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최종편집 2024-05-12(일)
 

평택 칼국수를 책임진다! 칼국수 名家 ‘안동전골칼국수’

 평택시 청룡동(도로명주소 만세로)에 명품 칼국수가 떴다! 칼국수 명가로 많은 단골을 확보한 ‘안동전골칼국수(대표 남택권)’가 그 주인공이다. 쫄깃쫄깃한 면발과 시원하고 개운한 국물로 10여 년간 평택에서 잘나가는 칼국수 전문점으로 사랑을 받고 있다. 이번 주 맛집 '안동전골칼국수'에는 하루 평균 200여명의 단골이 찾고 있으며 주말에는 400~500여명이 찾고 있다.

 장수의 의미가 있는 국수는 조선시대에 양반들이나 먹을 수 있는 고급음식이었다. 일반서민들은 평소에 국수를 먹지 못했으며 결혼식과 같은 특별한 날에 잔치국수를 먹을 수 있었다고 알려져 있다. 이후 한국전쟁에서 미국의 밀가루가 대량으로 구호식량으로 한국에 들어왔고 이를 이용해 부엌에서 간단히 칼로 밀가루를 잘라서 국수를 해먹을 수 있는 칼국수가 전국적으로 널리 퍼지게 되었다. 이처럼 밀가루 음식이 많이 보급되면서 서민들의 음식으로 사랑받은 칼국수는 해물을 넣은 해물칼국수, 들깨가루와 수제비를 넣은 들깨수제비칼국수, 밀가루에 메밀을 넣은 메밀칼국수 등 장르(?)가 무척 다양하다.

 ‘안동전골칼국수’의 남 사장은 지금까지 칼국수 전문점을 30년간 운영해온 어머니의 솜씨를 그대로 이어 받았다. 2001년부터 2년간 어머님이 운영하는 칼국수 전문점에서 그 비법을 배워 2003년도 지금의 위치에 ‘안동전골칼국수’ 문을 열었다. “반죽을 만드는 것은 정성입니다”라고 말하는 남 사장은 칼국수에서 가장 중요한 것은 빚은 반죽과 육수가 가장 중요하다고 말한다. 손님상에 내놓기 하루 전날 하루전날 면을 뽑을 반죽을 정성껏 만들어 24시간 저온에서 숙성시키기 때문에 면발의 쫄깃함은 차원이 다르다.

 또한 어머니에게 전수받은 국물 맛도 평이 좋다. 멸치와 다시마, 무 등을 넣고 1시간반가량 멸치의 육수 맛이 제대로 우러날 때까지 끓이는 것이 비법이다. 이렇게 완성된 육수를 주방에서 바지락과 함께 면을 넣고 한 번 더 끓인다. 그 다음 식탁에서 느타리버섯과 팽이버섯을 넣고 면을 한입에 넣으면 세상에 부러운 것이 없다. 칼칼한 국물 맛을 원하는 손님에게는 눈물이 쏙 빠지는 고추 다진양념은 필수다.

 이외에도 칼국수와 수제비가 짬뽕(?)으로 나오는 칼제비도 훌륭하다. 원하는 취양대로 사리(낙지, 바지락, 굴, 대하, 버섯)를 넣어 다양하게 즐길 수 있다. 국내산 검은콩 100%로 만든 ‘검은콩국수’는 건강에도 좋아 적극 권하고 싶다.

 남 사장은 “손님들이 제가 만든 칼국수를 맛있게 드시는 모습을 볼 때 행복하다”며 “가게를 찾는 손님들에게 저렴한 가격에 맛있는 칼국수를 대접해 드리겠다”고 말했다.

 ‘안동전골칼국수’에는 이 외에도 직접 만든 만두, 해물버섯파전, 도토리묵무침 등 다양한 메뉴들과 칼국수 국물과 잘 어우러지는 배추겉절이, 깍두기 등이 우리들을 기다리고 있다. 입맛이 없을 때 우리 입안의 호사를 책임지는 ‘안동전골칼국수’는 온 가족의 외식장소로 손색이 없다. 이번 주말에는 칼국수에 흠뻑 빠져보자. 적극 강추~!

<메뉴>

 전골 칼국수·수제비: 4천원, 만두전골 칼국수·수제비: 5천원, 만두: 4천원, 해물버섯 파전: 7천원, 도토리묵 무침: 7천원, 검은콩국수(계절): 6천원, 비빔냉면(계절): 6천원, 물냉면(계절): 5천원, 복분자: 1만원, 막걸리: 3천원

<추가메뉴>

 낙지(마리당)·바지락·굴·대하·버섯: 3천원, 칼국수·수제비: 2천원, 면(콩국수·냉면): 2천원

예약문의: 031-656-3280, 016-269-4007(평택시 만세로 1591 - 구 청룡동)

서태호 기자 ptlnews@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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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택 맛집] 안동전골칼국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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