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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시간 교육/문화/웰빙 기사

  • 평택시, 해빙기 문화·예술시설 및 문화재 안전점검 실시
    안전한 평택시 만들기 위해 안전점검 추진 평택시(시장 공재광)는 해빙기를 맞아 2월 15일부터 오는 3월 11일까지문화·예술시설 및 문화재에 대해 안전점검을 실시한다. 이번 점검은 국가안전대진단 등 자연재난에 대한 사전 대비체계 마련에 따라 많은 시민들이 방문하는 문화시설을 사전 점검하여 안전한 평택시를 구현하고자 안전점검을 추진하게 됐다. 이에 따라 평택호 관광단지 및 웃다리문화촌, 한국소리터 등 평택시의 대표적인 문화관광 시설을 비롯해 심복사 및 대동법시행령비·향교 등 약 20개소의 문화재를 대상으로 분야별로 실시되며, 관광시설 및 문화재의 담장, 축대 등 각종 관리보호 시설물의 위험요인과 주변지역 지반 침하여부, 소방 및 전기시설의 이상유무 등을 집중적으로 점검한다. 특히 민간전문가 및 시설·소방·전기·가스 등 공공분야 전문기관과의 합동점검을 통해 점검의 내실화와 민간부문 책임성 강화에 중점을 뒀다. 평택시 관계자는 “무엇보다도 문화관광 시설의 이용에 있어 시민들의 안전을 최우선 목표로 추진하고 있으며, 정기적인 점검을 통해 안전 사각지대가 해소 될 수 있도록 적극 노력 하겠다”고 밝혔다. 서태호 기자 ptlnews@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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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16-02-26
  • 평택시, 56개 초등학교 안전한 환경 조성에 나선다
    2월 24일~3월 25일까지 안전취약분야 집중 지도 단속 평택시(시장 공재광)가 개학철을 맞아 안전한 학교 환경 조성을 위해 개학기 학교 주변 안전점검 및 단속을 한다고 지난 24일 밝혔다. 평택시는 평택경찰서 등 유관기관과 합동으로 2월 24일부터 3월 25일까지 4주간 관내 56개 초등학교 주변지역을 대상으로 교통안전, 위해환경, 식품안전, 불법광고물 등 4개 안전취약분야에 대해 집중적으로 지도점검과 단속을 펼치기로 했다. 교통 분야에서는 어린이보호구역내(학교 주출입문으로부터 반경 300m 이내) 과속·불법주정차 단속 등을, 유해환경 분야는 학교환경위생정화구역(학교 경계로부터 200m 이내)과 주변 지역에서의 신·변종 업소 불법 영업 행위에 대한 단속을, 식품 분야는 식중독 발생 이력업체 집중점검 및 학교급식소·매점·분식점 등 조리·판매 업소에 대한 위생관리 상태를, 불법광고물 분야는 노후광고물과 불법광고물을 점검하고 단속할 계획이다. 특히 안전문화운동추진협의회, 녹색어머니회 등 민간단체와 함께 홍보캠페인을 전개하는 등 예방 중심의 계도 활동도 병행하여 시민의 자발적 참여를 유도할 예정이다. 시 관계자는 “개학을 맞아 학교 주변 안전 분야에 대한 안전점검과 단속을 통해 학부모들이 자녀를 안심하고 학교에 보낼 수 있는 환경이 조성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 하겠다”고 밝혔다. 은종민 기자 ptlnews@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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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16-02-25
  • 평택시, “이동훈의 해금별곡” 지영희국악관에서 펼친다
    오는 27일부터 11월 5일까지 총14회에 걸쳐 공연 대중들에게 우리 음악 고유의 아름다움을 알리기 위해 평택시(시장 공재광)가 주최하고 경기관광공사가 주관한 해금전문공연이 지영희국악관에서 펼쳐진다. 이번 공연은 국내 해금연주 일인자 이동훈 선생을 모시고 마련한 자리로, 우리 전통악기인 해금이 주인공이 되어 그 매력을 뽐낸다. 이동훈 선생은 지영희 선생의 계보를 잇는 삼세대 제자이다. 그의 연주는 힘이 있으면서 여성스러운 부드러움도 지니고 있어 누에가 고치를 짓는 듯 한 소리를 낸다. 이 공연에서 그는 지영희 선생의 해금산조를 비롯한 우리음악뿐만 아니라 세계전통음악과도 어우러진 연주를 선보일 예정이다. 공연은 오는 27일부터 11월 5일까지 총14회에 걸쳐 평택호 관광단지 내 한국소리터 어울림동 1층 지영희국악관(현덕면 평택호길 147)에서 무료로 펼쳐진다. 기타 궁금한 사항은 지영희국악관(☎ 8024-8689)으로 문의하면 된다. 김지영 기자 ptlnews@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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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16-02-24
  • [책과의 소통] 더불어 숲
    신영복 지음 / 돌베개 / 2015년 12월 07일 출간(1쇄 1998년 06월 29일) 신영복 선생이 끊임없이 되짚는 성찰과 모색의 태도 1998년 1, 2권으로 나뉘어 처음 출간 되었던 『더불어 숲』이 초판 발간 18년 만에 새로운 모습으로 출간 되었다. 20세기의 저물녘인 1997년 한 해 동안 ‘새로운 세기를 찾아서’라는 화두를 지니고 22개국을 여행한 기록을 엮어낸 이 책은 ‘동서고금’을 아우르는 신영복 선생의 해박한 지식, 현실에 대한 겸손하되 날카로운 인식, 세상을 향한 정직하고 따뜻한 통찰을 벼린 글과 더불어 그림과 사진이 수록되어 있다. 21세기 오늘의 한국 사회는 을(乙)의 비애, 헬조선, 3포를 넘어 5포세대 등의 용어가 회자될 정도로 격차와 ‘각자도생’의 구호가 넘치고 있다. 정치·사회·경제·문화·이념 등의 갈등을 공존의 논리가 아닌 ‘갑’의 일방적인 강제로 해결 지으려 한다. 이런 첨예한 사회 모순들을 살피며 신영복 선생이 이 책을 통해 일관되게 강조한 ‘공존과 연대, 그리고 새로운 인간주의’라는 메시지가 어느 때보다 절실하게 와 닿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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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16-02-24
  • [세상사는 이야기] 영국 견문기 ‘런던시내의 햇살’
