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최종편집 2024-05-14(화)
 

묵은지와 부대찌개가 냄비에 빠진 날 '뜰마루 부대찌개’

 부대찌개는 군대의 찌개란 뜻으로 6·25전쟁 후 힘들고 배고팠던 시절 미국부대에서 나오는 육가공품(햄, 소시지, 스팸)에 한국적인 맛을 더하기 위해 고추장과 김치를 넣고 끓여 먹던 것이 바로 부대찌개이다. 요즘은 많은 시민들이 즐겨먹는 대중음식으로 자리 잡고 있으며 우리지역에는 오래전부터 K-55(송탄미군부대)가 있어 많은 부대찌개 전문점이 시민들의 사랑을 받고 있다.

 평택시 합정동(먹자골목)에 위치한 ‘뜰마루부대찌개(대표 김선희)’는 120석에 달하는 1, 2층 넓은 연회석을 갖춰 회식과 모임에 제격이다.

 김 사장은 지금까지 많은 노력과 시간을 들여 ‘뜰마루부대찌개’를 개발하였다. 부대찌개의 가장 중요한 재료인 미국산 A+등급의 햄과 소시지, 그리고 기름기를 쫘~악 뺀 스팸, 진한 사골육수, 여기에 1년간 숙성시킨 깊은 맛의 묵은지를 조합, 시원하고 개운하면서도 진한 부대찌개 국물 맛을 자랑한다.

 또한 김 사장은 부대찌개에 쓰이는 야채 구입에도 한 치의 소홀함이 없다. 매일 아침 전통시장에 출근도장을 찍으며 신선한 야채만을 구입해 부대찌개 재료로 사용하고 있으며, 직접 만드는 정갈한 밑반찬 역시 ‘뜰마루부대찌개’의 자랑이다. 이뿐만이 아니다. 커다란 대접에 가득 담겨 나오는 밥에 라면사리와 감자피로 만들어진 만두사리까지 함께 먹는다면 며칠은 굶어도(?) 될 만큼 손님을 생각하는 김 사장의 넉넉한 인심을 알 수 있다.

 부대찌개 외에도 김치부대전골이 손님들에게 사랑받고 있다. 주로 직장인들에게 인기가 많아 회식자리에 빠지지 않으며, 묵은지를 장시간 끓여 만든 묵은지 육수로 인해 국물의 시원함이 특별하다.

 급하게 손님을 대접해야 할 때, 오랜만에 친구와 함께 우정을 다질 때, 가을을 맞아 입맛이 없을 때, 맛있는 음식이 먹고 싶을 때에는 우리 이웃의 ‘뜰마루부대찌개’를 찾아 칼칼하고 시원한 국물 맛에 빠져보자! 적극 강추~!



<차림표>

부대찌개 1인분(밥 포함) - 8천원, 김치부대전골(밥별도) 大 4만원 中 3만5천원 小 3만원, 마늘보쌈 大 3만5천원 中 3만원, 김치부대전골사리추가 - 1만5천원, 만두사리 - 4천원, 모듬사리 - 8천원, 햄사리 - 5천원, 라면사리 - 1천원, 쫄면사리 - 1천원, 떡사리 - 1천원, 공기밥 - 1천원, 볶음밥 - 1천원

예약 문의: ☎ 658-5540, 010-3035-4731(평택시 자유로14번길 7)

서태호 기자 ptlnews@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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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택 맛집]뜰마루 부대찌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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