만전을 기하고 있다”고 밝혔다.
 
 한편 시는 전국적인 AI 창궐에 따라 시민들의 불안함을 해소하기 위해 4개반 23명으로 AI 인체감염 대책반을 구성하고 지난 11월 30일부터 철저한 예방활동을 펼치고 있다. AI 인체감염 대책반 관계자는 “AI 바이러스는 70˚C에서 30분 이상, 75˚C에서 5분 이상 가열하면 사멸되며, 공기로 전파되지 않는다”면서 “AI 인체감염 예방안내 홍보문을 만들어 시민들에게 배포하고 있다”고 말했다.
 
  안태현 김다솔 기자 ptlnews@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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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택시, AI 살처분 91만 마리 “발생 10건, 진행 중 3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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