    조하식(한광고 교사, 수필가) 피곤한 몸을 추스르고 맞은 런던의 아침. 햇살이 제법이었다. 저렴한 숙소에서 제공하는 조식이라야 고작 잼과 식빵에 멀건 우유가 전부. 빈속인지라 쓰리고 느끼했지만 어쩌랴, 오늘 같이 버텨야할 날이 앞으로도 보름인 걸! 이네들 중 유독 비만자가 많은 연유 가운데 하나는 아마도 식생활 탓일 게다. 하지만 자연식에 가까운 음식을 섭취하고서도 막상 암 발생률에서 한국인이 앞서는 건 도무지 자제할 줄 모르는 주연(酒煙)과 극심한 스트레스 때문이란다. 식수를 물으니 각자 사서 마시라는 전언. 돈도 돈이려니와 일일이 구입하자면 번거롭기 짝이 없을 텐데 남보다 물 소비량이 월등한 나로서는 무척이나 고민스런 현안이었다. 런던투어에 나섰다. 다행히도 걱정하던 안개는 없었다. 14개 노선을 따라 총 247개 지하철역마다 배치된 공익요원. 게다가 때마침 터진 테러를 막느라 남녀 경찰이 둘씩 짝지어 경계를 섰다. 상대적으로 싼 종일표. 지하철을 Tube라 했다. 여왕 즉위 50주년을 기념해 뚫은 Jubilee line을 제외하고는 진짜 튜브처럼 생겼다. 눈여겨보니 명칭을 Underground라고도 하고, 이따금 Subway라고도 불렀다. 그러나 플랫폼과 차 바닥 사이가 벌어지다 못해 턱까지 졌다면 쉬이 믿겠는가? 고로 바퀴 달린 가방이나 유모차는 손수 들고 올라타야 한다. 천장 높이가 낮아 창가에 선 사람은 고개를 숙여야 하고, 마주 보고 앉은 틈새로 지나가려면 양쪽 무릎을 툭툭 치기 일쑤. 유리창에는 낙서가 많았다. 적어도 지하철에 관한 한 서울이 한 수 위다. 특이한 풍경은 넓적한 전깃줄을 철로 한가운데 매달았다는 점. 마치 레일처럼 전기를 공급받는 형태였다. 놀라운 건 엄청난 에스컬레이터 속도. 우리네보다 두 배 이상 빨라 시원스럽다. 물론 노약자용은 따로 있었다. 다만 앉아서 기다리는 의자는 불편할 만큼 인색했다. 1863.1.10. 개통 이래 어언 150년 가까이 써먹다보니 시설은 한껏 노후했지만 그대로 두자는 게 이네들의 공감대란다. 가로수와 전봇대 없는 ‘피카디리 거리’. 무릇 뚱보는 흔하고 치마 입은 여자는 드물었다. 거개가 배꼽티에 바지차림. 노출한 부위가 남아도는 뱃살은 솔직히 볼썽사납다. 한참을 걸어 Green Park를 거치고서야 <Hyde Park>에 도착했다. 첫눈에 허술한 느낌. 맨발 운동을 위해 흙길 같은 발상은 좋으나 토질이 우리만 어림없다. 자갈처럼 뵈는 흙덩이에 잡초를 닮은 서양 잔디도 그랬지만 오래된 아름드리나무며 거푸집을 연상케 하는 수종에 평화로이 노니는 백조와 오리는 나름 이국적이다. 실망한 건 호수에 녹조현상이 잔뜩 낀 풍경화. 경계석 없는 산책길을 따라 걸으니 꽃보다 잎사귀가 큰 코스모스, 미려(美麗)함이 가신 가시장미넝쿨, 한쪽 편에 늘어선 일광욕 의자, 일정한 모형의 나무 벤치들이 있었다. 흑마를 타고 순찰을 도는 기마경찰을 빼고는 이름난 공원에 별반 보잘 게 없다. 단 우리가 당장 본받을 점은 지하도 입구에 비치한 섬세한 축소지도였다. 부랴부랴 <버킹검궁전(Buckingham Palace)>을 찾았다. 임박한 근위병 교대식. 그러나 사진이나 영상과는 영 동떨어졌다. 쇠창살마다 금박을 하고 호화로운 외관을 위해 잔뜩 치장했으되 우리 고궁에 견주면 품격이 현저히 떨어진다. 원래 부자의 사유물을 왕실에서 사들였다는데 교대 1시간 전부터 예비 근위대를 이동시키며 무언가 특별한 볼거리가 있는 양 부산을 떨었다. 꾸역꾸역 모여드는 사람들. 기실 이곳보다는 바로 앞에 꾸며 놓은 화단이 훨씬 돋보인다. 아울러 Hyde Park보다 몇 갑절 공원다운 St. James's Park가 그 옆에 있다는 걸 잊지 말길! 몇몇 인간들이 만들어낸 싱거운 의식에 불과한 걸 갖고 마치 필수 통과의례인 양 죄다 호들갑을 떨다니! 그때였다. 두통이 일었다. 엊저녁부터 맘껏 찬물 한 모금 제대로 마실 수 없었기에 타들어가는 목젖을 더 이상 지탱하기 어려워 일행을 향해 쑥스럽게 갈증을 호소하니 고맙게도 대학새내기가 물통을 선뜻 내 놓았다. 벌컥벌컥 몇 모금 들이켜고 나니 살 것 같았다. 출처를 물은즉 묵은 아파트에서 석회질을 제거한 수돗물이랬다. 그걸 왜 진즉 몰랐을까? 다음 차례는 사원과 의회 탐방. 우리는 St. James's Park를 가로질렀다. 서로 붙어있는 >웨스트민스터사원(Westminster Abbey)>과 <성 마가렛교회(St. Margaret's church)>는 흡사 중세 수도원을 방불케 했다. 이끼 낀 벽면에서 풍기는 음산한 기운. 단체사진을 찍고 그 옆 국회의사당으로 발길을 옮겼다. 높다랗게 걸려있는 ‘빅벤’. 큰 시계 밑 삼엄한 경비병 한쪽에서 눈에 익은 반전시위가 한창이었다. 부러운 건 폭력은 없고 질서가 있다는 점. 런던예술대학교가 바로 뒤란다. 아닌 게 아니라 건물마다 예술미가 흘렀다. 공들여 짓고 애써 간수한 궤적이 선명한 유적들. 런던은 전통문화유산을 관리하고 보존하는 행정력을 갖췄다. 우리는 목하 점심도 거른 채 마구 싸돌아다녔다. ■ 프로필 <월간에세이>를 거쳐 <한맥문학>을 통해 수필가로 등단. 본보에 7년째 ‘세상사는 이야기’를 연재하고 있으며, 신앙산문집 <주님과 동행한 오솔길>, <생각만큼 보이는 세상>을 펴냄. (홈페이지 http://blog.naver.com/johash, 이메일: johash@hanmail.net) ※ 다음호(365호)에는 조하식 수필가의 유럽 배낭 여행기 네 번째 이야기 ‘영국 견문기 - 나른한 템즈강변’이 이어집니다. 독자, 시민 여러분들의 많은 관심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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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16-02-24
  • [시가 있는 풍경] 이름 없는 들꽃에게
    최정순 시인 천둥 비바람과 싸우며날밤 새워 낙화 위해 핀아무도 알아주지 않는이름 없는 너독기 어린 향기 품고찬 이슬에 고개 숙이다서리 맞아 떨어진다고가슴 뜯으며 울지 마라누군가의 발길질어느 누가 던진 돌머리통 산산이 깨어져도너 사랑하는 나 있고너의 씨 산화하여새 봄 맞으면사지 넓게 펴고 활짝 웃으며이 산 저 산 향기 가득하리라. ■ 작가 프로필 최정순 시인은 부친의 삶과 망부에 대한 그리움이 절실히 배어 있는 <아버지의 망향가·1> <낙엽> <춘란> <그리움> 등 4편의 시로 제 255회 문학공간 시부문 신인문학상을 수상하며 등단했다. 시집으로는 <하늘의 아버지에게 보내는 詩>, <홀로 가는 길>이 있다. 최 시인은 충남 아산에서 태어나 현재 평택시 합정동에 거주하고 있으며, 작품 활동에 매진하고 있다.
    • 교육/문화/웰빙
    2016-02-24
  • 평택시립안중도서관, “우리 가족 봄 소풍은 체험학습으로”
    26일 살아있는 학습 체험하는 시간 마련해 평택시립안중도서관(관장 김종만)은 곧 다가올 봄을 맞이해 가족과 함께하는 체험학습에 대한 특강을 운영한다. 학부모와 시민들을 대상으로 체험학습 특강 「우리 가족 체험학습은 어떻게 할까?」를 운영해 체험학습에 대한 개념과 필요성, 방법과 요령에 대해 알아보고 한국사 관련 추천 체험학습 장소를 소개해 가족이 함께 살아있는 학습을 할 수 있는 시간을 갖는다. 오는 26일 금요일 오전 10시부터 12시까지 1층 시청각실에서 운영되며, 당일 방문 접수를 통해 수강할 수 있다. 선착순 30명에게는 체험학습 교재 1권씩을 배부한다. 기타 궁금한 사항은 안중도서관(☎ 031-8024-8342)으로 문의하면 된다. 김다솔 기자 ptlnews@hanmail.net
    • 교육/문화/웰빙
    2016-02-23
  • 생활개선평택시연합회, 천연염색교육 “큰 인기”
    전통문화 전승 및 회원 간 소통 “취미생활로 최고” 평택시(시장 공재광)는 지난 22일 생활개선평택시연합회(회장 권혜정) 회원 30여명을 대상으로 농촌여성의 새로운 창작활동을 위한 천연염색교육을 실시했다. 이날 천연염색교육은 천연염료인 소목, 쪽, 메리골드 등 천연염료를 활용한 복합염 기법 천연염색 스카프 만들기와 실생활에서 활용할 수 있는 다양한 천연염색 기법에 대한 교육이 진행됐다. 생활개선평택시연합회 권혜정 회장은 “잊혀져가는 전통생활기술을 발굴 계승하는데 이번 교육이 작은 불씨가 되었으면 한다”며 “앞으로도 회원 간 단합과 소통의 시간을 위해 꾸준히 교육을 추진하겠다”고 전했다. 한편 생활개선평택시연합회는 매년 농촌 소외계층 돕기 등 이웃사랑 나누기를 실천하기 위해 20여명의 회원이 매월 셋째 주 금요일 남부복지회관에서 음식봉사를 실천하고 있으며, 2개월마다 농촌지역 소외계층 55가구에 생활필수품을 전달해오고 있다. 안연영 기자 ptlnews@hanmail.net
    • 교육/문화/웰빙
    2016-02-23
  • 평택시, 풍류가 있는 작은영화관 “지영희플러스” 개봉
    “인문학 해설을 곁들인 고품격 영화를 만나다” 평택시(시장 공재광)와 경기관광공사가 함께 전통 문화를 알리기 위해 기획한 “지영희플러스” 작은영화관에서 남녀노소 누구나 무료로 영화를 관람할 수 있다. 평택이 낳은 국악 현대화의 아버지 지영희 선생의 “온 국민이 흥을 알아야 해”라는 생전 말씀을 기려 전통 음악과 관련된 가치 있는 영화를 상영하며, 지영희 선생이 작곡하고 연주한 영화 OST가 흐르는 영화들도 관람할 수 있다. 상영 전 영화에 대한 이해를 돕기 위해 평택 문화관광해설사의 쉽고 핵심을 짚어주는 설명이 곁들여진다. 첫 개봉 영화로 당시 국악의 최고봉 지영희 선생의 연주곡이 삽입된 “벙어리 삼룡이”가 2월 19일 상영됐다. 구한말 시대를 살아낸 벙어리의 비극적이고 지고지순한 사랑이야기를 담은 영화이다. 앞으로 “게이샤의 추억”, “패왕별희”, “부에나 비스타 쇼셜 클럽”등 각 국의 전통음악을 느낄 수 있는 영화들이 8편 준비되어 있다. 상영일정은 2월 19일, 3월 18일, 4월 15일, 5월 20일, 6월 17일, 7월 15일, 8월 19일, 9월 23일, 10월 14일 오후 1시 30분 지영희국악관(현덕면 평택호길 147)에서 상영하며, 관람을 원하는 경우 지영희국악관에 전화로 접수하면 된다. 기타 궁금한 사항은 지영희국악관(☎ 8024-8689)으로 문의하면 된다. 서태호 기자 ptlnews@hanmail.net
    • 교육/문화/웰빙
    2016-02-23
  • [기획] 이진록 화가의 ‘평택시립미술관’ 운영에 관한 제안
    “유명무실한 문화시설과 전시시설 제대로 운영해야” 이진록(서양화가, 대나무갤러리 관장, 한국국제미술협회대표, 전.한국미협평택지부장) ■ 평택시 문화정책, 전문성과 체계성 갖추고 있지 못해 평택이 ‘신 성장 경제 평택 신도시’로 성장하기 위해서는 문화예술, 복지 등 시민들의 삶의 질을 향상시킬 수 있는 조건들이 갖추어져야한다. 평택시는 과연 이러한 조건들을 갖추기 위해 어떠한 정책을 설정하고 노력하고 있는지 생각해 볼일이다. 평택시는 경제, 정치 분야에서 많은 발전을 이루어가고 있는 것은 사실이지만, 문화예술 분야는 그 어떤 소도시보다도 열악한 실정이다. 인구 46만의 도시인 평택시는 평택호예술관 등 다양한 문화시설을 갖추고 있지만, 운영의 측면과 시민들의 문화향수의 측면을 들여다보면 타 지역과 비교해볼 때 많이 부족하다는 생각을 떨칠 수 없다. 문화예술은 국가나 지역 발전의 동력으로 작용하는 창의와 소통을 창출하는 가치로서 작용한다. 우리 평택시는 교통과 물류의 요충지이며, 산업생산의 거점으로 무수히 많은 발전의 잠재력을 가지고 있다. 문화예술은 바로 이러한 발전의 잠재력을 키우는 매우 중요한 요소이다. 또한 문화예술은 창의적인 미래의 인재를 양성하는 가장 좋은 교육 수단이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평택시의 문화정책은 전문성과 체계성을 갖추고 있지 못하다. ■ ‘평택호예술관 운영’ 한심하기 그지없어 평택시는 많은 문화시설을 갖추고 있지만 전문적인 지식과 경험을 갖춘 인력이 투입되지 못하여 사회단체에 의존하여 운영되고 있는 실정이다. 특히 평택호예술관은 아름다운 입지조건과 전시시설을 갖추고 있지만 그 운영은 참으로 한심하기 그지없다. 말이 나온 김에 평택에 미술관에 대해서 이야기 해 본다. 평택지역에는 여러 개의 미술 전시장(평택호예술관, 평택 남부문예회관 전시실, 평택 북부문예회관 전시실)이 있지만, 그 미술관을 운영하는 주체는 미술 전시 및 전문기획 등 전문가 없이 운영되는 현실이다. 아울러 우리 평택시민의 누릴 수 있는 질 좋은 혜택이 거의 없다고 해도 과언이 아닐 것이다. 정치, 사회, 경제, 문화를 하나의 나무로 비교하면, 정치는 나무의 뿌리에 해당하며 사회는 나무의 기둥에 해당하고 경제는 나무의 열매와 잎에 해당 된다고 하면 문화는 그 나무를 키우고 있는 토양에 해당 된다고 할 수 있는 것처럼 문화는 우리 삶에 있어서 매우 중요한 토양의 역할을 하는 것이다. 평택시는 시민에게 양질의 미술문화를 체험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기 위해서 유명무실한 문화시설, 특히 전시시설을 제대로 운영해야한다. 공무원이 모든 것을 할 수 있다는 전근대적이며 관료적인 사고는 동시대의 가치에 반하는 참으로 위험한 발상이다. 평택시는 하루 속히 문화예술을 제공할 수 있는 전문성과 높은 예술적 가치를 지닌 인적 물적 인프라를 보완해야한다. 막대한 예산이 투입되는 새로운 미술관, 문화센터 등을 건립한다는 공약을 남발하지 말고 현재 유명무실하거나 비전문적으로 운영되거나 방치된 시설을 제대로 가동하여 시민들에게 질 좋은 미술 감상의 혜택과 청소년의 미술문화 체험 학습 등 창의와 소통, 바람직한 인성형성을 위한 문화체험의 장으로 거듭나야한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평택시의 문화정책은 어떻게 전개되는지 알 수가 없다. 문화단체에게 보조금이나 지급하고 문화예술행사에 참석하는 것이 전부라면 참으로 한심한 일이다. 평택시는 시민들이 문화를 창조하고 발표하고 소통할 수 있도록 전문성을 갖추어 문화예술 정책을 입안하고 시설물을 운영해야한다. ■ 담당공무원들의 전문적 역량 강화 및 운영에 대한 면밀한 검토 필요 현재, 운영되고 있는 평택호 예술관에 대해서 언급하고 싶다. 평택호 예술관은 애초에 진정 예술관으로서 계획을 세워 건립되었지만 현재, 예술관으로서의 운영은 문화예술운영에 전문성을 갖추지 못한 예술가 단체에 의존하고 있다. 동시대의 발전된 미술을 보여주지 못하고 시대에 뒤떨어진 운영을 통해서 미술가들과 시민들의 호응을 얻지 못하고 있다. 그저 단순한 전시공간으로 그 의미가 현저히 축소되어 지역미술발전과 평택시민의 대한 수준 높은 미술문화를 제공하지 못하고 있는 현실이다. 그 결과 안타깝게도 평택시는 많은 전시실을 갖추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제대로 된 미술작품 전시나 미술 교육, 시민을 위한 다양한 미술문화체험이라는 우수한 콘텐츠를 창출하지 못하고 있다. 평택호 예술관은 세계적으로 주목받고 있는 에코뮤지엄(미술관)의 조건을 갖추고 있다. 자연과 예술이 어우러지는 여가와 관광을 융합한 복합문화공간으로서의 발전할 수 있는 조건을 갖추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시대착오적인 안이한 정책과 운영으로 퇴색되어 가고 있다. 담당공무원들의 전문적 역량 강화와 운영에 대한 면밀한 검토가 절실히 필요한 실정이다. 전문성을 갖추고 현재의 시설물을 이용을 최적화하여 경제성과 예산의 효율성을 극대화하는 수준 높은 미술문화를 창출하여 지역미술가들의 발표의 장으로서의 미술관에서 나아가 미술가들의 재교육이 이루어지는 공간, 아시아 물류의 중심지로서의 위상에 어울리는 ‘아시아 미술’의 중심지로서 현재의 시설을 최적화하는 것이 요구된다. 이를 통하여 지역주민에게는 문화적 자긍심을 고취하고 어린이와 젊은이에게는 창의적 영감을 제공하는 수준 높은 문화체험의 공간으로 만들어야 한다. 이에 본 필자가 주장하는 제안은 ‘평택호 예술관을 평택시립미술관으로 리모델링하자’는 것이다. 시장과 담당 공무원의 문화예술의 중요성에 대한 인식과 의지만 있다면 리모델링은 그리 어려운 일이 아니다. 최근 평택의 발전과 입지조건의 가치를 인식한 유명한 작가들이 평택시에 미술작품을 기증하겠다는 제안을 받았다. 우리나라 1세대 화가 이중섭, 박수근, 천경자, 김흥수를 꼽을 수 있는데, (고)김흥수 작가의 뜻으로 평택시립미술관에 기증하겠다는 확답을 받은 상태이며, (고)김흥수 작가가 생전에 가지고 있는 기증의사를 실현하기 위해 김흥수 작가의 큰 아들과 함께 진행하고 있다. 김흥수 작가 작품의 감정가는 오늘날 엄청나게 고가로 책정되어 있으며 국제적, 미술사적으로도 유명한 구상과 추상의 이질적인 조화를 아름답게 표현한 하모니즘(Harmonism)의 창시자이다. 김흥수 작가의 작품이 우리 평택시에 기증된다면 매우 좋은 문화콘텐트를 축적하는 것이며, 시민들 뿐 아니라 인근 지역의 주민들에까지 의미 있는 볼거리를 제공하게 될 것이다. 20여년이 넘도록 평택호예술관을 운영하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변변한 작품 한 점 소장하지 못하고 있는 평택시에게 매우 좋은 기회가 아닐 수 없다. 김흥수 작가의 작품을 소장한다면 시립미술관으로 등록이 가능해지고 정부로부터 많은 지원을 받을 수도 있다. 문제는 평택시가 시립미술관에 대하여 전혀 관심이 없다는 것이다. 지난해 말 평택호예술관을 평택시립미술관으로 변경 운영할 것을 제안했는데 그에 대한 검토와 진행을 전혀 볼 수가 없다. 참으로 안타까운 실정이다. 김흥수 작가 외에도 한국 근·현대 작가(작고작가·생존작가)의 1~2세대 중에 뛰어난 예술성을 갖춘 작가의 작품을 무상 기증함을 적극 유도해하고 있는데도 평택시는 반응이 없다. 평택시의 위상에 걸 맞는 세계적인 작가의 작품을 전시하고 소장 할 수 있는 조건을 갖추어 시민들에게 양질의 문화를 제공할 수 있어야 진정한 문화·복지라고 할 수 있다. ■ 성공적인 평택시립미술관을 위한 선결 조건 필자는 이상의 여러 가지 필요를 해결하기 위해 평택호예술관을 시립미술관으로 운영하기를 제안하며 아래와 같은 문제를 조속히 해결해 주기를 바란다. 1. 전문 인력(소프트웨어): 미술관 운영을 위한 지식과 경험과 지역미술에 대한 애정과 책임감을 갖춘 전문가가 절실히 필요하다. 전문성을 갖춘 관장, 학예연구사, 미술교육을 위한 교육사가 기본적으로 갖추어져야한다. 참고로 현재 한국미술협회 평택 지부는 미술관이나 전시기획 전문가가 회원 중에는 안타깝게도 전혀 없는 상태다. 2. 미술관에 걸 맞는 시설정비(하드웨어): ▶현대미술의 다양성에 적합한 전시실 ▶항온과 항습 조절이 가능한 수장고 ▶학예연구실 프레젠테이션 및 토론과 공청회가 가능한 교육시설 ▶일반관람객을 위한 휴게 공간 ▶미술관련 자료실 및 도서실 ▶장애인과 영아를 위한 편의시설 등 미술관으로서 갖추어야 할 최소한의 기본시설이 필요하다. 새롭게 미술관을 건립하는 것 보다 현재의 시설을 리모델링하면 예산을 절감 할 수 있다. 3. 작가와 비평가(소프트웨어): 지역미술가를 중심으로 세계 미술가와의 네트워크를 형성하고, 세계적인 수준의 비평을 할 수 있는 미학과 예술철학을 전공한 비평가 집단을 확보한다. 4. 전시, 교육, 학술 등 미술관 콘텐츠(소프트웨어): 이 사항은 우수하고 열정적이며 지역미술에 대한 애정을 갖춘 전문 인력에 의해 만들어지는 것이므로 전문 인력이 영입되면 해결될 것이다. 5. 소장품: 미술관으로서 갖추어야 할 가장 중요한 기본 요소는 소장품제반 관리이다. 이것은 전적으로 관장의 능력에 달려있는 문제이며, 평택시의 자산으로 편입되는 것이므로 소장품을 잘 관리할 수 있는 능력 있는 관장의 영입이 또한 매우 중요하다고 생각한다. 이러한 우리 평택시의 현실에 맞는 시립미술관으로서의 제안과 미술관 건립의 조건, 미술관 조건에 부합하는 기증 소장품에 대한 평택시의 좋은 기회 등 의 제안서를 두 달 전쯤에 공재광 평택시장과 평택시 문예관광과 직원들과 충분한 대화를 나누었다. 공재광 시장도 그 자리에서 흔쾌히 좋은 기회이며 좋은 조건이라고 말씀하시면서 담당 직원들과 구체적으로 상의하라고 하였으나, 두 달이 지난 지금까지 아무 연락이 오지 않는 상태인 것이다. 애초에 평택시립미술관 건립 추진위원회를 형성 할 때, 평택의 역대 미술협회 지부장님들을 모시고 평택시립미술관 건립 추진에 대한 제반사항을 언급하였으며 그들에게도 적극적인 협조를 당부 받은 상태인 것이다. 아울러 평택시립미술관 건립 서명운동을 하여 불과 열흘 사이에 2,420명이 평택시립미술관 건립 운동에 적극 서명하였다. 이는 우리 평택 시민들의 시립미술관의 필요성을 절실하게 표현하고 있는 것이라고 볼 수 있다. 물론, 추진위원단에서는 앞으로도 평택시립미술관 건립 서명운동을 적극적으로 꾸준히 전개해나갈 것이다. 현재 평택시민과 미래의 후손을 위해서 이 일은 그 어떤 일보다 중요하며 시급히 해결되어야 할 것이 때문이다.
    • 교육/문화/웰빙
    2016-02-21
  • [세상사는 이야기] 영국 견문기 ‘대영제국이란 섬’
    조하식(한광고 교사, 수필가) 3시간 반의 비행에 더해 경유지에서 대기한 건 약 3시간. 인천공항에 비해 그리 큰 편은 아니로되 나중에 들으니 또 다른 청사가 있다고 했다. 구경삼아 한 바퀴 둘러보니 배를 채우는 이는 이들대로, 물건을 고르는 인파는 그들대로 저마다 바지런히 움직였다. 나는 아내에게 홍콩 기착을 알리려 국제전화 부스를 찾았다. 카드를 넣고 까다로운 절차에 따라 여러 차례 시도했으나 좀체 연결이 되질 않았다. 런던을 기약한 채 하릴없이 기내로 향했다. 고맙게도 기창(機窓) 옆자리. 하지만 하늘에서 바라본 홍콩의 풍치는 예상 밖이었다. 허술한 한국의 여느 대도시를 대하는 듯했다. 공항 주위에 고층 아파트가 들어선 품도 그렇거니와 전반적으로 짜임새 있는 도시계획은 아닌 터. 산봉우리는 나무들이 자라지 않아 전체적으로 헐벗은 느낌을 줄뿐더러 검은 바위에서 내뿜는 우중충한 빛깔로 인해 화려하리라던 도시 전반의 채색은 되레 어두운 편이었다. 내륙으로 뻗은 자동차 행렬이나 옹기종기 떠 있는 섬들에서 홍콩 특유의 역동성을 감지하거나 어떤 이국적 신비감을 느끼기는 어려웠다. 단지 거무칙칙한 바위산을 끼고 도는 묵직한 뭉게구름만이 홍콩의 어제와 오늘을 대변하는 듯했다. 장장 13시간 반의 비행거리. 조그만 기창이지만 시야가 열린 덕분에 장거리 초반은 그다지 지루하지 않았다. 대략 두 시간가량을 날아갔을까, 잔잔한 양털구름 사이로 간간이 납작한 산들이 보이고 가느다란 물길이 지나더니 드넓은 초지에 이어 광막한 사막이 이어졌다. 악명 높은 고비사막. 그러나 고공에서 내려다본 모래언덕은 예의 삭막하기는커녕 그 자체의 방대함과 조화미로 충만했다. 한없이 을씨년스러우리라던 예측과는 달리 여행객을 전혀 다른 세계로 이끈 원경(遠景). 극적인 반전이었다. 안내도를 보니 밖의 온도는 무려 섭씨 영하 45도. 항공기는 이미 울란바토르를 지나 러시아 남부를 가로질렀다. 아래를 굽어보니 그야말로 물 반 뫼 반. 그렇게 모스크바를 거쳤고 어느덧 상트페테르부르크의 차가운 하늘이었다. 조금 더 날아가서 만난 저녁나절의 헬싱키는 결코 잊을 수 없다. 석양이야 지상 어디서든 아름답다지만 북유럽의 황혼이야말로 황홀경 그 본체였으므로. 방금 시차조정을 위해 시계바늘을 8시간이나 뒤로 돌렸다. 저녁 8시가 좀 넘은 시각. 드디어 런던이었다. 세계를 호령했던 산업혁명의 심장답게 수많은 녹지와 가지런한 주택가로 빼곡한 지면. 나는 잠시 아까 본 사막지대를 떠올렸다. 실은 복음의 빛이 서린 곳과 사라진 곳의 극명한 대조를 알리고픈 참이다. 평소 나라간의 빈부 격차가 성경적 사고에 기인한다는 사실을 눈으로 직접 확인하는 터. 지표면이 가까울수록 네모난 학교가 보이고 군데군데 푸른 럭비경기장은 뵈건만 그 흔한 아파트단지는 아예 없었다. 1947년 런던 주위에 폭 10마일의 녹지를 확보한 일이 세계 최초의 현대적 그린벨트(개발제한구역)였다는 뉴스를 접한 적이 있다. 그로부터 5년 뒤 극심한 스모그로 인해 수천 명의 인명을 앗아간 악몽을 겪기는 했지만. 전체인구는 약 6,380만 명. 네 나라를 합친 연합국의 정식 국호가 United Kingdom of Great Britain and Northern Ireland. 유럽대륙 북서쪽 북대서양에 있는 입헌군주국으로 수도 런던은 서울에 못 미치는 800여 만 명 규모. 그 가운데 1/4이 국외 출생자란다. 출국수속을 마치고 런던거리에 나서니 희뿌연 안개가 걷혀 훌쩍 밤 9시를 넘겼음에도 시가지는 환했다. 입말 그대로 해가 지지 않는 나라의 명성을 잃고 싶지 않아서일까, 아니면 민주주의의 발상지답게 삼권분립의 기치를 치켜들고 세상을 두루 비치고 싶어서일까, 그도 아니라면 산업혁명의 신호탄으로 여태껏 지구촌을 비치고픈 열망이 남아서일까? 즉답인즉슨 북반구의 특성상 해거름이 유난히 길어서였다. 자정이 다 되어 도착한 아파트는 런던 외곽 Southwark 역사 근처의 ‘Rowland Hill House’. 20년 묵은 낡은 주거단지였는데 한국인 남녀가 동거하며 휴가철을 이용해 비밀리에 운영하는 비공식 숙박시설이었다. 몇 차례 거듭된 주의, 아니 경고장은 여기서는 개인의 삶이 최우선이라는 철칙. 따라서 밤 9시를 넘긴 주택가에서 떠들라치면 곧바로 신고가 들어가고 예외 없이 경찰이 출동해 법대로 처리한다며 누차 강조했다. 현관과 출입구에서는 암호를 따로 입력해야 했다. 물론 출입문은 주인이 직접 열어줬다. 도합 세 번의 인증을 거치고서야 진입하는 시스템. 힘겹게 들어가니 달랑 변기뿐인 화장실 바닥엔 물구멍조차 없고 벽에는 변변한 거울 하나 없었다. 주방 옆에 딸린 욕실의 스위치는 해묵은 구식이어서 천장에 매달린 작동 줄을 찾아내느라 애를 먹을 지경. 내일 일정 및 방문지에서 지킬 에티켓을 숙지한 다음 나의 대표 기도를 끝으로 단잠에 빠져들었다. ■ 프로필 <월간에세이>를 거쳐 <한맥문학>을 통해 수필가로 등단. 본보에 7년째 ‘세상사는 이야기’를 연재하고 있으며, 신앙산문집 <주님과 동행한 오솔길>, <생각만큼 보이는 세상>을 펴냄. (홈페이지 http://blog.naver.com/johash, 이메일: johash@hanmail.net) ※ 다음호(364호)에는 조하식 수필가의 유럽 배낭 여행기 세 번째 이야기 ‘영국 견문기 - 런던시내의 햇살’이 이어집니다. 독자, 시민 여러분들의 많은 관심 바랍니다.
    • 교육/문화/웰빙
    2016-02-20
  • [책과의 소통] 겨울 가면 봄이 오듯, 사랑은 또 온다
    노희경 지음 / 배정애 사진 / 북로그컴퍼니 / 2015.12.20 출간 작가 데뷔 20주년을 맞은 노희경 작가의 처음이자 마지막 대사집! 드라마 작가 데뷔 20주년을 맞은 노희경 작가의 처음이자 마지막 대사집 『겨울 가면 봄이 오듯, 사랑은 또 온다』가 출간되었다. 이 책은 노희경 작가가 하루 8시간씩 글 노동자가 되어 20년, 약 7300일간 고민하고 쓰고 고쳐가며 완성한 22편의 드라마와 에세이 《지금 사랑하지 않는 자, 모두 유죄》에서 많은 이들을 감동시켰던 희망과 사랑을 전하는 명대사 및 명문장 200개를 골라 한 권의 책으로 묶어낸 것이다. 유독 명대사가 많아 시청자들에게 사랑받았던 《거짓말》 《굿바이 솔로》 《그들이 사는 세상》 《괜찮아 사랑이야》 외에 작가의 단막극, 2부작 또는 4부작 드라마, 44부작의 장편 등 모든 드라마에서 선별한 명대사를 수록했으며 배정애 작가의 감성적인 캘리그라피와 아름다운 제주 사진이 어우러져 오래도록 여운을 남긴다. 이 책에 대해 ‘자신에 대한 채찍’이라 의미를 부여한 작가의 마음가짐은 읽는 이를 숙연하게 만드는 동시에 스스로를 다시 한 번 돌아보게도 한다.
    • 교육/문화/웰빙
    2016-02-20
  • [시가 있는 풍경] 춘분
    권혁재 시인 기다리지 않아도저절로 불어오는 남풍 같은 것 뒤돌아서서 저만치 가다다시 돌아보는 것 낮잠처럼 하루를 뭉개는 아득한 그리움 갈라진 봄길 사이로노시인의 시를 닮은 사랑이뒤도 돌아보지 않은 채아지랑이 걸음으로 사그라진다. ■ 작가 프로필 평택에서 태어났고, 단국대학교 국문학과와 동 대학원 문예창작학과 박사과정을 수료했다. 2004년 <서울신문> 신춘문예로 등단했다. 시집으로는 <투명인간> <잠의 나이테> <아침이 오기 전에> <귀족노동자>가 있고, 2009년 ‘단국대학교문학상’을 수상한 바 있다.
    • 교육/문화/웰빙
    2016-02-20
  • 평택시 팽성청소년문화의집, 지역아동센터와 업무협약 체결
    꿈나무지역아동센터, 정금등대지역아동센터와 협력 약속 ▲ 정금등대지역아동센터와 협약을 맺은 윤수진(오른쪽) 관장 (재)평택시청소년재단 팽성청소년문화의집(관장 윤수진)은 지역 아동·청소년들의 건강한 성장을 위하여 지난 2월 17일 꿈나무지역아동센터, 정금등대지역아동센터와 각각 업무협약을 체결하였다고 밝혔다. 이날 협약을 통해 양 기관은 ▶아동·청소년 활동프로그램 지원 ▶아동·청소년 관련 정보 및 시설, 교육자료 등 교육 인프라 교류 ▶아동·청소년교육 및 활동프로그램 개발과 운영에 대한 협력 등을 위해 협력하기로 약속했다. 청소년문화의집 관계자는 “관련 기관들과 상호 협력하여 평택 지역 아동·청소년들의 건강한 성인식과 가치관을 정립하기 위한 성교육프로그램을 시작으로 다양하고 전문적인 청소년활동 프로그램을 제공 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김지영 기자 ptlnews@hanmail.net
    • 교육/문화/웰빙
    2016-02-19
  • 평택시 청북면 율북리, “한해의 안녕을 비는 당제” 거행
    김종열 이장, “단순한 민간 신앙이 아니라 우리 마을 역사” 평택시 청북면 율북리 당제는 매년 원형 그대로의 산신제를 이어오고 있으며 올해도 어김없이 정월 초열흘인 2월 17일 마을 주민들과 평택문화원의 지원으로 거행됐다. 음력설이 지나면 생기복덕을 따져 흠이 없는 사람으로 제를 주관하는 제관과 음식 장만을 주도하는 당주부부를 정한다. 이들은 부정한 것을 보거나 행하지 않고 외부 출입을 삼가며, 목욕재계를 하는 등 몸과 마음을 정갈히 한다. 제물로는 소와 적, 오색실과(사과, 배, 곶감, 대추, 밤), 통북어, 쌀 3되 3홉으로 만든 백설기, 당일 누룩 넣지 않고 담근 조라술, 실 등을 준비 한다. 옛날에는 제물로 소를 잡았지만 지금은 소머리와 우족, 내장의 각 부위를 시장에서 구입해 사용한다. 준비를 마치고 마을 주민들이 의복을 갖춰 입고 제물을 준비해 마을 당산에 올라 당제를 지내기 위한 준비를 한다. 정각 11시에 먼저 제관이 세 번의 절과 헌작, 독축, 소지를 올리는 순서로 제를 진행한다. 부정(不淨)을 없애고 신에게 소원을 빌기 위해 한지를 태워 공중으로 올리는 소지올리기는 이 마을의 23개의 각 성씨대로 일일이 한지에 불을 붙여 차례로 하늘에 올린다. 소지를 올린 뒤 다시 세 번 절을 한 후 넓은 한지에 제물을 조금씩 담아 통북어와 함께 당집 뒷편 나무에 실로 묶은 뒤 제의에 참여한 주민들이 음복하는 것으로 모든 당제 의식은 끝이 나며 마을로 돌아와 제의에 사용된 음식을 마을 사람과 나눈다. 청북면 율북1리 김종열 이장은 “율북리 당제는 단순한 민간 신앙이 아니라 공동체의 형성과 유지를 보여주는 우리 마을의 역사”라며 “주변 대부분의 마을에서 마을제가 중단되었지만 율북리 당제는 앞으로도 이어나갈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안연영 기자 ptlnews@hanmail.net
    • 교육/문화/웰빙
    2016-02-18
  • 글쓰기가 두려운 분들, 안중도서관으로 오세요!
    글쓰기 특강, 기초·심화 과정 나눠 2개 강좌 운영 평택시립안중도서관(관장 김종만)에서 성인 대상 글쓰기 특강이 운영된다. 안중도서관은 2015년 10월에 진행된 글쓰기 특강 「삶을 여는 글쓰기」를 운영, 글쓰기를 두려워했던 시민들에게 높은 평가를 받았다. 또한 심화과정을 필요로 한 시민들을 위해 2016년 글쓰기 특강을 기초, 심화 과정을 나눠 2개 강좌를 운영한다. 「삶을 위한 글쓰기」는 글쓰기의 두려움을 해소하고, 나의 생각을 자유롭게 표현하고 싶은 시민, 발췌부터 독후감, 서평, 자기소개서까지 정복하고 싶은 시민들을 위한 기초 단계로, 3월 9일부터 4월 7일까지 매주 목요일 오전 10시부터 오후 1시까지 3층 어학강좌실에서 운영된다. 「읽으니 쓰고 싶어지더라」는 심화과정으로 글쓰기의 기본기는 갖추었으나 자신의 생각을 쉽사리 풀어내지 못하는 시민, 책을 읽는 방법을 모르는 분, 지금의 실력보다 한 단계 끌어 올리고 싶은 시민들을 위한 수업이다. 3월 12일~4월 9일 매주 토요일 오전 10시부터 오후 1시까지 3층 어학강좌실에서 운영된다. 수업 접수는 2월 24일(수) 오전 9시부터 시작되며, 안중도서관 2층 대출대(☎ 8024-8346~7)로 방문 또는 전화 접수 하거나 안중도서관 홈페이지에서 인터넷 접수하면 수강 가능하다. 김다솔 기자 ptlnews@hanmail.net
    • 교육/문화/웰빙
    2016-02-18
  • 국제대학교-쌍용자동차 “산학협력 협약 체결”
    교수들의 연구 및 학생 실습용 코란도C 1대 기증 지난 17일 국제대학교에서 국제대-쌍용자동차 간 산학협력을 체결했다. 국제대학교 측은 장기원 총장, 김범규 단장, 자동차기계계열장 한성철 교수 외 5명의 교수들이 참석하였고, 쌍용자동차 측에서는 이재완 부사장, 박차규 전무, 신범식 부장 등 6명의 임원이 참석했다. 이날 행사는 상호 간 인사, 산학협력 약정 설명, 협약체결 및 협약서 교환, 기념 촬영, 차량 기증 기념촬영, 학과투어 순으로 진행되었다. 국제대-쌍용자동차는 산학협력을 체결함으로써 국제대학교는 쌍용자동차로의 학생들의 취업 및 현장실습을 통해 미래인재 육성에 더욱 힘쓸 수 있게 됨은 물론 지역 내 우수 기업과의 산학협력을 통한 학교 이미지 제고 등의 효과를 기대할 수 있으며, 쌍용자동차는 코란도C 1대를 국제대학교에 기증하여 교수들의 연구 및 학생들의 실습용으로 쓰이게 된다. 국제대학교 장기원 총장은 “자동차산업의 미래를 이끌어 갈 학생들이 꿈을 키워갈 수 있는 다양한 방법을 모색하고 있다”며 “앞으로도 여러 가지 산학협력 프로그램을 통해 자동차 산업 발전을 위한 미래인재 육성에 힘쓸 것”이라고 말했다. 서태호 기자 ptlnews@hanmail.net
    • 교육/문화/웰빙
    2016-02-18
  • 평택시립도서관, “성인·어린이 배움터로 오세요”
    지산초록도서관, 3월 셋째 주부터 총 19개 강좌 운영 평택시도서관(관장 김종만)은 오는 3월 셋째 주부터 지산초록도서관에서 2016년도 상반기 어린이·성인 배움터 총 19개 강좌를 운영한다. 어린이 강좌로는 책읽기와 독후 활동을 통해 어린이들의 독서 습관을 형성하고 독서력을 키울 수 있는 ▶엄마랑 아가랑(18~37개월) ▶아이랑 동화랑(4~5세) ▶동화힐링(6~7세) ▶신나는 영어동화나라(6세~초등2) ▶독서논술(초등1~3) ▶마음으로 떠나는 그림책 여행(초등1~3) ▶동화요리(6세~초등2) ▶스토리텔링 수학 보드게임(초등3~6) 등이 마련되어 있다. 또한 다양한 보드게임을 통해 우리 역사에 대해 알아보는 ▶스토리텔링 역사 보드게임(초등1~2) ▶우리역사(초등3~6)와 생태감수성을 키울 수 있는 ▶초록 숲 체험 교실(초등1~2) 강좌가 마련되어 있으며, 주말 강좌로는 ▶책 만들며 놀자(초등1~3) ▶생각팡팡 디베이트(초등4~6) 2개 강좌가 마련되어 있다. 성인 대상으로는 디베이트 지도자 과정(3급), NIE 지도사 과정, 역사 북아트 2급&어린이 북아트 3급 자격증 취득과정 3개와 교과서 속 체험학습 장소에 대한 정보를 배우고 실제 답사를 통해 자녀와 함께 하는 체험학습 진행 방법을 배우는 체험학습 길라잡이 이 밖에 신규 강좌로는 엄마는 동화구연가, 미술치료 총 6개 강좌가 운영된다. 상반기 배움터 신청은 성인 강좌는 2월 18일(목/방문, 인터넷 접수), 어린이 강좌는 2월 16일(화/방문, 전화 접수)부터 접수를 받으며 프로그램에 관한 자세한 내용은 도서관 홈페이지(www.ptlib.net)→지산초록도서관→참여마당→공지사항의 강의 계획서를 확인하거나, 지산초록도서관(☎ 8024-7451~2)으로 문의하면 된다. 김다솔 기자 ptlnews@hanmail.net
    • 교육/문화/웰빙
    2016-02-17
  • 평택시 북부청소년문화의집 “주한미군과 동네한바퀴”
    한미문화교류 및 지역정화활동 프로그램 ‘인기’ 청소년들의 행복한 삶을 위해 앞장서는 청소년수련시설 (재)평택시청소년재단 북부청소년 문화의집에서는 매월 둘째 주 토요일마다 송탄 일대와 부락산을 등반하며 주한미군과 청소년자원봉사자가 함께 지역정화에 나서고 있다. 매월 둘째 주 토요일이 되면 송탄 K-55 미군부대 앞은 쓰레기봉투와 집게를 들고 있는 주한미군들과 청소년들로 북적인다. 이들의 특별한 만남이 이루어질 수 있었던 건 바로 북부청소년문화의집의 한미문화교류 및 지역정화활동 ‘동네한바퀴’ 프로그램 덕분이다. 이 프로그램은 단순한 지역정화활동에서 그치지 않는다. 5시간동안 진행되는 이 활동에서는 송탄의 부락산을 등반하고 잠깐의 브레이크 타임 등을 가지며 참가자들 간 함께 할 수 있는 협동 프로그램을 진행해 서로 친밀감을 형성하고 언어에 대한 장벽을 넘어서고 있다. 북부청소년문화의집 관계자는 “문화의집에서는 한미친선문화교류협의회와 지역연계 MOU 협약을 통해 청소년과 주한미군이 함께 지역을 위해 움직일 수 있는 협동 프로그램을 기획했다”며 “많은 청소년들의 참여를 바란다”고 말했다. 동네한바퀴는 매월 둘째 주 토요일에 진행되며, 활동신청은 청소년자원봉사시스템(www.dovol.net)에서 신청이 가능하다. 신청가능 기간은 매월 1일이며 ‘동네한바퀴’ 또는 북부청소년문화의집을 검색하면 된다. 자세한 사항은 북부청소년문화의집(☎ 031-668-8682)으로 문의 하면 된다. 김다솔 기자 ptlnews@hanmail.net
    • 교육/문화/웰빙
    2016-02-16
  • 평택대학교, 17일 ‘신임 이사장 및 총장 취임식’ 개최
    제7대 김삼환 이사장 및 평택대 제6대 이필재 총장 취임 평택대학교 제6대 총장으로 이필재 현 이사장이 취임하고, 학교법인 피어선기념학원 제7대 이사장으로 김삼환 목사가 취임한다. 평택대학교는 오는 17일 오후 1시 대학예술관 음악당에서 신임 이사장 및 총장 취임식을 갖는다고 16일 밝혔다. 신임 이사장은 지난 1일, 신임 총장은 오는 3월 2일부터 임기가 시작된다. 이날 조기흥 총장은 축사를 통해 “평택대가 어려운 환경에 놓여 있지만 신임 이사장과 총장을 중심으로 교직원들과 학생들이 힘을 합치면 새로운 도약을 이뤄나갈 수 있을 것”이라고 밝힐 예정이다. 이필재 신임 총장은 “평택대학교가 ‘보라 새 일을 행하리라’는 대학이념을 구현하기 위해 현재의 위기를 새로운 기회로 바꿔나가는데 총력을 기울이겠다”고 강조할 예정이다. 이날 취임식은 공재광 평택시장, 조기흥 총장의 축사를 시작으로 신임 이사장 및 신임 총장의 취임사, 축하패 증정, 교기전달 순으로 이뤄질 예정이다. 김삼환 신임 이사장은 대한예수교장로회 명성교회 당회장, 숭실대학교 이사, 한남대학교 이사장, 아세아연합신학대학교 이사장 등을 역임한 바 있다. 이필재 신임 총장은 현 평택대학교회 담임목사로 학교법인 피어선기념학원 이사장, 분당 갈보리교회 담임목사, 미국 LA 토렌스제일장로교회 담임목사 등을 역임한 바 있다. 서태호 기자 ptlnews@hanmail.net
    • 교육/문화/웰빙
    2016-02-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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